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시사 개념어 상식 사전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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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5학년이 되면서 학교에서 사회, 과학 시간에 조별 과제도 자주하고 읽는 책들의 수준도 높아지니 자꾸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는 단어가 많아졌답니다. 근데 이런 어휘들 중에 국어사전에 나오는 일반적인 단어도 있었지만 좀 더 전문적인 어휘여서 인터넷으로 검색이 필요한 단어도 있더라구요...

뭐 물론 검색창을 띄워서 찾아보라고 해도 되겠지만 사춘기가 시작되는 꼬맹이에게 컴퓨터를 몇 번 맡겨봤더니...검색하다말고 자꾸 샛길로 빠지더라구요 ㅎㅎㅎ 백과사전도 있지만 최신 어휘도 부족하고, 생각보다 아이가 찾는 어휘가 잘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제 고민을 딱 해결해준 책이 있어서 추천합니다!

정말 사전같은 구성이라 차례대로 보시는 것 보다는 맨 뒤로 넘기면 나오는 인덱스에서 찾고싶은 단어를 찾아서 읽어보는 것을 추천해요! 실제로도 저희 아이도 자기가 평소에 궁금했던 단어부터 찾아보더라구요.


또래들보다 매체에 노출이 적은 아이라.. 아이들이 ASMR이라고 이야기하는 걸 들어보긴 했지만 그게 무슨 뜻인지는 정확하게 몰랐나보더라구요. 가장 먼저 궁금하다고 찾아보던데~ 생각보다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죠?

뜻도 설명되어 있고 실제로 어떤 예시가 있는지 - 속삭임, 책을 넘기는 소리, 등등 - 알려줘서 좋더라구요.



옆에 있던 저도 궁금했던 단어를 찾아봤어요. 주변에 사업하는 지인이 많은 신랑이 가끔 이야기 하던 단어인데 정확하게 뜻을 몰랐었거든요. 근데 왠지~ 어른이라면 알아야 될 것 같고 해서 ^^; 잘 못 물어볼때 있잖아요? 그래서 짐작만 하고 그게 무슨 말이냐고는 물어보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상식 사전 덕을 봤지요...흐흐;; 아이들이 당장은 사용하지 않지만 이런 단어들을 알고 있다면 경제신문이나 뉴스를 봐도 귀에 훨씬 잘 들어올것 같아요.



이제 무엇을 찾아볼까 아이랑 같이 의논하다가~ 최근에 같이 읽었던 책의 배경이 되었던 십자군 원정에 대해서도 찾아보았어요. 신조어나 현대에 많이 쓰이는 어휘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상식 어휘도 있어서 좋았어요!




마지막 어휘는 아이가 얼마전에 과학잡지에서 본 단어를 찾아보고 싶다고 해서 희토류를 찾아보았네요.

과학 어휘라 저는 바로 기억에 잘 남진 않았지만.. 인덱스가 있으니 궁금하면 금방 또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아요 ^^

경제, 정치, 인문학적 어휘, 역사적 어휘, 과학적 어휘까지 두루두루 다루가 있어서 이 책 하나만 열심히 읽어도 척척박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ㅎㅎ 당장은 활용 못해봤지만~ 수험생들도 언어영역 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어휘가 나오면 찾아볼 때도 참 좋겠다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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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가 불평등을 만든다고? - 우리가 바뀌지 않으면 변하지 않을 기후 위기
오은숙 지음, 문대웅 그림 / 썬더키즈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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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참 생소했어요. 기후 변화가 심각한 문제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게 불평등을 만든다고? 무슨 소리일까? 생각하면서 아이에게 이런 책이 있어~ 기후 변화가 왜 불평등을 만드는걸까? 라고 말했더니 아이는 이미 알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평소 독서량이 많은 아니라서 이미 다른 책이나 신문에서 기후 변화가 불평등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읽고서는 알고 있더라구요. 책에서 말해주는 몇가지 예를 제게 줄줄 말해주더라구요 ㅎㅎ

아이에게 대충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책 속에서는 등장인물을 만들어서 실제 이야기처렁 구성해놔서 그런지 읽다보니 참 슬프고 속상하고 불쌍하고..ㅠ_ㅠ

단열이 잘되는 아파트에서, 에어컨 바람 쌩쌩 나오는 집에서 살고 있는게 죄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이 책에서는 기후 위기때문에 살 곳이 없어지고 직업을 잃고 생존 자체에 위험을 받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어요.

