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사이 - 나답게 살기로 한 여성 목수들의 가구 만드는 삶
박수인.지유진 지음 / 샘터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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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구를 만드는 일처럼
오롯이 내가 만드는 삶을 살기로 했다.”
나답게 살기로 한 여자 목수들의 가구 목공방 이야기



저는 기술직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을 좋아합니다.
제가 못하는 분야라 그 특유의 멋짐이 좋은데요. 이걸 여자가 한다⁉️
사랑할 수밖에 없죠. 간지도 이런 간지가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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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두 여성 목수에 대한 이야깁니다.
사실 직업 앞에 성별을 붙이는 행위가 참 이상하지만 남초 직군에서 일하는 여자들의 이야기임을 강조하는 거라면 여성 목수라고 써도 괜찮을 거 같네요🤔
이러다 어느 날 당연해져서 여초 직군, 남초 직군에서 점점 직군 앞에 성별을 붙이지 않는 날이 올지도 모르고요👏🏻


박수인 · 지유진 두 분이 글을 쓰셨는데 한 분은 법대, 한분은 체대 출신입니다.
두 분 다 목수가 된다고 했을 때 주변에 반대는 없었을지 궁금하네요
(너무 현실적인 궁금증이었나요🤣)


어쨌든 <나무 사이>는 간지나는 그녀들의 일상을 담았습니다.
추울 때 난방도 제대로 못하고 더울 땐 쭈쭈바가 최고라는데 그게 뭐가 간지냐라고 물으신다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장인 정신이라 불러도 모자라지 않을 만큼 본인들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제작·배송을 하는 그 모습이 간지가 아니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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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철학이 너무 궁금해 카밍 그라운드 인스타를 들어가 봤는데 가구들이 정말 멋지더라구요🪵
마침 책상을 살까 고민 중이었는데 방 정리가 되고 나면 문의드려봐야겠습니다🤭


목수 일을 하면서 힘든 점도 있지만 즐겁게 인생을 즐기는 그녀들의 모습과 에피소드가 너무 따뜻합니다. 그러니 이런 멋진 작품도 나오는 거겠죠👍🏻


작가님의 소망처럼 백발 할머니가 될 때까지 이 일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여성 작업자를 위해 작업복이나 도구들이 여자 사이즈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전에 시각장애인 한솔님이 점자 컵라면을 상용화하고 나서 감격하는 걸 보고 같이 기뻤는데요. 그동안 이용자가 별로 없을 거라 돈 들이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하는데 남초 직군에 여성들도 비슷한 상황이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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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언급된 경향신문에서 발행한 작업복에 대한 책을 도서전에서 구매했는데 얼른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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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날 푸르름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일상과 그녀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멋진 책이 아니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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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하는 일에 열정을 잃어버리신 분
🌿 좋아하는 일을 찾고 싶거나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
‼️ 꼭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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