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슛은 감옥에 있던 혜수가 왕 언니를 통해 엄청난 상속을 받는 홍 마담이 치매에 걸려 그 돈을 빼돌릴 거라는 계획을 듣는다. 출소 후 왕 언니의 죽음을 알게 된 혜수는 옥녀와 함께 홍 마담의 돈을 빼돌릴 계획을 세우는데···.이 소설은 탄탄한 전개와 빠른 속도감, 치밀한 반전, 뛰어난 가독성이 돋보이는 책이다. 델피노 책은 두 번짼데 <빨간 상자>와 이 소설 둘 다 굉장히 재밌었다.등장인물이나 스토리를 많이 말할수록 스포라서 많은 얘길 하긴 어렵지만 읽고 나면 제목 참 잘 지었다 싶다. 영화나 드라마 촬영이 시작되면 레디~ 슛을 외친다. 혜수와 홍 마담은 짜인 각본 안에서 짜이지 않은 연기를 한다. 서로의 의도를 숨기기 위해.혜수가 추리했던 내용이 그렇게 와닿진 않았지만 (아님을 너무 빨리 알아챔, 스포라 더 말은 못 하겠지만) 홍 마담에 관한 책은 너무 재밌었다.솔직히 홍 마담의 어머니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는데 많이 나오진 않아 아쉬웠다. (근데 많이 안 나오는 게 맞음)하... 이것저것 많이 말하고 싶은데 최대한 모르고 봐야 재밌을 책이라 리뷰를 길게 못쓰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