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공부력 상담소 - 아이의 마음을 열고 공부의 길을 찾아가는
정주안 지음 / 래디시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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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조금씩 공부에 대한

 

염려가 생기기 시작했다.

 

 

악착같이 공부를 잘하는 아이로

 

키울 생각은 없지만,

 

적어도 꼴등은 하지 않게

 

하자는 마음으로 조금씩 가르쳤다.

 

 

결과는 처참했다.

 

아이는 대부분 울었고, 나는 매번 분노했다.



 

"아니!!! 그게 아니잖아????"

 

"아니!!! 아니!!! 제발 똑바로 읽어보라고!!"

 

화를 참아보려 애써보지만 오늘도 실패다. 결국 아이의 닭똥 같은 눈물을 마주하고 만다.

 

 

내 이야기를 보는 줄 알고

 

눈을 비벼 확인했다.

 

 

묘한 안도감이 들었고,

 

이 책이라면 내가 겪는 문제가

 

해결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긍정적인 공부 정서를

 

키워줄 수 있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갔다.

 

 

나와 같은 고민과 고통을 겪고 있는

 

이 땅의 부모들에게

 

도움과 위안이 되길 바라며,

 

초등 공부력 상담소의 문을 열어보려 한다.




<<결정적 시기에 공부력이 자라지 못한 아이들>>


  

엄마, 짜증을 내는 건 내가 잘 하고 싶기 때문이야. 잘하고 싶지 않으면 문제도 대충 풀기 때문에 짜증도 안 나. 그냥 신경 안 쓰고 막 풀면 되거든.

 

나는 딸이 수학 문제를 풀 때마다

 

짜증을 내고 화를 내는 건,

 

하기 싫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 자세로 할 거면

 

하지 마라며 책을 치웠는데

 

그럴 때마다 아니라며 소리를

 

지르는 통에 서로가 전쟁이었다.

 

 

그런데 그 마음이 잘하고 싶은 마음이었다니.

 

 

이렇게 쌓이는 공부에 대한 부정적 감정은,

 

공부는 해도 안 되는 것이라는

 

절망에 빠지게 한다고 한다.

 

 

그러기에 선행학습이 앞서는 것이 아닌,

 

긍정적인 공부 정서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어떻게 하면 긍정적인 공부 정서를 키울 수 있는지는 책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기억에 남는 챕터>>

 

공부머리보다

 

긍정적인 공부 정서가 먼저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부드러워질 때 공부 습관을 잡는 것도 훨씬 수월하다. 아이와의 좋은 관계를 통해 아이 공부력을 키우고 싶다면 벗은 옷 정리부터 시켜보자.


옷 정리와 공부 습관이

 

무슨 관계가 있냐고 반문할 수 있다.

 

 

이를 놓고 저자는 말을 한다.

 

우리의 뇌는 주변 공간에 큰 영향을 받고,

 

정리되지 않은 주변 방해 요소들은

 

공부에 집중할 뇌 에너지를

 

빼앗아간다는 것이다.

 

 

그러니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여

 

공부에 쓰일 뇌 에너지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또한 아이가 스스로 정리하고

 

깨끗한 집을 만들면

 

자연스럽게 부모와의 관계도

 

부드러워질 것이 아닌가.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가 따로 없다.




뭐든 해낼 아이로 키우는

 

최소한의 공부 대원칙


속도에서 뒤처지는 것이 곧 성적에서도 뒤처지는 것이라는 착각을 하지 않길 바란다. 뒤돌아볼 시간이 없다며 앞으로만 쭉쭉 밀고 나가지 않길 바란다.

 

아이를 가르치는 것에 있어

 

가장 큰 독은 조바심이다.

 

 

그 조바심이 아이를 재촉하게 되고,

 

부모를 분노하게 만든다.

 

 

기억하자.

 

속도에서 뒤처진다고 해서

 

성적에서 뒤처지는 것이 아니다.

