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의 이름

원소의 이름 - 신비한 주기율표 사전, 118개 원소에는 모두 이야기가 있다
피터 워더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윌북 / 2021년 6월

수헬리베붕탄질산 플네

나마알규 인황 염아칼카

기억에 저는 고등학교 때 이렇게 외웠던 것 같아요.

요즘은 노래로도 나오더군요.

근데 문제는 억지로 외운 것이라 오래 못 간다는 거.

아들을 위해 방에 붙여놓은 주기율표를 보면 볼수록 어찌 그리 새로운지 신기합니다.

아름답고 우아한 주기율표가 완성되기까지 원소의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118개의 원소들이 있는 지금의 주기율표는 2016년 11월에 완성된 표라고 하더군요. 

이 책을 읽고 원소가 처음 발견되고 이름이 붙여지는 원소의 어원을 알았다면 주기율표 외우기가 조금은 즐겁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천문학, 역사, 신화, 과학을 넘나들며 원소의 이름에 대한 어원을 설명해 주는 내용이 꽤 흥미로와요. 물론 어렵기도 하고요.

금속이 일곱 가지밖에 없다고 믿었던 시대에는 금속들을 하늘의 천체들, 고대 신화 속 신들의 이름 연관하여 생각했다고 해요.

지구의 내부와 지옥과 관련하여 원소의 이름을 만들어진 내용도 재미있고요.

어느 시대에는 광부의 이야기에서 시작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수소와 산소의 이름이 흥미롭습니다. 

'물을 만드는 것'과 '산을 만드는 것'이라는 그리스어에서 수소와 산소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라부아지에의 산소와 수소에 대한 잘못된 이론이었고 후에 수소가 모든 산의 핵심 성분이라는 사실이, 산소가 물 분자의 다수를 차지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수소와 산소의 이름을 바꾸는 게 논리적이었지요.

라부아지에의 이론 오류가 수정되었다면 우리는 아마도 물의 분자식을 H2O 대신에 O2H를 쓰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렵게만 느껴졌던 주기율표 속 118개 원소들.

하나하나 이름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가며 원소에 대한 지식이 조금은 생긴 것 같아요.

덕분에 중2 과학 교과서에서 원소에 대해 배울 중학교 아들에게도 간략하게 원소의 어원을 들려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핵심만 쏙쏙 짚어내는 1일 1페이지 국어 365

1일 1페이지 국어 365 - 핵심만 쏙쏙 짚어내는 ㅣ 1일 1페이지 365
장동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5월

아이가 중학생이 되니 멀게만 느껴졌던 입시가 한걸음 앞에 다가선 느낌이다.

진로, 입시 아카데미를 수강해보니 공부를 잘하는 아이나 공부를 못하는 아이나 어려워하는 과목이 국어란다. 수학과 영어에 우선순위에 밀린 국어가 수능에서 변별력을 가를 중요 과목이 된 거다.

이런 상황이니 초등 때부터 비문학, 문학, 어휘, 독해, 문법으로 나뉜 문제집을 단계별로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방대하고 난해하기까지 한 국어를 어떻게 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을까? 요즘 나의 고민이다. 

'핵심만 쏙쏙 짚어내는' '국어 공부의 기초개념과 전략까지 배울 수 있는 책'이라는 문구가 참 마음에 드는 책이다.

현 고등학교 교사이면서 강남구청 인강과 EBS 수능 국어 강사이기도 한 장동준 샘의 책이니 입시 국어를 배워야 하는 중학교 아이에게는 좋은 개념북이 될 것 같다.

차례를 보니 문학, 매체, 독서, 화법과 작문, 언어 다섯 파트로 영역을 구분해놓았다.

수능 국어 과목 공통과 선택영역을 모두 담은 책이다.

더구나 각 영역마다 어떻게 학습하면 좋은지 학습전략까지 설명해 주니 국어공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학생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작가의 의도보다는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문제를 풀기에 오답이 많다는 문학 영역.

생소하고 어려워하는 시조나 근대 문학을 작품 해설과 함께 수록해 놓아 이 책을 읽고 작가의 작품을 읽는다면 작품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아이에게 권해 보려 한다.

또한 작품 감상 문제가 출제되는 문학 작품 내용을 적절하게 판단하는 연습도 할 수 있다고 하니 1일 1페이지 꾸준히 읽어보게 해야겠다.

국어 과목을 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영역의 독서가 기본이겠지만 수학, 영어에 밀려 독서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학생에게 독서전략과 함께 한 개념씩 공부하는 이 책을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중학영문법 3800제 중간. 기말고사 대비편

중학영문법 3800제 중간.기말고사 대비편 2학년 ㅣ 중학영문법 3800제 중간.기말고사 대비편
마더텅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18년 8월

자유학년제로 첫 시험은 중학교 2학년부터죠.

나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첫 시험이니만큼 대비 또한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요.

학원을 다닌다면 강사분들이 학교별로 시험공부를 시켜주겠지만 혼공중인 아들에게는 중학영문법 3800제 중간, 기말고사 대비편으로 내신대비를 하려고 합니다.

중학 영문법, 듣기 평가에 이어 내신대비까지 마더텅출판사는 아이의 영어 공부의 대부분을 책임져주는 학원 같은 존재예요.

전국 중학교 기출문제를 완벽하게 분석하고 시험에 나오는 문법 문제를 출제 패턴별, 유형별로 분류하여 반영하여 학교 시험에 나오는 것만 담았다는 마더텅 중학영문법 3800제.

이 책은 총 4단계로 구성되어 있어요

1. 시험에 나오는 문법을 패턴별로 개념 정리하여 내신문법 효과적으로 학습.

