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캠핑카 상상 고래 13
임태리 지음, 정진희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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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로나때문에 요즘 캠핑이 그렇게 유행이라죠..

저희도 캠린이 수준이지만 요즘 거리두기를 지키며 집밖에서 놀기에는 캠핑만한 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이 책 제목도 트렌드를 반영한 느낌이^^

저 역시 책 제목을 보고는 캠핑장에서 있었던 에피소드인가? 정도로만 추측했었는데... 전혀 다른 얘기였죠 ㅋㅋ

딸 아이에게 표지를 보며 어떤 얘기일 거 같냐고 물어보니

시골에서 수상해보이는 캠핑카를 발견했는데, 거기에서 귀신을 만나는 이야기일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표지를 살펴보니..! 어머~ 정말 귀신이 그려져 있더라구요..흐흐

무서우면서도 코믹스럽게 그려져 있어서 귀신이라고 생각을 못했네요!

올해는 작년보다 여름이 더 빨리 올 것 같은데...

여름에 캠핑가며 챙겨서 읽으면 시원한 밤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ㅎㅎ









실제 책 내부에도 우스꽝스러운 그림이 가득합니다? 무서운가요? ㅎㅎㅎ

진구씨는 아주 독특한 아빤데요. 동네 꼬마 축구공을 빵 쳐서 지붕에 올리기, 마누라 앞에 대고 방귀 뀌기, 아들 숙제를 냄비 받침으로 써서 홀라당 태워 먹기....

아이는 아들 숙제를 냄비 받침으로 써서 태워 먹은 부분에서 광분하더라구요 ㅋㅋ

뭐 이런 아빠가 다 있냐며..ㅋㅋ

근데 이런 진구씨는 귀신 전문 작가가 되는 게 꿈인데요~

회사를 관두고 집에서 홈쇼핑 물건을 주구장창 사대서.. 부인과 아이에게 엄청 구박을 받지요 ㅎㅎ

그러던 어느날... 진구씨가 22년 할부로 구입한 캠핑카가 도착합니다..

22년 할부로.. 캠핑카를 판다면.. 저도 사고 싶네요 ㅋㅋㅋ








드디어 캠핑카를 타고 온 가족이 같이 여행을 떠나는 데~ 이 캠핑카가 보통 캠핑카가 아닙니다.. ㅎㅎㅎ

네비게이션이 귀신! 저승사자!

그래서 저승사자가 말하는 부분은 글 색깔이 다르게 나와서 아이가 흥미를 가지게 되어 있어요.

이건 누가 하는 말이지? 하는 호기심~~





앞 부분 조금만 읽어도 코믹한 부분이 있다보니 아이가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차 안에서 계속 열독...ㅋㅋㅋ







진구씨 가족은.. 캥핑카를 타고 간 곳에서.. 저승사자를 만나지요! ^^

그리곤 한 맺힌 귀신들의 한을 풀어준답니다.

어떤 한이 쌓여있는지는 책을 읽어보시길..ㅎㅎ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귀신들이라 나름 반전도 있지요~~

귀신과 저승사자를 만나도 침착하게 할말 다 하고 할일 다 하는 진구씨의 모습도 인상 깊었어요 ^^

전체 스토리 속에 작은 두 가지 옛날 이야기가 있어서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옛날 이야기라 아이에게 낯선 어휘가 많아서..

어휘 정리로 독서 기록을 해봤네요 ^^

다 보고 나서 아이가 한 말..

2편도 나왔으면 좋겠다!!

2편은 없나?!

아쉬운 점은..? 후속편도 꼭 나왔으면 한다는 거네요 ㅎㅎㅎ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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