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 밤의 약속🫧나는 영원한 사랑을 믿지 않는다. 남녀 관계의 사랑은 특히.책을 읽는 내내 진휘의 감정을 무엇이라 표현해야 할까 고민했다. 인간의 감정을 하나로 단정 짓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사랑으로 그 긴 세월 동안 수경을 지킬 수 있었을까?🫧처음에는 무모함이라 생각했고 다음에는 사랑이라 생각했으며 나중에는 어쩔 수 없는 미련이라고 느꼈다. 책의 마지막이 되어서야 진휘를 이해할 수 있었다.🫧‘내가 누군가를 구축할 인생을 살 운명이라면 수경은 내 인생을 다 바칠 만큼 가치 있는 사람이란 걸 안다.’진휘에게 수경은 운명이었다.🫧남편과 그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서로가 몸이 불편해지면 서로 미안해 말고 요양원으로 보내자고. 나는 남편을 간호할 자신이 없다. 남편의 대답이 의외였다.“가족이 있는데 뭐하러. 내가 하면 되지.” 나도 그의 운명일까?📚그러나 수경은 나와 달랐다. 무자비한 고통이 매일같이 목숨을 위협하는 순간에도 그녀는 어째서인지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절망에 끝이 있기라도 하듯이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을 온몸으로 받아내기로 작정한 것 같았다. 생사의 흔들림 앞에서도 자신의 망가진 인생을 저주하지 않았다. 운명에 굴하지 않았다. 죽음의 문턱에서 삶을 동경했다. 더이상 굳어서 움직이지 못하는 입술로 희망을 노래했다. 뒤틀린 손가락으로 기적을 붙잡으려 했다. 언제나 자유를 바라고 꿈을 그리며 삶을 긍정했던 그녀다웠다. 그녀는 온몸으로 내게 말을 걸었다.🫧우울에 갇혀 나 자신을 홀대하던 나를 숙연해지게 만든 수경의 아름다운 삶을 대하는 자세...#긴밤의약속#inti_n.pub#이진휘#운명적사랑#10년의희생#진휘와수경#궁금한이야기y#서평#정그라미@inti_n.pub@grimchoikpro ✅️이 글은 좋은 책을 만드는@inti_n.pub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