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기후적응 시대가 온다 - 종말로 치닫는 인간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김기범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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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2030 기후적응 시대가 온다.

📖 현재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이전 세대에 대해 '어리석었 다'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야만적이었다'고 비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과거의 인류는 미래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채 생태계 학살을 자행하며 어리석음을 드러냈지만, 현재의 우 리는 미래에 벌어질 일들에 대해 어느 정도 정확하게 예측하면 서도 학살을 멈추지 않는다. 이는 무책임한 행태일 뿐 아니라 미 래 세대에 대한 고의적인 '죄악'이자 '야만'에 가까운 일이다.

📖 연안 지역의 석호와 갯벌 등이 갖는 경제적∙생태적 중요성이 학계는 물론 수산당국, 관광당국, 해당 지역 주민 등으로부터 점 점 더 인정받게 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해수면 상승을 새로운 기 회로 판용하는 것은 오히려 기후번와 시대에 적용하는 지혜가 필 수 있다. 재해를 완전히 막을 수 있다면, 이것이 지닐 경제적 가치에 주목해불 수도 있다는 애기다.

📖 인류가 기후변화로 위기를 맞고 있는 시기에, 한국은 기후대 응을 선도적으로 이끌지는 못할망정 '기후악당' 국가로 불리는 불명예까지 얻게 되었다. 이른바 K-콘텐츠'로 세계를 주도한다 는 한국은 이제 다른 나라들을 격정하기에 앞서 그들에게 격정 을 끼치는 나라로 전락하기에 이르렀다.

📖 몽골이 겪고 있는 기후변화는 한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가 장 먼저 주목할 부분은 모래폭풍이다. 앞서 설명한 대로 몽골에 거대한 모래폭풍이 일어나면 높은 확률로 황사가 한반도를 덮치 게 된다. 황사는 발원지인 몽골에서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 고, 눈 덮인 면적이 작을 때 발생한다.

📌 이 책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이상 기후변화와 그에 대응하는 인간들의 행동을 다양한 자료와 예시 사례들로 설명한다.

📌 우리가 흔히 쓰는 '지구를 구하자.'와 같이 지구를 인격화하는 표현들에 대해 인간중심적 클리셰라 표현한 부분은 특히 마음에 와 닿았다.

📌 가해자가 피해자를 살리자며 외치는 것과 같은 인간의 이기적인 이중성을 정확하게 지적한다.

📌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다른 나라의 우수 사례들을 보면서 국제적 빌런이 되어버린 한국의 국민으로 부끄럽고, 미래의 세대들에게 미안함도 생겼다.

📌 입으로, 피켓으로 외치는 기후 대책은 끝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실질적 연구와 실천을 통해 다음 세대들에게 희망을 남겨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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