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사 기초지식
김태승 / 신서원 / 1994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서양 문화사'라는 과목을 수강하면서 듣게 되었다.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각자의 처지에 따라 각자 다를터이다. '사회주의자'는 소득의 분배에 관심이 있을 터이고 '자유주의자'는 민중의 억압에 관심이 있을 터이고 '경제학자'는 생산의 변화에 관심이 있을터이다.
이 책은 주로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관계에 대한 서술을 흔히 말하는 '사회주의적'관점에서 그리고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았다. 프랑스 혁명을 보더라도 우리가 기존에 배웠던 것은 민중의 자유주의에 대한 욕구와 빈곤으로 인한 민중의 분노 폭발, 프랑스 혁명은 민중의 혁명이었다라는 것이었는데 실상은 '부르조아'와 '자본가'들의 '구세력'에 대한 반란에 민중이 사이에 끼어든 형태라고 말해야 옳을까나..아마 이를 주도한 대부분이 '부르조아'이며 '자본가'라는 사실은 고등학교때만해도 알려주지 않을터이다. 미국의 독립 전쟁도 마찬가지로 '미국 자본가'와 '영국 자본가'의 싸움이 번진것이라든지 미국의 남북 전쟁은 남쪽의 '부농'과 북쪽의 자본가의 노동력 싸움이라든지...
역사는 주로 사회적 생산물을 어떠헤 나누어 먹을것인가의 역사였다는 사실.....다만 이 책에서 아쉬운 점은 일본인이 지어서인지 역시 서양사에서 치중된 점..기초지식이라 하기엔 좀 빈약한 점을 들 수 있지만 사고의 폭을 넓히는데는 큰 도움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