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의 청춘을 보내고 있는 고등학생과몸속에서 식물이 자라는 희귀병을 앓는 시한부 여인.서로의 삶을 있는 힘껏 응원하는 애틋한 사랑.평범했던 열일곱 살의 어느 날,차갑게 식은 심장 속으로슬픈 첫사랑이 들이닥쳤다.“결국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어요!선의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요.”⠀⠀⠀⠀⠀⠀⠀⠀⠀⠀ ⠀⠀⠀⠀⠀⠀⠀⠀⠀⠀⠀ 💬⠀⠀⠀⠀⠀⠀⠀⠀⠀ 일본 로맨스 소설은불치병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작가가 세상에 없는 (가끔은 있는)불치병을 만들어 내주인공 중 한 명에게 부여하는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이번엔 여주인공이몸에서 식물이 자라나는희귀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여기서부터궁금증을 자극하죠🤭⠀⠀⠀⠀⠀⠀⠀⠀⠀⠀ 일본 영화 · 소설을다 좋아하는 입장에서다양한 작품을 봤는데이런 희귀병 로맨스는대체적으로 밝은 주인공이암울한 다른 주인공을 변화시키는내용이 많은데요.⠀⠀⠀⠀⠀⠀⠀⠀⠀ 좋게 말하면 귀인나쁘게 말하면 성녀 프레임이있긴 한 거 같아요 🙄⠀⠀⠀⠀⠀⠀⠀⠀⠀ 자국에서 먹히는 내용이니자꾸 만들어지는 걸 테지만요⠀⠀⠀⠀⠀⠀⠀⠀⠀ 어쨌든 이번 소설에서도식물이 자라나는 병에 걸린 마키나와꽃집에서 일하는 부정적인 소년 하토의만남으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처음 하토가 너무 부정적이고팩트를 말하되 예의나 융통성이없는 모습이 강하길래어쩌려고 이러나 했더니그럴만한 사정이 있더라구요⠀⠀⠀⠀⠀⠀⠀⠀⠀ 바로.... 가장 힘들다는 부모님의 광기..아버지가 돌아가시고건강 염려증이 생긴 어머니가극단적 채식주의 (심지어 맛없음),수상한 건강 카페 활동,온 집안을 식물로 도배하고아들에게 과한 집착을 해억압하는 모습을 보였던 건데요⠀⠀⠀⠀⠀⠀⠀⠀⠀⠀ 잠깐 봤는데도아동 학대 요소가 한가득이었습니다🫨⠀⠀⠀⠀⠀⠀⠀ 선의를 가진다고 학대가 아닌 건 아니죠 😟⠀⠀⠀⠀⠀⠀⠀⠀ 덕분에 성장기 하토는밥을 먹기 위해 꽃집에서 일하며돈을 벌다가 마키나를 만나게 됩니다⠀⠀⠀⠀⠀⠀⠀⠀⠀ 둘은 '스무 고개'를 통해서로를 알아가고 자신을 알게 되며사랑에 빠지고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하게 됩니다.⠀⠀⠀⠀⠀⠀⠀⠀ 스무 고개를 저렇게 잘하는 사람은처음 봤지 뭐예요 😅⠀⠀⠀⠀⠀⠀⠀⠀⠀ 첫사랑은 늘 아프듯이 소설도 아픕니다.⠀⠀⠀⠀⠀⠀⠀⠀⠀⠀ 다만 그게 마냥 슬프다고 하기엔서로의 행복을 빌어주는좋은 관계로 마음에 남았다고보는 게 맞는 것 같네요 👏🏻⠀⠀⠀⠀⠀⠀⠀⠀⠀ 언젠간 영상화될 것 같다는느낌이 확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