동화같은 그림과 이야기 때문에 감정 이입이 잘되서 남일같지 않게 느껴지더라구요..

내가 막 뭐라도 해야될 것 같고... 정말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구나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더군요.

시리아 난민하면 종교적인 분쟁으로 인해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가뭄때문에 살 곳을 잃고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생각보다 많은 지역에서 이미 기후 위기에 의한 불평등이 일어나고 있더군요.. 특히 선진국보다 개발도상국에서 피해는 더 크고.. 불평등의 격차도 더 심하더라구요..







물론 선진국에서도 기후 변화에 의한 위기는 존재하지요. 특히 선진국 내에서도 빈곤층은 그 위기를 더 심하게 겪더라구요. 미국의 경우 흑인과 같은 유색인종이 주로 집값이 싼 저지대 침수 지역에 살기 때문에 자연재해를 더 많이 겪는데, 그 일대에 자연재해가 발생해도 부유한 사람들이 많이 사는 지역부터 복구를 시작했다고 해요... 단순히 정부의 대처뿐만 아니라.. 이런 위험한 일이 일어나면 자동차를 타고 빨리 대피해야 하는데, 빈곤층들은 도망갈 때 사용할 자동차도 없다보니 넋놓고 앉아서 구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더라구요...







이 책에서는 다양한 기후 변화에 따른 불평등 사례를 동화 형식으로 담은 다음, 실제 현실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났었는지 소개해주고, 수업 톡톡이라는 코너에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포인트를 알려주더라구요.

다양한 기후 변화의 불평등 사례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에 대해서도 소개해주고 있어요. 특히 아이들의 활동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자신들도 무언가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책 속에 있는 그림입니다. 이 그림을 보고 많이 반성했어요..

여름에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기 좋은 날이라고 말했던 것, 겨울에는 따뜻한 집 안에서 코코아 한 잔 마시기 좋은 날이라고 말했던 것들이.. 양심에 찔리더라구요..

이 책에서는 쪽방촌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저는 무더운 여름에는 다른 집들도 다 실내가 더 시원한 줄 알았어요... 근데 오래된 쪽방촌과 같이 벽이 얇은 집들은 단열이 제대로 안되서 집 안이 더 찜통 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여름에 쪽방촌에서는 사망 사고도 많고요...


또 장애인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는데요. 산불이 발생해서 사람들이 다 대피할 때, 장애가 있는 사람은 휠체어를 끌어줄 사람이 필요하고, 휠체어를 차에 실어줄 사람이 필요하더라구요.. 또한 대피소에 가서도 장애인을 위한 화장실이나 다른 시설들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보니 장애가 없는 사람들보다 훨씬 불편하게 생활하게 되더군요...

만약 제때에 도와줄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꼼짝없이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불쌍하더군요..


이런 일들이 기후가 변화할수록 더 많이 일어날테니 앞으로는 사소한 것이라도 기후 변화를 막는 데 동참할 수 있는 행동이 있다면 아이와 함께 실천해보기로 했어요. 일회용품도 덜 사용하고, 재활용을 버릴때는 분리수거도 열심히 하고.. 올해는 최대한 에어컨도 늦게 틀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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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어, AI 로봇 사이언스 틴스 16
유윤한 지음, 이진아 그림 / 나무생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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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것이 많은 요즘 10대들이 읽기 좋은 과학책~! 궁금했어 시리즈에요.

일전에 뇌과학편을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요즘 모르고 있으면 안될 AI로봇에 대해 다룬 책도 한 번 읽어봤어요.

판형도 작고 얇은 편이지만 들어가야 할 내용은 다 포함되어 있는 것 같아요.

과학 영역에 관심 많은 친구들이면 한 번 붙잡으면 금방 읽어낼 수 있을 분량입니다.

중간 중간 있는 삽화도 내용의 이해를 도와주는 재미있는 대화가 포함되어 있어서 잘 읽히더라구요.




로봇이라는 말의 유래부터 시작해서, 로봇이라는 개념이 어디서 등장했는지 과거의 역사를 먼저 알려줍니다.

다양한 로봇의 종류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요. 또한 현재 개발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어떠한 폐해가 발생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요.

로봇이라 하면 로보트 태권V가 먼저 떠오르던 저희 세대와는 달리 요즘 아이들은 드론과 같은 것을 떠올리더라구요?

