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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별 독서법 -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임수현 지음 / 디페랑스 / 2024년 6월
평점 :
나는 어릴 적부터 책을 좋아했다. 그러다가 성인이 되고 나서 세상의 재미를 알아버린 나는 책과 멀어져 버렸다 💦 왜 그랬냐고 묻는다면... "영화에 빠져버려서" 핑계를 대볼 수 있겠다.
특히 일본 영화를 좋아했었는데 일본은 특이하게도 소설이나 만화 등 원작이 있는 작품이 많았는데 문득 '원작은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책을 읽게 되었다. 그맘때 마음을 붙일 곳이 필요했던 것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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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지금 이지경까지 온 건데 (이 지경이라 함은 거의 1~2일에 한 권씩 읽는 사태를 말한다) 이제는 영화 원작보다 다른 책을 더 많이 읽게 되었다 ☹️
어쩌다 보니 다독러가 되었는데 다양한 분야를 읽게 되면서 예전엔 못 느꼈던 읽기의 어려움이 느껴졌다.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속도가 너무 더뎠고 이해력도 확실히 떨어지는 내 모습에 어떻게 하면 잘 읽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 이 책을 발견했다.
책을 많이 접하지 않던 사람부터 많이 읽는 사람까지 모두에게 도움 될만한 내용이 많아 앞으로는 참고해서 읽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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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을 고를 때 몇 가지 체크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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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어떤 장르의 도서를 통해 내가 원하는 행복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인가?
✔️ 표지는 건너뛰고 서론을 살펴보며 저자가 책을 집필한 동기와 문제의식이 나의 목표와 부합하는지 확인하자.
✔️ 결론부터 읽자. 결론을 먼저 읽는 것은 책이 나의 목표에 부합하는 주제와 장르인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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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독서 후 기록을 남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정말 따라 해보고 싶은 내용들이 나와 기재해 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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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의 핵심 주장과 근거를 정리
✔️ 저자의 주장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고 내 나름의 근거를 찾아내는 작업은 필수
✔️ 저자가 제시하는 근거들의 사실 관계가 옳은지, 논리적으로 타당한지 판단해 보고, 더욱 적절한 근거가 있다면 기록하자. (관련 자료 검색, 비교, 분석, 기록)
✔️ 소설 속 인물에 감정 이입하여 그의 행위의 옳고 그름을 판단해 보거나, 내가 그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지 가정해 보자.
✔️ 해석이 분분한 대목이나 상징 등에 어떤 논의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조사 후 내 관점으로 의미를 해석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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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뒤로 철학, 역사, 경제·경영, 정치·사회, 문학을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문학을 제일 좋아하는지라 다소 아쉬웠다. 더 많은 내용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들어서 🤭
역사와 문학을 제외하면 내가 어려워하는 분야들이라 도움을 많이 받았다. 특히 철학과 경제 분야는 읽으면서도 바로바로 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있어서 두세 번 다시 읽고 찾아보고 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저자가 제시한 방법으로 읽어봐야겠다 🤔
이 장르들과 슬슬 멀어지던 찰나 너무 적절한 책을 발견해 읽은 느낌이다.
저자가 적절한 예시들도 들어주며 설명해서 이해가 쏙쏙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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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가 어려운 사람들이나 책 자체가 어려운 사람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