2. 엄선한 기본 확인 문제, 내신 유형 서술형과 객관식 문제로 문법 개념 연습과 내신 유형 대비.

3. 빈출, 고난도 유형으로 구성된 실제 기출문제를 변형한 문제로 실전 테스트.

4. 고난도 복합문제로 구성된 종합적 테스트로 내신 영문법 마무리.

그리고 시험에 자주 나오는 동사, 불규칙 변화. 관용표현 등을 알차게 묶은 특별 부록으로 암기 부분까지 세심히 챙기고 있어요.

교과서별 활용 진도표가 있어서 교과 진도에 따라 개념과 문제를 바로 찾을 수 있어요.

또 별거 아닌듯하지만 혼공하는 아이가 첫 시험에서 시간 배분을 못해 당황하고 시험을 망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목표시간과 걸린 시간을 체크할 수 있게 해놓는 세심함 마음에 들더군요.

교재의 체계적이고 다양한 문항 그리고 이해하기 쉬운 첨삭 해설은 자기주도학습하기 딱 좋아 보이네요.

저희 집과 같이 혼공하는 아이에게 알맞은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협찬] 출판사를 통해 교재만을 지원받아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다행히 괜찮은 어른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괜찮은 어른이 되었습니다 - 미래가 두려운 십대에게 보내는 편지 ㅣ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3
김혜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4월

일반적으로 청소년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표현하곤 한다. 

이런 사춘기를 잘 보내보려고 청소년에 관한 공부도 했는데 아들과의 사사로운 감정싸움을 피하지는 못하고 있다. 언젠가부터 엄마의 말을 잔소리로 치부하는 아이와 아이와 관계에서 감정 조절이 잘 안되는 엄마에게 반가운 책이 나왔다.

'하이킹 걸스'의 작가로 알고 있는 김혜정 작가의 에세이. 

39살의 김혜정이 고민 많고 혼란스러운 청소년기를 지내고 있는 15살의 김혜정에게 미래에서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로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미래가 두려운 십대에게 보내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들로 가득하다. 

읽는 내내 나의 청소년기가 생각나고 앞으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아들의 미래가 떠오르기도 했다.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다양한 고민과 행동을 작가가 겪었던 청소년기의 경험과 직설적이고 현실적인 말로 조언해 준다. 

친구 관계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고민에 세상 모든 사람에게 내 감정을 쏟을 필요는 없다며 인간관계를 3단계로 나누어 소중한 사람에게 예의를 지키며 나의 감정을 쏟으라는 말은 청소년기 중요하게 생각하는 또래관계에서 좋은 팁이 될 듯 하다. 

감정 조절이 잘 안되는 청소년에게 지극히 정상적으로 발달하는 중이니 감정과 생각이 잘 자라날 수 있도록 더 많이 느끼라는 긍정적인 말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바뀌는 아이의 기분을 맞추어 주려고 노력하다가도 결국 싸우게 되어버리는 나의 태도를 반성하게 한다.

십대를 위한 조언들이지만 십대의 자녀를 둔 부모가 먼저 읽어봐야 할 책 같다.

나의 사춘기를 떠올리며 아이의 사춘기를 이해하고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 필요함을 알려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세트] 중학수학 뜀틀 개념편 + 유형편 중3 (상)

[세트] 중학수학 뜀틀 개념편 + 유형편 중3 (상) - 전2권 (2024년용) ㅣ 중학수학 뜀틀 (2024년)
마더텅 수학 연구소 지음 / 마더텅 / 2019년 9월

중학생이지만 학원을 다니지 않는 아이는 엄마와 집에서 공부합니다.

남들처럼 자기 학년보다 몇 단계씩 선행을 하지는 않지만 꼼꼼하게 현행과 예습을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지요. 수학은 숙련도가 정확성을 가져온다고 생각하기에 꽤 다양한 문제집을 단계별로 풀리고 있어요. 제가 가르쳐야 하니 미리 살펴볼 예정으로 #마터텅중학수학뜀틀 개념 편과 유형 편을 신청했습니다.

전국 중학교 최신 3개년 중간, 기말고사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다양한 개념과 문제로 반영했다는 부제가 꽤 마음에 듭니다. 마더텅 교재는 교재 속에 강좌 무료 체험권과 할인쿠폰이 있어 EBS 프리미엄 강좌를 저렴하게 들을 수 있어서 도움이 필요할 때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좋고요.

개념 편과 유령 편 모두 3단계로 활용됩니다.

개념 설명과 빈칸 채우기, 예제와 유제 풀기, 단원 내용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유형별 문제풀이, 고난도 문제로 부족한 실력 끌어올리기, 서술형 문제로 내신대비하기로 뜀틀 수학을 설명할 수 있겠네요.

뜀틀 수학의 매력이라면 간단 명료한 개념 설명과 큰 글씨체 그리고 계산할 수 있는 여유로운 여백과 서술형 문제라고 말할 수 있겠어요. 긴 설명을 싫어하고 계산 공책에 문제풀이를 귀찮아하는 남자아이에게는 정말 편한 교재라 생각합니다. 특히 점수 배점이 큰 내신 서술형 문제를 어려워하는 아이에게 예제로 연습하고 유제로 서술형을 대비하는 방법은 좋아 보이네요. 하지만 개념 유제 문제가 적은 것은 아쉽습니다. 개념과 유형 문제집을 함께 사용해서 개념을 다져나가야겠어요. 고등학교 수학 상과 수학 1로 연결되는 중학교 3학년 수학을 #중학수학뜀틀로 아이와 함께 탄탄하게 다져볼께요.

출판사를 통해 교재만을 지원받아 직접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