로봇이 처음 문학작품에 등장했을 때는 사람의 형체와 똑 닮은 모습이라는 설정때문에 과거의 사람들은 당연히 그런 모습을 떠올렸을 것 같아요. 하지만 요즘은 드론이나 로봇 청소기 같이 사람의 모습이 아닌 로봇이 더 많이 쓰이지요?

특히 요즘 많이 쓰이는 로봇은 바로 챗봇! 이 책에서도 다루고 있는데요. 챗봇 역시 로봇이라는 것을 깨달았지요 ㅎㅎ

Chat GPT 가 붐을 일으키며 더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챗봇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사실 전 AI나 로봇분야에 관심이 좀 있는 편이라 요즘의 모습들이나 발전 과정은 대충 알고 있어서 새롭다고 느껴지는 것은 없었어요. 대신 아이의 입장에서는 잘 정리되어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10대를 위한 책이라고 느껴졌지요.

그런 저조차도 재미있게 읽은 파트는~ 오히려 과거의 로봇에 대한 부분이에요.

길가메시 서사시나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도 로봇과 비슷한 존재가 등장했었다는 것!

사람들의 상상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상상을 실체화 시키는 인간의 능력도 참 대단하다 생각되었습니다... 이래서 미래 인재는 상상력이 풍부해야 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보통은 잘 몰라서 혼재해서 쓰기 마련인 휴머노이드와 안드로이드의 개념을 알기 쉽게 정리해줘서 기억에 남네요.

로봇 관련 공상과학 소설에서 가끔 휴머노이드와 안드로이드가 동시에 등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뭐가 다른지 매번 헷갈렸었거든요.^^ 이렇게 어원과 함께 배우면 더 기억이 오래갈 것 같아요.






얼마전에 ChatGPT 관련 수업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 그때 그림을 그려주는 AI엔진도 같이 배웠었거든요.

수업을 듣는 사람들과 함께 토론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그림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는가, 였는데요.

이 책에서도 이토록 우리 삶에 유용할 것만 같은 AI의 맹점에 대해서도 다뤄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기를 싫어하고,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AI를 생각하는 게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하죠.

근데 사실 이것도 관련 엔진들에 대해 깊게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깨달을 수 있는데요.

관련된 프롬프트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에 따라 나오는 결과물이 사람마다 천차만별로 달라요..

또한 자신의 생각의 구체화를 잘 해서 명령할수록 좋은 결과물이 나온답니다..

이런 내용이 이 책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문제점을 던져줬으니 아이들과 토론해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전반적인 AI로봇의 과거부터 현재, 미래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서 좋은 책이에요.

더 관심이 있는 친구들은 물론 이 책 한 권만으로는 안되겠지요~^^

그래도 읽어놓으면 AI로봇 나 좀 아는데? 할 수는 있는 정도라 바쁜 요즘 10대들에게 딱 맞는 책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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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AI 공쌤반 아이들 - 열두 살에 시작하는 똑똑한 인공지능 수업
공민수 지음 / 리틀에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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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니는 영재교육원에서 이번학기 마지막 발표수업 때 연구과제 중 하나를 골라서 조사해야 했었는데요.

아이가 고른 것이 ChatGPT였답니다. 수업시간에 간단하게 배우긴 했지만 실제로 ChatGPT를 사용해보진 못했었기에 아이가 발표자료를 준비하며 저도 같이 어느 정도 공부하기 시작했지요.

그 전에는 단순히 챗봇=ChatGPT인 줄 알았던 저는 ChatGPT의 성능에 깜짝 놀랐고, 얼마전부터는 도서관에서 하는 ChatGPT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듣고 오면 항상 새롭게 배운 AI 툴들의 신기한 기능을 아이에게 말해주곤 했답니다.

근데 마침! 요 책을 발견했지 뭐에요 ㅎㅎㅎ

저도 수업시간에 배운걸 다 기억하진 못하다 보니 아이가 생각날때 마다 관심있는 걸 찾아서 볼 수 있는 책이 있었으면 했거든요.







이 책에서는 공쌤과 공쌤반 아이들이 다양한 주제의 AI를 사용하며 동화 작가도 되어 보고 웹툰 작가도 되어 보는 등의 활동을 합니다. 전체적인 흐름이 대화식으로 되어 있어서 아주 잘 읽히더라구요.

