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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는 천국에 있다
고조 노리오 지음, 박재영 옮김 / 하빌리스 / 2024년 5월
평점 :
📌 전원 사망 완료. 지금부터 추리를 시작하겠습니다.
| 천국은 살해 현장이었다.
살해 현장은 밀실, 용의자는 모두 죽은 사람들.
지금껏 본 적 없는 신감각 특수 설정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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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소설은 어릴 적부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인데요
셜록 홈즈를 거쳐 다양한 탐정들을 만나왔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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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탐정 추리물보단 일반 추리물이, 그 뒤엔 특수 설정 추리물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요
이번엔 그 무대가 '천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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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범인을 찾다니 이게 무슨 말일까요❓
찾는다 해도 처벌할 수도 없는데 왜 찾아야 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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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 온 여섯 사람 중 한 명이 범인이고, 범인을 찾아야만 소위 말하는 성불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걸 보면 그곳은 천국이라기보다 천국과 지옥의 갈림길 중간 어딘가라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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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이미 죽은 여섯 사람은 기억을 잃은 상태입니다.
생전의 한 파티에서 목이 베여 죽었고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해 서로를 별명으로 부르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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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아가씨, 조폭, 요리사, 파우치, '수염남'
그들이 머물고 있는 곳은 '천국 저택'으로 알고 보니 살인 사건 현장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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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범인을 찾고 싶어 하고 누군가는 이대로 평온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사건의 유일한 실마리는 매일 아침 배달되는 신문.
그 신문은 실제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나와있는데 그들뿐이라던 그곳에 신문을 배달해 준 사람은 누구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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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에서 자주 쓰이는 폐쇄된 공간에 천국이라는 설정으로 약간의 판타지가 가미되어 있어 읽는 재미가 두 배‼️
이미 다 죽은 사람들인데다가 생각으로 다시 죽었다 살아날 수 있다는 독특한 설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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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추리물치고 따뜻하고 살짝 슬픈, 그래도 범행 동기는 이해해 줄 수 없는 그런 소설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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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생전의 기억이 없는 그들은 과연 그 천국에서 범인을 찾을 수 있을지, 그 범인은 누구일지 책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