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착각, 올바른 미래 - AI, 챗GPT… 기술에 관한 온갖 오해와 진실
박대성 지음 / 인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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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𝑹𝒆𝒗𝒊𝒆𝒘

나에게 미래 기술이란
키오스크와 빅스비 정도였다.
사실 키오스크도
몇 년 전까지 제대로 쓸 줄 몰라서
햄버거 가게는 가지도 않았다.

어르신들이 키오스크를
못 써서 아예 가게를 가지 않는단 게
나는 먼 얘기가 아니었다.

또한 AI가 세상을 지배하는
혹은 자아를 가져 인간을 죽이는
그런 영화들을 즐겨봐서인지
먼 훗날 언젠가 AI가
실제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또 생각나는 건
기사에서 읽었던
로봇에게 일자리를 뺏긴다는
이야기였는데
그 당시 내가 하던 업종은
일정 부분 AI가 사용되긴 했으나
AI가 전부 처리하기엔 무리인 부분이 많아
우리는 적어도 일자리를 뺏기지 않겠다며
우스갯소리를 했던 기억이 난다.

요즘 10대는 메타버스 세계에서
소통하고 푹 빠져있다고
못 따라가면 나중에 대화가 안될 거라는
유튜브도 본 적 있다.

그래서 궁금했다.
정말 AI가 세상을 지배할 수 있을지,
로봇이 우리의 미래를 대신할지
메타버스를 모르면 소통 단절이 올지.

일단 책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부분은
기술은 무서운 게 아니라는 거다.
인간은 인간보다 더 나은 것을 만든 적이 없고
인간을 지배할 기술을 만들 능력도 아직은 없다.
결정적으로 기술을 다루는 인간의 문제이지
기술 자체는 나쁘고 좋은 게 없다는 거다.

쏟아지는 기술을 몰라서
막연히 두려워하는 나 같은
테크노 포비아에게
아주 도움 되는 책이었다.

인공지능이 우릴 넘어설 거란 건 위대한 착각이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금 일깨워줬다.

키오스크 같은 기계를 노인, 장애인을 위해
바꿀 순 없다.
그것은 기업에서 추구하는 이익에 맞지 않다.
그렇다면 그것을 잘 사용할 수 있게끔
변화시켜야 한다.
노인도 잘 쓸 수 있게 교육이 필요하고
장애인도 잘 쓸 수 있게 변화가 필요하다.

나처럼 뒤에 사람이 서있어서
식은땀이 줄줄 나 순서를 양보해 본
사람이 있을 거다.

모르는 건 죄가 아니다.
앞으로는 더 기술적인 부분이
늘어날 테니 알아가면 된다.
알아갈 수 있도록 국가나 주변에서
도와주면 된다.

몇 년 전에 강남에 한 편의점이
무인 계산을 해서
출근길에 결제를 못하고 나왔던
기억이 있다.
회사 언니들이 얘기를 듣고
퇴근길에 무인 결제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물론 엄청 비웃음을 당했지만.

젊어도 못 쓸 수 있고,
나이 들면 힘들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우리가 하는 착각을 바로잡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다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사족으로
요즘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다 보니
생각나는 책들이 많았는데
그만큼 많은 주제를 다루고 있는 책이니까
우리나라의 흐름을 파악하고 싶을 때
읽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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