각 챕터마다 다루는 내용과 툴이 조금씩 다른데 매번 챕터에 이렇게 사용하는 툴을 정리해둬서 편하더라구요.

요건 아주 큰 장점이었는데~

아이들이 보는 책이라 그런지 유료툴인지 무료툴인지에 대한 설명이 따로 없는 부분이 좀 아쉬웠어요.

예를 들어 ChatGPT의 경우에도 3.5는 무료이지만 4.0은 유료거든요.

이 책에서 소개되는 기능이 모두 어떤 버전에서 사용 가능한지에 대한 소개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또한 그림 그릴 때 사용하는 미드저니의 경우에도 지금은 완전 유료로 바꼈고.. 실제로 미드저니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디스코드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명령어를 입력해줘야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한 설명도 빠져 있어서 아쉬웠어요.





아마도 위에 말씀드린 것과 같은 단점들이 이 책에 존재하는 까닭은.. 요 부분에 설명되어 있는 것~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ChatGPT의 경우 어린이들은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있어요. 디스코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은 이런 인공지능 프로그램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이 중간 단계에서 함께해주는 게 꼭 필요하답니다. 그 부분도 책에 언급해줘서 좋았어요.

아주 많은 정보를 다루고 있다보니 아이들이 접하면 안되는 정보가 있을 수도 있으니 이런 툴들을 사용할 때는 꼭 어른들이 감독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AI툴들에 대해 대충 아는 사람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착각 중 하나는 AI가 있으면 사람이 할 일이 없지 않나? 라는 것인데요. AI에 대해 배우면 배울수록 사람이 더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 책에서 그런 부분 역시 다루고 있어요. 결국 AI가 내주는 결과값은 사람들이 입력하는 프롬프트에 의해 나오는데, 그 프롬프트를 얼마나 잘 입력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로 달라지지요.. 그래서 어떨때는 AI에게 프롬프트를 이용하기 위해 공부가 필요하기도 하답니다^^





실제로 AI 프로그램들을 사용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단계별로 아주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요.

페이지마다 사진도 첨부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들이 따라하기 쉽게 되어 있어요.

특히 미드저니나 달리와 같은 그림을 그려주는 AI들은 영어로 프롬프트로 입력해야 하는데요. 물론 영어가 되는 분들이야 영어로 하면 되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번역기를 이용하게 될텐데요. 이 책에서는 그 과정 또한 설명되어 있어요.







이 책에서 다양한 AI 툴만 다루고 있진 않습니다.

인공지능을 사용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나와있어요.

얼마전에 제가 수업시간에 더빙해주는 앱과 영상에 사운드를 입혀 결과물을 만들어주는 앱을 사용해봤는데요.

진짜 감쪽같더라구요.. 언제 기술이 이렇게 발전했는지 소리와 사진의 입이 어쩜 그렇게 잘 맞는지..

사진이 영상으로 변경되면서 입만 움직이는 게 아니고 고개와 눈썹, 눈도 같이 움직이더라구요...

정말 놀라웠습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것처럼 얼마든지 범죄에도 이용될 수 있겠지요... 아이들이 꼭! 유념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또한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AI를 사용하며 생각해봐야 하는 다양한 토론 주제도 다루고 있어서 학부모님들이 더 좋아하실 것 같아요! 특히.. 기억나는 주제는... AI가 만들어준 작품이 내 것인지 AI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었어요.

제가 그림을 그려주는 AI를 이용하여 그린 그림을 아이에게 보여줬었는데 저는 '엄마가 AI를 이용해서 만든'이라고 말했는데 아이는 '엄마가 그린'이라고 표현하더라구요. 실제로 제가 그린게 아니다보니 전 이 표현이 좀 어색했어요.

정확하게 누구의 소유이다, 라고 정할 순 없지만 다양한 아이들의 주장과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이유들을 정리해둬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의견을 나눠보기 참 좋겠더라구요.


아이들이 보는 책이다보니 추가로 이런 AI 툴을 이용하여 가질 수 있는 미래의 직업에 대해서도 설명해두었습니다. 또한 AI에서 사용하는 기술들에 대해서도 설명이 되어 있구요. 책이 좀 두꺼워서 단시간에 읽기는 힘들겠지만 목차와 구성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가 관심 있는 부분부터 같이 읽어보고 실습해보면 딱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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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지 않으면 뇌가 피곤해진다고? 푸른숲 생각 나무 25
클라이브 기퍼드 지음, 웨슬리 로빈스 그림, 김선영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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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딸 아이와 머리 쓰는 보드게임을 엄청 많이 했더니 오늘 일어나자마자 너무 배가 고프더라구요?


