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의 책쓰기 수업
강원국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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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 작가를 말할 때 항상 대통령의 연설 비서관이라는 말이 따라다니는데,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 이름의 덕을 많이 봤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그 생각이 달라졌다.  그 말을 듣기에 그는 한점도 모자람이 없다.  

오히려 왜 두 명의 대통령이 그를 연설비서관으로 썼는지 알 수 있을 정도이다. 



강원국 작가는 책을 쓸려고 할 때 그 분야의 책을 모조리 찾아서 책의 목차를 살폈다고 한다. 목차를 보고 대충 무슨 내용이 있을지 예상이 되었지만, 막상 읽으니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많이 도움이 되었다. 다른 작가들의 글쓰기 책과는 다른 것이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내용들이 많았다. 어느 하나 거를 것이 너무 다 필요한 항목이었고 두꺼운데 술술 읽혔다. 글을 쓸 때마다 두고두고 어디를 열어서 읽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을 꽤 주고 어느 시인이 하는  글쓰기 수업도 받아봤지만, 

그 수업보다 이 책 한 권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꽉 찬 수업. 수업다운 수업이다.


어느 순간 나에게 딱 필요한 시기에 아주 적절한 책을 만났을 때, 

사람들은 내가 책을 찾는 게 아니라 책이 나에게 온다고 말하곤 한다. 

아주 오랜만에 책이 나에게 왔다는 표현을 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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