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길 - 소년공에서 대선후보까지, ‘그들의 악마’ 이재명이 걸어온 길
박시백 지음 / 비아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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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구 세대 파시즘과 새로운 세대의 교체가 바로 이재명 대통령일 듯하다. 한번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과거의 청산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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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 금지 미래그래픽노블 2
실비아 베키니.수알초 지음, 이현경 옮김 / 밝은미래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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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지진만은 아니다. 가슴 속에 다들 한 가지 이상의 아픔이 있으니까. 담백하게 공감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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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모리 에토 지음, 고향옥 옮김, 장해리 그림 / 웅진주니어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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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에토 작품에는 사람이 있다.

이 작품은 특히 작가의 사람에 대한 가치관이 두드러진다.

사람과 사람이 살면서 겪게되는 사회 속에서 사람이 가져야 할 가치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이

너무도 순수하고 깨끗한 문체 속에 녹아져 있다.

이 작품이 모리 에토의 데뷰작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작품의 기술이 화려한 느낌은 적고,

산뜻하고 가벼우면서도 작가의 생각을 가장 잘 읽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가 쓴 이후의 작품들도 어쩌면 리듬에서 담았던 생각들의 연장선에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소녀와 사촌오빠 사이에 피어나는 사춘기 소녀의 풋사과같은 짝사랑과

친구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점.

가족과 친척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점.

자신에 대해 끊임없이 고찰하게 하는 점.

결국 독자가 얘기하는 것은 훌쩍 커버린 어른들에게

기억을 더듬어 자신의 사춘기를 돌아보게 하고, 다시금 자신의 리듬으로 삶의 행복을 찾아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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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i77 2007-02-15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읽었씁니다 ^^*
 
엄마 마중 - 유년동화
김동성 그림, 이태준 글 / 한길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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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공간과 시간을 조절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공간으로 맞이한 그림을 시간으로 읽어가는 글과 연결하는 그 사이사이가 느낌을 읽는 시공간일 것이다.

엄마 마중은 시간적으로 매우 느리다.

그림으로 봐야 하는 것이 훨씬 많아서 책장을 하나하나 넘기면서 천천히 음미하는 시간이 많은 책이다.

그 긴 시간 속에 담긴 짧지 않은 아이의 몸짓 하나하나가

너무도 놀랍게도 정제되어 한국적이다.

무어라 찬사를 보낼까?

정말 짧은 글이 살아 나서 2~3시간이 넘는 장편 영화를 만들었다.

이 그림책에 대한 최대한의 찬사가 무엇일까

가슴에 꼭 담고 싶은 그림과 정제된 글이 겨울밤을 수놓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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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고아 나를 찾아가는 징검다리 소설 13
모리 에토 지음, 고향옥 옮김 / 생각과느낌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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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고아라고?

그저 허무함을 얘기하는 책인가보다. 따뜻하고 싱그러운 활기를 찾고 싶었던 나에게 있어 약간의 흥미를 느끼게는 했지만 이내 관심에서 멀어지는 제목이었다. 그럼에도 책을 펼쳤던 것은 교복을 입은 네명의 아이들의 표정이 어떠한 곳도 보지 않으면서 따뜻한 빛깔을 띄고 있었기 때문이리라.

책은 술술 읽혀 나갔다. 요코의 혼잣말처럼 시작하는 부분은 잠깐 보려던 내 눈을 3페이지 넘게 서서 읽게 만들고 있었다.

엉뚱하고 방어적이면서 활기찬 요코,

착하고 순진하며 사교성 높은 린,

수동적 삶에서 한걸을 내딛는 아야코,

왕따 키요스크

어쩌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약간의 문제를 품에 안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그들의 삶은 따분하고 힘겹고 심심하다. 꼭 우리 모습이다. 그 속에서의 일탈을 꿈꾸고 그것을 도전하는 모습. 지붕이었다. 환타지도 아니고 커다란 모험도 아니고 그저 주변의 엉뚱한 일 가운데 하나, 지붕 올라가기.

그렇게 사건은 일어나고 있었고, 사람들은 얽혀가고 있었고, 아이들은 커가고 있었다. 요코의 마음도, 린의 마음도, 아야코의 마음도, 키요스크의 마음도 훌쩍 커가고 있었다. 그리 큰 사건이 아니고 그리 색다른 모습도 아니어서 더욱 감정이입이 되어 가는 느낌이었다. 내 친구, 내 학창시절의 모습들이 오버랩 되어 가면서 읽혀가는 느낌.

우주의 고아는 천천히 어두운 밤에서 반짝이는 법을 배우고 있었고, 별들은 묶여서 별자리를 만들고 이야기를 만들고 감동을 만들고 있었다.

무엇보다 키요스크의 아픈 마음이 천천히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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