간단히 밥을 먹고 오늘 해야 하는 공부를 하기 시작했는데 한 시간 쯤 지나서 또 아이가 배가 고프다고 하네요 ㅎㅎ


도대체 왜~ 머리를 쓰고 나면 이렇게 배가 많이 고픈건지 궁금해하는 딸 아이에게 아주 필요했던 책이었지요.


학창 시절, 특히 고3때 유독 살이 찌는 친구들이 많지요. 많은 시간 앉아서 공부를 하고, 허기가 지니까 또 열심히 먹고...


우리 뇌는 우리 몸이 만드는 에너지의 무려 5분의 1을 먹어 치운대요.. 와우!


저도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을 생각해야 할까봐요... 운동을 할 게 아니라 공부를 해야 겠어요..^^;;


아참, 그러고보니 다이어트를 한답시고 한동안 잘 안 먹었더니 몸이 많이 피곤해지더라구요..


물론 만성빈혈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책 내용에 의하면 포도당이 부족하면 몸이 쉽게 피곤해진다고 하네요.


그렇게 되면 뇌도 같이 피곤해져서 생각이나 결정하기도 힘들구요..


아직까지는 외모에 신경쓰지 않는 딸 아이라 공부하면서 밥도 먹고 간식도 아주 많이 챙겨먹던데..


나중에 살찐다고 안 먹으려 하면 꼭 이 책을 다시 꺼내서 보여줘야겠어요!








딱 초등학생들이 읽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는게 그림으로 설명이 참 잘 되어 있어요.


적절한 삽화와 함께 내용을 요약한 설명들이 중간 중간 나오는데, 이걸 보면 더 잘 이해될 것 같아요.


학창 시절에 배웠던 뇌의 명칭이나 기능 등이 나오니까 참 반갑더군요 ^^









특히 아이가 좋아했던 책 속 코너! 3분 미션!


이렇게 엄마들 취향의 수학 퍼즐도 있지만... 정말 실험을 통해 뇌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것들도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청각을 오인하는 실험이 있었는데.. 집에 재료가 없어서 못해봐서 너무 아쉽더라구요!


다음에 꼭 재료가 생기면 해보기로 약속했답니다.


제가 말한 실험을 제외하곤 대부분 집에 있는 재료로 실험이 가능해서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았어요!


배운 내용을 확인해보기도 좋았구요.


특히 기억 릴레이 게임, 반응 능력 테스트, 맛으로 과일 맞추기 등은 친구들이랑 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더 좋더라구요.






간단한 반응력 테스트를 아이와 해봤어요. ㅎㅎ 30센티미터 자만 있으면 됩니다!!


평소에 반응 속도가 느린 것은 알고 있었지만.... 자를 3번인가 놓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마지막에 겨우 잡아서 보통 수준으로 나왔는데... 이걸 보통 수준이라고 봐야할지 ㅋㅋㅋ


이 테스트가 뭐라고 재밌다고 계속 해보자고 해서 겨우 멈췄습니다.








그 다음은 아이가 어느쪽을 주로 쓰는지 확인해보는 실험! 저희 아이는 오른쪽 눈으로 동전을 보고 오른쪽 손으로 동전을 잡고, 오른쪽 발로 동전을 밟더라구요. 확신의 오른쪽잡이인 걸로! ㅎㅎ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표현들로 뇌에 대해 배우고 삽화로 정리하고, 실험을 통해 확인!


그리고 중간 중간 나오는 수학 퍼즐도 풀어볼 수 있고..


또 한가지 좋았던 점은 기억력에 대한 설명 부분이었어요.


기억을 돕는 방법으로 연상과 덩이 짓기에 대해 예를 들어 설명해놨는데요.


책에서 예로 든 비밀번호를 암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앞으로 암기 과목을 공부하는 데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요런 방법들 엄마가 알려주는 것 보다 선생님이나 책을 통해 배우는 게 훨씬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더라구요 ㅎㅎ 자신만의 암기법을 만들어 내면 또 그건 더 오래 가기도 하구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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