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이후 한국사회의 행방 - 왜 민주주의는 여전히 미완성인가?
강수돌 지음 / 파람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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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를 위한 북한 안내서 - 한 걸음 더 가까이 평화의 시대 북한, 북한 사람들 다음 세대를 위한 안내서
서의동 지음, 김소희 그림 / 너머학교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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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존해야 할 북한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게 만드는 책이다.

 

막연한 두려움이나 정보보다

사실은 사실이라 이야기해주는 것이

앞으로를 살아가야 할 청소년들에게 정말 필요하다.

 

물론

이 시대, 이 땅을 살아가고 있는

어른들도 그 옛날 받았던 교육의 카테고리에서

빠져나오도록 좀 읽어보자. 

북한, 현실, 교육, 통일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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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새는 원하는 곳으로 날아간다 산하세계문학 15
사라 룬드베리 지음, 이유진 옮김 / 산하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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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자신의 꿈을 찾기까지

 

초록이 가득한 높은 나무 위에 소녀는 어딘가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 소녀가 바라보는 곳은 어디일까? 표지를 가득 채운 수채화 느낌의 그림은 시선을 한참 머물게 한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 마다 독특한 느낌의 그림들이 작품처럼 펼쳐지고, 그림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 책은 스웨덴 화가 베타 한손의 어린 시절을 담고 있다. 그녀가 태어난 1910년의 스웨덴은 여성에게 불평등하고 편견이 많은 사회였다. 베타는 어릴 때부터 진흙으로 새를 빚거나 마음에 와 닿는 풍경이나 동물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했다. 당근 하나를 그려도 틀에 맞춰야 한다는 학교 선생님, 안정적인 직업인 가사관리사가 되기를 원하는 아빠. 그 속에서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베타는 화가가 되기를 소망한다.

 

가족 가운데 유일하게 자신의 재능을 알아주던 엄마의 죽음 이후 가난한 농촌에서 아빠를 도와 집안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생활은 답답하고 따분하기만 하다. “죽을 것만 같아요. 엄마처럼요. 죽을 것만 같아요. 여기 있으면요.” 결국 베타는 현실과 소망 사이에서 꿈을 선택한다. 잠자는 새처럼 웅크리고 있던 소녀는 새가 되어 원하는 곳으로 날아가려 한다.

 

저자 사라 룬드베리는 베타 한손과 같은 스웨덴 출신의 화가이다. 같은 곳에 앞서 살았던, 외롭고 힘든 길을 혼자 헤쳐 나갔던 한 화가에 대한 그녀의 표현은 함축적이지만 섬세하다.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용기 내어 걸어 간 주인공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책 말미에는 알렉산드라 순드크비스트라는 작가가 쓴 베타 한손의 그 후 삶에 대한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사실적으로 서술되어 책에 깊이를 더한다.

 

포기하지 않고 쉼 없이 자신의 성장을 추구하는 주인공의 삶은 아프고 외롭지만 당당하다. “내 안의 새는 날개를 펴고 원하는 곳으로 날아가리라.”던 베타의 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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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준열 외 8인 창비청소년문학 85
이은용 지음 / 창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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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식구 대가족의 웃음 만발 시끌벅적 여행기

  소설의 주인공 맹준열은 어딜 가든 가족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과 태도가 신경 쓰이는, 첫째도 막내도 아닌 셋째인 자기 이름으로 준열이네라고 불리는 것이 몹시 억울한 사춘기 소년이다. 이 책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준열이네 아홉 식구가 난생 처음 떠난 가족 여행에서 벌어지는 우여곡절 갖가지 소동을 담아냈다.

 

TV를 보다 느닷없이 계획된 가족 여행은 준비 과정부터 만만치 않다. 넷째가 보낸 사연이 신차 체험 이벤트 공모에 당첨되어 12인승 승합차를 무료로 탈 수 있게 된 가족은 드디어 여행길에 오른다. 그러나 여행 당일 느닷없이 나타난 러시아 형수, 어딜 가나 말썽쟁이로 변하는 여덟 살 쌍둥이, 늘 보살핌이 필요한 막내, 까칠한 고3 누나. 과연 이 가족 여행 괜찮은 걸까?

 

바닷가에 돗자리 펴놓고 도시락 먹는 가족 여행을 꿈꾸는 엄마의 바람은 식료품이 담긴 아이스박스를 차에 싣지 않으면서 틀어진다. 단 하루라도 좋은 숙소에서 보내고 싶은 누나의 바람 또한 블로그와 다른 현실의 펜션을 마주하면서 깨져버린다. 한적한 산책을 원했던 아빠는 가족사진을 찍다가 다리를 삐고 만다. 계획대로 되는 것이 하나 없다. 하지만 여행 내내 지루할 틈 없이 이어지는 소동을 해결하고, 서로 티격태격하다가도 품어 주기를 반복하면서 탈 많고 말 많지만 서로에게 익숙한 가족임을 받아들인다.

 

인생이든 여행이든 다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나쁜 건 아니다. 여행 내내 혼자가 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는 주인공에게도 가족과 함께한 여행이 주는 의미는 특별하다. 가족 누구와도 나눌 수 없었던 문학 이야기를 처음 만난 러시아 형수와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준열은 자신이 늘 끼고 다니는 소설데미안에 주목한다. 주인공 싱클레어가 데미안을 통해 성장했듯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조금씩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오로지 맹준열과 때때로 맹준열 외 8의 성장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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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니즘 - 웃음과 공감의 마음사회학
김찬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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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는 지성을 동반해야하며, 상대에 대한 배려와 공감이 기반되어야한다는...
올해를 시작하기에 정말 멋진 책입니다. 유머와 휴머니즘이 있는 2019년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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