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𝑹𝒆𝒗𝒊𝒆𝒘제2차 세계대전 속 소설을 써 내려간 이렌 네미롭스키유대인이었던 작가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태로운 상황에서도계속 글을 썼고 글을 쓰지 못할 땐 메모를 남겼다.영화 <스윗 프랑세즈>의 원작으로전쟁 속 로맨스를 다뤘다.독일 장교들이 마을에 들어오며 묵을 집이 배정되고안주인들의 증오와 연민이 뒤섞인 와중에 머물게 된다.적이지만 하나의 인간으로 매력을 느끼기 시작하는 그들,자신의 가족을 죽였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사랑하게 된 그들.생전에 시리즈로 기획했지만 이루지 못한5부작 중 3번째 작품인 <돌체>는다양한 사람들의 불안과는 반대로꽤 서정적인 분위기이다.일제강점기에 비교해 보면벌써 이입돼서 분노에 차오르는데도작품의 분위기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 정반대였다.하지만 하나의 인간,그들도 원치 않는 전쟁에 휘말린 사람이라고생각한다면 나 또한 이런 감정을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문득 생각했다.구체적인 인물상은 상상력을 자극했고실제 작가가 보고 묘사했을 무언가를 생각해 보면과연 나라면 어땠을까 괜히 고민스러웠다.조만간 영화도 보고 비교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