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부모로, 교사로서 오랜 고민은 '미래에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해 먹고 살아야 할까?'라는 직업과 소득에 관한 것이었다. 개인적으로 보편적 복지를 찬성하고 기본 소득이 정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에게 지식뿐 아니라 일종의 확신을 심어주었다.✒️ 프레히트는 전통적 '노동 중심 사회'에서 '의미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시대적 흐름으로 진단한다. 그는 노동이 사라지거나 의미를 잃는 과정에서 이를 방치하면 사회적, 정신적 혼란이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기본소득(BGE)이야말로 이런 전환기를 지혜롭게 관리할 사회 계약의 재설계라고 주장했다.✒️프레히트는 노동 중심 사회에서 벗어나. 인간 각자가 자기 삶의 의미를 찾는 사회로의 전환율 이야기한다.그의 말처럼. 미래 사회에서 의미를발견하고 표현하고 실천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 역량이 된다면, 우리는 교육의 목표를 전면 수정해야 한다.지식을 주입하고, 시험을 통과하게 하고. 입시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닌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것이 교사의 역할이어야 하는 것이다.✒️ 책에서 제시하는 무조건적 기본소득은 단순한 경제정책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이 생존을 걱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배우고 탐색할 수 있는 조건을마련해주는 틀이다.기본소득은 아이들이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를 고민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적인 생활 요건이 보장된다면 다양한 창의성과 과학적 사고의 발현으로 우리 사회는 더 많은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