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겪어야만 열리는 문이 있다
와카마쓰 에이스케 지음, 김순희.안민희 옮김 / 북플랫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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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픔을 겪어야만 열리는 문이 있다.
#북플랫
#와카마쓰에이스케

📌 책을 처음 만난 순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특이한 내지, 큰 글씨에 반했다. 예쁘고 읽기도 편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종이책 활자 크기가 컸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다. 독자를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 우리는 누구나 예외없이 가슴에 시인을 품고
있다. 시를 쓸지 말지는 상관없이 시정을 품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진리나선, 혹은 아름다움을 접한다 해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그것을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다고 생각할 수도 없을 것이다.
내면의 시인은 이렇게 말한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명확하지 않은 게 아니야. 보이지
않아서 더 명확한 거지."

📖 어둠은 빛을 잃은 상태가 아니라 빛을 비추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다. 분명 우리는 어품 속에서 가장 예민하게 빛을 감지한다.여기저 말하는 빛은 용기와 같은 의미이며 동시에 희망이기도 하다. 용기와 희망은
인생의 사건들을 지칭하는 서로 다른 이름이다.
내면에서 용기를 감지한 사람이 거의 동시에 희망을 발견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 나는 나의 고독함에 축복과 감사를 보낸다.내가
고독함으로 인해 맛보게 되는 외로움에도 어떤 힘을 느끼고 또 축복을 느낀다....고독은 비탄함에서 시작되는
경험이지만 그와 동시에 살아갈 힘을 주고 심연에서 우리의 인생을 축복해준다.

📖 슬픔'은 그저 비통한 경험으로 끝나지 않는다.
애련을 느끼는 '애처로운' 마음이 되고 비애를 발견하는 '사랑스러운' 마음이 되며, 슬픔 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을 발견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될 것이다.
인생에는 슬픔의 문을 통해야만 겪을 수 있는 지평이 있다. 사람은 슬픔 가운데 살아갈 때 비로소 '나'라는 껍질을 깨고 진정한 '내모습'을 엿보게 된다.

📌 슬픔을 위로하는 시와 문장들.
작가는 시와 그림, 에세이, 고전 등에서 슬픔을 경험한 이들의 통찰을 표현한 아름다운 문장들을 소개한다.
문장은 독자에게 치유가 되고,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 남은 날들을 살아갈 힘이 되어 줄 것이다.

📌 간결한 문장은 마음 속 깊이 각인된다.
쉽게 써 내려간 담담한 문장은 큰 울림을 주고 가슴 한 켠에 각인되어 오래오래 기억 될 것이다.

📌 우여곡절없는 삶이 있겠는가.
우리는 누구나 예상치 못한 슬픔을 경험한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의 무게는 감당하기 힘들다.
책에서 작가는 삶과 죽음의 연결, 슬픔 뒤에 찾아오는 희망, 사랑의 색과 무게에 대해 이야기한다.
끝나지 않는 슬픔은 없다. 상처만 남기는 아픔도 없다.
울부짓다 눈물이 마르고 고개를 들었을 때 새로운 삶의 희망이 우리를 맞이할 것이다.

📌 평범한 우리가 슬픔에 대처하는 방법을 잔잔한 바람처럼 전해주는 작지만 따뜻한 책.
오늘을 살아가는 슬픈 우리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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