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이의 프로페셔널 PHP
이영무 지음 / 가메출판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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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투덜이의 php4..이 책을 2001년 초기에 처음 접했던 듯 하다. 당시 php에 대해 전혀 문외한이었던 나는 쉽게 쓰여져 있다는 글에 현혹되어 구매를 하고 말았다. 처음에는 php의 lexical한 부분을 잘 설명해 가는 듯 싶더니 갑자기 소스로 띄어넘는 급작스런 레벨업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글쎄..요즘은 컴퓨터를 다들 잘 하니 웬만큼 프로그래밍을 했다 치면 php는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볼 만한 것은 php의 기본 구문과 알고리즘, 로직일까..가타의 것은 여기저기에 모두 나와있는 것이고 저자 특유의 비법이라 해 놓은 것도 산만하기 그지 없다. 주로 소스 코드를 지루하게 나열해 놓은 것이 대부분이라 주로 perl게시판을 컨버전하는 데 참고했지만 php로 입문하려는 다른 이들에게는 딱히 권하고 싶지 않다. php의 특성상 쉽게 쓰여져 있는 점이 그나마 다행인 듯 싶다. 특히 이 책은 그 후편에 해당하는데 전편에 비해 약간 확장해 놓고 프로페셔널이란 제목을 붙이다니 씁슬하기 그지 없다. 특히 전편에 이어 연속적으로 지루한 소스 코드의나열과 분석은 정말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저자가 알아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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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홍세화 지음 / 창비 / 199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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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울한 시대의 희생자.. 우울한 70년대를 살던 우리의 한 단면을 보는 듯 해서 이 책을 읽을때마다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나는 70년대의 후반에 태어나 내가 의식이 있다고 여겨진 것은 90년대 중반쯤 아마 이책을 접하고 부터가 아닐까 여겨진다. 그래서 그의 이야기는 마냥 역사 이야기 처럼 다가았고 소설처럼 넘겨버렸다. 마침 이 책도 그의 어린시절, 청년기, 파리 생활등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게 나열되어 있다. 아마 이 책을 처음 읽은 게 95년 초판이 나왔을때가 아닌가 싶다.

'나는 파리의 택시 운전사'라는 책을 보고 그저 여행 안내기려니 하며 집어든 것이 우연이 되어 '홍세화'란 사람에 대해 이리 깊게 빠질 수 있을까 생각해 보기도 했다. 대학에 진학하여 다시 읽게 된 이책은 나에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이**라는 인물-아마 그의 친척으로 나오는-은 현정부 초기의 중요 인사가 아니었나 싶은데 요즘은 보이지 않는다. 그가 광주에서 민간인을 학살했던 정권의 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은 역사란 그저 돌고 도는 것이란 것, 다만 그 형태가 달라지는 특수성만 지녔을뿐이란 것을 다시 한번 알게 해준다. 글쎄..읽다보면 계속 씁슬해진다. 이런 희생양이 된 이는 비단 홍세화씨뿐만 아니라 수도 없을 터이다. 다만 알려지지 않고 세월이 지나 잊혀졌을 뿐이지만 개인의 상처는 아직도 남아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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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대한민국 1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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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러시아인이다. 아래 서평들을 죽 읽고 있자면 저자가 시원하게 까발렸다고..새로운 관점이었다고들 한다. 그럴까? 과연 우리는 진정 몰랐던 것일까..세종대왕 동상, 김유신 동상..군대 문화, 대학내 서열관계..외국인 노동자 문제... 한국이 낮선 이방인이 보기엔 우리나라가 탐탁치 않아 보였을 수 있다. 오히려 저자는 오히려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다고 한다. 이 책의 내용이 전혀 새로운 관점만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다만 그것이 널리 알려지지 못했을 뿐이다. 독창적인 관점..과연 그가 독창적이고 시니컬한 관점을 지녔을까..내 눈에는 엘리트주의자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굳이 쉽게 표현해도 될 것을 어려운 말로 쓴 것부터가 내눈에는 곱게 보이지 않는다. 우리가 영어를 배우면 문어체를 배우듯 그도 마찬가지로 쉽게 쓴 글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글의 전개가 거슬리는 면이 있다. 우리안의 파시즘을 몰랐던 이가 과연 있을까? 그 표현 형태가 다만 달랐을 뿐이다. 저자가 이런 것들은 밖으로 끌어내어 담론화 한 것에 대하여는 크게 박수쳐주고 싶다. 특히 군대 문제는 공감하는 바가 크다. 군대를 다녀온 이는 알 것이다. 하지만 그의 말대로 군대를 다녀오면 학습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일까? 나를 포함한 내주위의 사람들은 오히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잘 한다. 그가 단점만을 부각한 것이 좀 아쉽다. 다음에는 한국의 긍정적인 면도 많이 평가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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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원
아사다 지로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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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편 모음집이다. 몽환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일본 고유의 문화가 녹아들어갔다고 할 수 있는 소설집이다. 특히 작가의 탁월한 이야기 전개는 독자로 하여금 글로 빠져 들 수 밖에 없게 만든다. 그 중 한 소설인 철도원은 영화로도 소개되어 우리나라에서도 꽤 호평을 받았다. 딸의 환상을 보며 죽어간 철도 역장 이야기는 어느 정도 일본과 우리의 정서가 맞아떨어져 더욱 감동을 준다 우리나라에서 파이란으로 제작되었던 '러브레터'는 특히 읽는 이로 하여금 가슴 시리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깡패와 얼굴 한번 보지 못한 법적 남편의 이야기는 사랑이란 어떻게 찾아오는 것인가를 보여준다.

요란하지도 않고 찬란한 수식어도 없지만 잔잔히 읽다보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저자의 다른 소설을 읽어보면 순박한 이야기를 편안하게 풀어가는 탁월한 이야기꾼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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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역학 - 5판
Fox 외 지음 / 사이텍미디어(희중당)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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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교재로 쓰이는 유체 역학책은 많다. White를 비롯하여 Munson, Gerrad, 이 Fox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각 책마다 저자의 특징이 있다. 이 Fox 책은 기계공학도라면 누구나 한 권쯤은 가지고 있을 터이다. 간결한 설명과 함께 수치적으로 풀어내어 이해를 쉽게 만들어 준다. 특히 예제는 타 책과 달리 학습에 많은 도움을 준다. 어떤 이들은 이 책이 수학책이 아닌가 오해할 정도로 저자는 수학적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려 한다. 아마 이 책의 최대 장점이자 단점일 터이다. 일목 요연한 식의 전개를 보고 있으면 어떤 문제라도 손 쉽게 풀 수 있는 논리적 수리적 능력을 갖게 된다. 나도 이 책을 통해 유체 역학에 어느정도 자신감을 가졌을 정도이며 특히 후반으 연습문제들은 추천하는 바이다. 유체 역학에 어려움이나 두려움을 느끼는 이들은 이 책도 함께 보길 바란다. 분명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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