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역사 소설이라길래 덥석 신청했습니다. 역사를 좋아하는데 그중 근현대사에 관심이 많거든요. ⠀⠀제가 생각한 것보단 조금 더 옛날이야기였습니다. 동학이 나올 거라곤 생각 못 했는데 🤣학교에서 배운 동학이 전부였던 저는 혹시 녹두장군 이야긴가 추측해 봤지만 <소안면 좌지도 등대 사건>을 모티브로 썼다고 하네요🤔⠀⠀근데 생각보다 알려지지 않은 항일 운동이라 검색을 해봐도 자료가 많지 않았어요. 그런 점으로 미루어보아 이 책은 더더욱 가치가 있는 소설이겠네요. 심지어 소안도가 우리나라 항일 운동 3대 성지라니‼️역사는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네요🤦🏻♀️ ⠀⠀⠀⠀⠀📌동학이 우리한테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고 할 수 있어. 그야말로 동학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우리한테 새 길을 밝힌 것 이여. 간추자자면, 내가 주인이 되어야 해. 백성이 주인이 되어야 해. 또한 우리 민족이 주인이 되어야 해. 내가, 백성이 민족이 주인 노릇을 제대로 할 때, 천도에 이를 수 있어. (...) 주인 된 나, 주인 된 백성, 주인 된 민족이 되면, 그것이 천도를 얻는 것이고, 그곳이 곧 하늘이여 -p.201⠀⠀⠀⠀⠀솔직히 말하면 학생 때 이후로 동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일이 없어서 동학이 뭔지 잘 몰랐습니다. 동학농민운동은 알아도 동학은 모른다니 참 아이러니하네요⠀⠀⠀ 책을 통해 동학에 대해 알고 나니 이 좋은 사상을 왜 받아들이지 않고 탄압했던 걸까 의문이 들더라구요😟⠀⠀⠀⠀⠀ 중국의 속국으로 정신적 종속을 당한 건지 발전하는 서구 문명에 대한 미지의 두려움이었는지 아니면 우리나라가 너무 뛰어나다는 사대부의 기고만장한 자세 때문인지..⠀⠀⠀⠀⠀ 쉽게 이야기하면 동학은 지금의 우리가 추구하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국민이 곧 나라다." 국민 없는 곳에 국가 없듯 우리가 추구한 민주화의 뿌리가 결국 동학이 아니었나 싶네요🤔⠀⠀ 혼란스러운 시기에 곧은 믿음을 가지고 자주적인 국가를 만들고자 했던 동학도들이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또 한 번 찾아온 혼란의 시대에 이런 소중한 역사 소설을 통해 우리가 나아갈 길을 다시 한번 모색해 보는 건 어떨까요?저는 동학에 궁금증이 생겨 다른 책도 찾아볼 예정이랍니다‼️⠀⠀⠀⠀⠀ 이런 소중한 책을 내주신 솔출판사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돌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