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책방의 시간 딜러 상상 고래 20
이윤주 지음, 오윤화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원"과 "시간"이라는 키워드를 제목에 넣은 작가님 참 똑똑하신 분 같아요 ㅎㅎ 어른도 아이들도 구미가 당기는 책 제목 아닌가 싶어요. 또한 그림 작가님과의 조합도 참 좋다고 느껴진 것이 요즘 아이들 책 중에는 그림이 코믹하고 유치한 것도 많잖아요? 물론 그런 그림이 취향인 아이들도 많을텐데~ 이 책을 읽을만한 나이의 아이들에게는 지금의 표지가 정말 찰떡 같아요!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 들면서... 제목과도 잘 어울리고...

표지와 제목만으로는 어른 책인지 아이들 책인지 경계도 모호해 보이는 것이~ 사춘기 감성 저희 딸 아이와 제 마음에 쏙 들더라구요.

아직 아이는 못 읽었고 제가 먼저 읽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고 작가님이 전개 방식도 마음에 들고 적절한 미스테리함과 인물간의 얽히고 섥힌 관계성도 마음에 들더라구요. 그래서 작가님의 전작들까지 검색해봤어요.

알고보니 아이가 작년에 재미있게 읽었던 책 중 하나인 Feel도 이 작가님 책이더군요! 오호!

작가님의 다른 책도 시간이 되면 꼭 읽어보고 싶어졌답니다.




주인공 온유는 어느날 할머니의 방에서 책 한 권을 발견하고 그 책 뒷표지에 적힌 영원책방의 광고를 보게 됩니다.

후회가 되는 과거를 되돌리고 싶었던 온유는 그 광고의 상점을 찾기 위해 거리를 헤매다가 버스 사고 하나를 목격하게 되지요. 그리고는 영원책방에 찾아가게 됩니다.

온유는 평소에는 안경을 끼는데 가끔 위 그림처럼 안경을 벗게 되면 하얀 머리카락이 보이는데요. 과연 이 하얀 머리카락은 무엇일까요?




온유가 찾아간 영원책방에는 레테와 올빼미 모닝이 있었고, 그들은 어떤 것을 대가로 받은 다음 찾아온 사람을 과거로 보내줍니다~ 무엇을 대가로 받는지는 비밀! 책 꼭 읽어보세요 정말 재미있어요 ㅎㅎ

말하는 올빼미 모닝도 아주 독특한 존재여서 반전이었구요.



세상에는 참 많은 사람들이 많은 과거들을 후회하며 삽니다. 온유 뿐만 아니라 온유가 마주친 사람들, 알고 있는 사람들도 영원책방을 많이 이용했으며 그 사연들이 모두 흥미롭게 얽혀있어 감동과 재미를 줍니다.

작가가 만든 판타지스러운 장치들이 아이들 눈높이에서는 빈틈없이 잘 갖춰져 있어서 아주 좋았구요.

책 전체 구절 중에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어서 찍어보았어요.

왜 영원책방의 시간 딜러들이 책을 홍보용으로 사용하는지에 대한 글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저와 딸 아이 같은 사람들은 바로 고개를 끄덕일만한 부분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대가를 치르고 돌아가서 고쳐보고 싶은 과거까지는 없는데, 딸 아이는 어떻게 느낄지 궁금합니다. 어서 읽어보게 하고 같이 이야기 나눠보고 싶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