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처럼 산다면야
동선.이연 지음 / 위시라이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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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천 킬로미터 떨어진 거리와 17시간 시차를 두고 벤쿠버의 동선 작가와 서울의 이연 작가 사이에 오간 영화 수다집, 《영화처럼 산다면야》!
서로에 대한 팬레터인 양, 블로그 댓글인 양, T와 F의 교환 일기인 양, 전혀 다른 듯, 한 방향을 바라보는 두 작가의 수다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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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련 책이길래 늘 상상했던 그런 종류일 줄 알았더니 전혀 달랐다. 영화 얘긴지 본인들 얘긴지 헷갈릴 즈음엔 항상 영화로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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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의 문체가 눈에 띄게 다른 것도 한몫한다. 동선님은 칼럼 혹은 에세이 느낌이고 이연님은 조금은 딱딱한 타입. 개인적으론 동선님의 문체가 눈에 잘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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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님은 한국이 싫어서 이민을 간 이민자다. 하지만 자꾸 한국이 눈에 밟혀 본인이 싫어했던 것들을 개선하고자 노력하시는 중..
이연 님은 암 환자이시다. 가족 중에 암 환자가 있어 굉장히 공감됐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멋진 열정이 가득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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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총 18편을 다루는데 아는 것도 본 것도 있었고 보고 싶었던 게 대부분이었다. 영화를 봤다면 당연히 더 좋았겠지만 사실 영화를 안 보고 봐도 문제없다. 간단한 줄거리도 설명되어 있고 애초에 영화보다 작가님들 얘기가 더 많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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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편을 두 분이 얘기하기 때문에 총 36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읽다 보면 공감이 가는 것도 가지 않는 것도 있지만 사람 사는 이야기가 참 재밌다. 그들의 철학이 담긴 부분들도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줘서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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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영화 관련 책 읽고 싶은 분들은 한 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여기 나왔던 영화들을 보는 걸로 목표 삼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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