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양해를 구하는 양해중 씨의 19가지 그림자
임소라 지음 / 하우위아(HOW WE ARE)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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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헤드라인으로 언뜻 보고 마는 자극적인 기사 제목 한 줄이 임소라의 손을 거치니 나와 너와 우리의 이야기가 된다. 임소라의 책을 읽으며 우리는 지난 10년간 우리에게 있었던 비극의 여러 모양을, 그 스펙트럼을 바로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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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술 - 오늘의 술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늘 어제 마신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아무튼 시리즈 20
김혼비 지음 / 제철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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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혼비의 다른 작품을 어서 읽어보고 싶다. 이 작가가 무엇을 쓰든 나는 다 즐겁게 읽을 준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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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기 좋은 날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39
오한기 지음 / 현대문학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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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굴려 시간을 걸은 후에는, 그 허공에서의 행위를 종이 위에 활자로 붙박아야 한다. 이 두 가지는 정말 귀찮고 힘들다. 그런 일을 오한기가 대신 해두어서 2022년 3월의 나는 안온한 침대 위에서 그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그의 귀로 듣고 그런다. 물론 그의 다리로 부단히도 움직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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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김금희 지음 / 창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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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일곱 편의 소설-기억(들)이 있다. 사람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니까 우리는 이 소설에 어느 정도 걸쳐 있을 것이다. 각자의 방식으로, 각자의 모양으로. 그렇게 지나온 수많은 여름을 체감하게 될 때, 그건 우리가 실로 가능’했던’ 여름이었다고, 조용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되뇔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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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지음, 정지인 옮김 / 곰출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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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살이 제법 거세고 지형은 제법 험준한 곳에서 어떤 배에 타고 있는, 그러나 신기하게도 노를 젓기만 하면 앞으로, 그저 앞으로 나아가서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하는(혹은 도착되는) 나를 떠올릴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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