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어벤저스 2 : 유전병, 위험한 고비를 넘겨라! - 어린이 의학 동화 의사 어벤저스 2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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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을 아주 재미읽게 읽은 딸아이가 그런 말을 했죠.
최근에 읽은 책 중에 제일 재밌어!!
2편도 보고 싶어!!
그리곤 드디어 2편을 보고 난 뒤에.. 딸이 또 한 마디 했어요..
3편은 언제나와?? 시리즈 다 보고 싶어!! 라구요^^

어릴적에 과학책을 처음 접할때도 인체를 그렇게 좋아하더니~ 의사가 꿈도 아니면서.. 병 관련된 책을 이렇게 좋아할 지 몰랐어요.
저도 읽어봤는데.. 의사가 꿈이 아닌 아이들도 의사를 꿈꿔보게 할만큼 재미있게 잘 쓰여진 책입니다.









주인공인 강훈, 장하다, 이로운, 구해조는 우리나라 최초 어린이 의사 양성 프로젝트에 붙어서 어린 나이에 의사가 된 어린이 의사들이에요.
나이가 어릴 뿐 의사들이 거치는 모든 과정을 거친 성실하고 멋진 친구들이죠.


실제로도 이렇게 어린 나이부터 의사가 되기는 사실 어려울 것 같긴 해요.. 친구 중에 의사가 있는데.. 무엇보다 많은 체력이 필요하고.. 정신과 육체적으로 아주 힘든 직업이더라구요..
그런데도 의사가 된 우리의 주인공들은 정말로 대단하지요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들이 어려서 얕보는 환자들도 가끔 나와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더라구요...
나이와 상관없이도 행패를 부리는 환자들이 의외로 있나 보던데.. 이 소설 속에서 강훈이가 의료법조항까지 이야기하며 그런 행동이 위법임을 설명해줘서 좋더라구요.
우리 아이들은 이런 책에서 미리 배워서 그런 경우없는 어른은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딸이 열심히 읽고 있는 걸 한 장 찍어봤어요.
이 책의 묘미는.. 어려운 용어들과 부과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만화로 자세하게 설명해준다는 거에요.
개인적으로는 학습만화도 별로 안 좋아해서 아직 아이에게 못 읽게 하는데... 이렇게 설명을 위해 조금 나와있는건 괜찮은 것 같아요. 일반 만화책처럼 그림만 설렁설렁 봐선 절~대로 무슨 내용인지도 알 수 없고..ㅎㅎ
그렇다고 줄글로 설명해놓으면 아이들이 이해하기 힘들만큼의 어려운 내용을 위주로 해둔거라.. 관심있는 아이들은 꼼꼼히 읽어볼 것 같습니다.
특히 2편은 유전병에 관한거라.. 그림으로 유전의 가계도 같은 것들을 설명해놓으면 훨씬 이해가 쉽더라구요.
저도 학창시절에 배운거지만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꼼꼼히 살펴봤어요.










만화로 용어에 대한 부연설명을 하기 전에는 항상 이렇게 전 페이지에 어떤 용어에 대해 설명할지 파란색 음영으로 표시를 해줘요.
이 페이지 다음 페이지엔 딸아이에 대한 설명이 있죠.
처음엔 딸아이에 대해 무슨 설명이 필요한거지? 갸웃하며 넘겨봤는데.. 바로~ 성염색체에 대한 설명이더라구요 ㅎㅎ
태어나는 아기의 성별이 어떻게 결정되는 지에 대한 이야기요.
이렇게 단순하게 바로 용어 설명이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가끔 사고의 확장이 필요한 부분도 마음에 들었어요^^









의사 어벤저스2 에서는 유전병에 대해서 다루는데요.
유전병하면 1순위로 떠오르는 혈우병과.. 어린 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모야모야병에 대해 나오더군요.
책을 통해 배운 내용들에 대해 아이가 독서기록으로 남겨보았어요.


유전병에 대해 다룰때도 단순히 그 병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서 다루는 것만이 아니라 유래도 알려주고 있어요.
특히 혈우병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러시아의 알렉세이 황제 얘기도 나온답니다.
마침 얼마전에 러시아 혁명과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이야기를 읽었던터라 더 흥미롭게 읽더라구요.
유전병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 그 시절에.. 알렉세이의 병을 고치기 위해 러시아 황가 사람들이 주술사에게 휘둘려 나라가 엉망이 되었던 이야기..
다시 한 번 의술과 의학의 발전의 중요성에 대해 떠올리게 되었어요.

이 책에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은..ㅎㅎ
바로 어른들이 보는 의학드라마처럼 로맨스 코드가 들어가 있다는 점입니다..ㅋㅋ
이건 뭐.. 부모로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고.. 아이들이 몰입해서 시리즈로 볼 수 있게 만들기 위한 하나의 장치가 아닐까.. 싶네요..
관계의 변화가 궁금해서라도 다음편이 기다려질테니까요 ㅎㅎ
하지만~ 로맨스 코드를 빼고서라도 충분히 재미있고 얻어가는 지식이 많은 책이라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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