당직실 고양이
송대길 지음 / 비엠케이(BMK)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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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회사에 다니고 있는 길건은 광고를 수주한 것을 축하하는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긴다. 눈을 떠보니 자신이 고양이가 되었음을 깨닫고, 길건은 팔짝 뛸 노릇이지만 강력범죄수사대에서 키워지게 되며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길건은 ‘링컨콘티넨탈 할머니’의 사망에 무언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는 걸 눈치채고 사건의 배후를 쫓기 시작하는데,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길건은 왜 고양이가 된 걸까? 다시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무엇보다 링컨콘티넨탈 할머니의 죽음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사상 최초 고양이와 인간의 강력범죄 공조수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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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공조라니 어떻게 하려고 하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인간이었다니🐈‍⬛
줄거리를 읽지 않고 책을 선택하면 이렇게 됩니다 🤣🤣
어쨌든 간에 고양이 + 경찰 조합에 기대를 하며 봤는데 장단점이 있는 소설이었다 (개인적인 측면에서)


일단 굉장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나온다 🐾
뭐 특별한 설명이 없어도 그냥 귀여움 🐱 그리고 생각보다 스케일이 크다! 많이 말하면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말을 아끼겠지만 내가 예상한 것보다 큰 스케일로 이야기를 풀어내 흥미로웠다 👏🏻👏🏻

게다가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떡밥 회수도 좋고 고양이가 된 이유도 확실한 게 참 맘에 들었다 😽


어떻게 보면 스토리의 메인? 홍보의 메인?으로 내세웠던 고양이와의 공조는 다소 아쉬웠다. 조금 더 고양이의 특성을 내세운 합동 조사가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이건 다 내 아쉬움이니 접어두고 작가님의 첫 장편이라는데 아니.. 데뷔작부터 이렇게 재밌는 소설 쓰시기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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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뜬금없이 든 생각인데 짜장이가 40대 남자였단 걸 알았을 때 하은이는 괜찮았던 건가....?

어쨌든 이런 SF 추리물은 늘 환영이다! 제발 다양한 추리물 부탁드려요 🙏🏻
고양이가 된 이유가 그런 것만 아니었어도 시리즈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은데 이미 어쩔 수 없으니 다른 귀여운 시리즈물을 내주시길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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