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Go! 화성 탐험대
뮈리엘 쥐르셰 지음, 캉델라 페란데즈 그림, 최린 옮김, 전은지 감수 / 그린애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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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과 테라포밍에 대한 화두는 이제 어린아이들도 귀동냥으로도 들어서 아는 시대가 되어 가고 있어요.

과학의 발전+지구 환경의 변화 등으로 높아진 관심 덕이겠지요.

저희 딸아이도 본인이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어하지는 않지만 화성 이주에 대한 관심은 아주 많답니다.

그래서 관련된 책도 영화도 같이 보곤 했었는데요.

대부분이 어른들 눈높이의 책인 경우가 많았고, 어린이들 책은 대부분 화성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와 테라포밍이 무엇인지, 우주선에서의 생활, 우주정거장 등에 대한 설명들을 위주로 담고 있더라구요.

화성 자체에 대한 특화된 설명이 부족하거나 혹은 너무 어려운 말로 쓰여진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딱 그 경계선이라서 저의 딸을 호기심을 채워주기에 좋았네요.

다른 책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부분을 위주로 정리해봤어요~




이 요상한 이름을 가진 아이들은 지구의 극한성 생물들이라고 하네요.

아주 춥거나 뜨거운 곳에서도 살 수 있고, 바위 속이나 염분 가득한 곳에서도 살 수 있고 산소가 없어도 살 수 있는 다양한 생물들.. 이런 생물들이 지구상에 있다는 건 몰랐어요!

과학자들은 화성에 생명체가 있었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이런 지구의 극한성 생명체에 대한 정보도 모아놓고 있다고 해요. 화성에 생명체가 있다고 하더라도 아마 인간과 같은 종류는 아닐테니 말이죠.







화성에 수많은 탐사로봇을 보냈다는 것은 조금만 관심있는 아이들이라면 대부분 알거에요.

그렇다면 왜 인간이 직접 가지 않지? 라고 하면 위험해서~ 라는 것도 대부분 알거구요.

근데 화성이 우리 인간때문에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은 생각해보지 못했네요.

이 책에서는 반대로 우리가 지구 미생물로 화성을 오염시킬 수도 있다는 점을 짚어줬더라구요.

만약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특히 조심해야 되는 부분이죠..

우리 나라 북극에는 감기 바이러스가 없어서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데..

외부 사람들이 몸에 묻혀온 바이러스때문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것처럼 화성에 만약 생명체가 있더라도 외부인인 우리때문에

그 생명체가 죽는 일은 없어야 하겠죠.

그래서 실제로 화성에 보내는 로봇들은 완전히 멸균 처리를 해서 보낸다는군요!






우주 비행사가 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자질이 필요하지요.

근데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격이 아닐까 싶어요.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분란을 일으키지 않는 무던한 성격~!

그래서 이 책에는 나에게 우주 비행사의 자질이 있는지 간단히 테스트 해볼 수 있는 퀴즈가 있더라구요 ㅎㅎ

제 생각에 전 아주 예민한 편이라 자질없음 나오겠구나 생각했는데~

6점으로.. 생각보다 높은 점수가 나와서 놀랐네요^^

재미로 하는 거지만 흥미롭지요~







테라포밍에 대한 추가 정보~

과학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떠한 단계를 거쳐야 화성에서 사람이 살 수 있는지에 대해 나와있어요.

이 페이지만 딱 봐도 하루아침에는 불가능하겠구나..

적어도 나의 손자손녀대에는 힘들겠구나 알 수 있겠죠? ㅎㅎㅎ

인간의 수명이 아무리 늘었다고 해도.. 몇백년으로도 부족한 시간이 아닐까 싶지만...

언젠가는 정말 우리 인간이 화성에 살 날이 올 것만 같습니다...^^

과학에 있어서는 틀린 이론도 중요하다는 것 아세요?

예를 들어 지동설이 옳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기에 천동설이 쓸모없는 이론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천동설이 있었기에 그 이론이 잘못되었음을 밝히려고 과학자들이 연구를 시작했고, 지동설이 나왔고, 실제로 우주의 중심이 태양임을 밝혀내게 되었죠. 그것처럼 당장 우리가 화성에 가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테라포밍이 가능할지 불가능할지도 모르지만 무언가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큰 발전의 시발점이 되곤 합니다.

그래서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과학의 논제들에 대해 알아두면 앞으로의 미래가 더 밝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에이,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 갈 일은 없겠네~ 하면서 귀를 막는 아이가 아니라 오~ 이럴 수도 있겠네 하면서 생각을 확장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으시다면 추천추천!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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