 

 

되려 천천히 가더라도

 

긍정 공부력이 쌓인 아이가

 

결국 스스로 공부를 해내게 되어 있다는 것을.




질문하며 답을 찾는 국어 공부법


노트 한 권으로 아이만의 단어장을 만드는 것이 어휘력 키우기의 핵심이다.

 

 

책에는 아이의 공부머리를 키워주는

 

다양한 팁이 담겨 있다.

 

 

그중 어휘력을 키우는 노트 단어장은

 

바로 적용시켜 볼 만큼 흥미로웠다.

 

 

나의 딸도 책을 읽거나 동화를 듣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잘 물어보곤 하는데

 

알려주고 나면 잊어버리고 또 물어보는 것이다.

 

 

처음엔 잘 가르쳐 주다가도

 

23번 물어보면 가끔은

 

화가 날 때도 있었는데,

 

단어장을 만들면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록하면서 기억에 남기고,

 

생각이 안 나면 다시 단어장을

 

살펴보면 되니 말이다.

 

 

더불어 어휘력까지 쑥쑥 자라는데

 

안 해볼 이유가 없지 않은가.



연령별 추천 교재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연령별로 교재를 추천해 준다는 것이다.

 

 

집에서 엄마표 교재를 고르려고

 

서점에 갔더니 얼마나 종류가 많던지,

 

도저히 고를 수가 없었다.

 

 

한참을 서성이고 고민하다가 구매해 왔지만,

 

과연 교재를 잘 샀는지 확신이 서질 않았다.

 

온라인을 뒤져봐도 다들

 

자신의 책이 좋다고 하니

 

선택하기가 더 어렵다.

 

 

그랬던 나에게 교재를 추천해 주는 건

 

피곤함을 덜어주는 일이었다.

 

국어, 수학, 영어 교재를 모두 추천해 주니 굳!

 

당장 서점으로 달려가야겠다.




 

아이가 좋은 정서를 갖고 자신감을 키우도록 현행의 구멍을 잘 메워주는 것이 곧 빠르고 바른 선행의 지름길이다.

 

 

이 책을 읽고 바로 적용을 해보았다.

 

결과는 실패와 성공의 그 중간 어디쯤이다.

 

(솔직히 말하면 실패에 좀 더 가깝다)

 

 

하지만 적어도 어제만큼 분노하진 않았다.

 

수학 문제 앞에서 짜증 내는

 

딸의 마음 이면에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음을 알아서인지,

 

조금은 안쓰럽기도 했다.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차츰 이해의 넓이가 넓어지겠지.

 

 

마지막으로 아이의 문제 해결력을 키우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의 인내심이다. 부모가 조급하고 초조해하면 아이도 덩달아서 조급해진다. 안 그래도 어려운 문제가 더 어렵게 느껴지고 아이의 뇌는 그 문제를 받아들이길 거부한다. 심지어 아이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문제마저도 어렵게 보일 수 있다.

 

12월생이라 또래보다 늦을 거란 생각에

 

조바심 냈던 것을 조금 내려놓기로 했다.

 

 

긍정적인 공부 경험, 시험지 답안이 아닌

 

생각의 답안을 들춰볼 수 있는 아이로 키우도록

 

오늘도 열심히 책을 읽는다.

 

 

이 부족한 엄마의 구멍을 메울 수 있도록 도와준

 

초등 공부력 상담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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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문방구 1 : 뚝딱! 이야기 한판 - 제28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 아무거나 문방구 1
정은정 지음, 유시연 그림 / 창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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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초등학생이 된 딸에게,

 

읽어주고 싶어서 선택한 아무거나 문방구.

 

 

표지에 그려진 게걸스럽게 생긴 아저씨와 고양이,

 

아저씨 손에 들린 붓은

 

어떤 이야기일지 호기심이 생긴다.

 

 

요즘 같은 시대에 볼펜도 아니고 붓이라니.

 

입고 있는 옷도 보통이 아니다.

 

딸은 저 옷을 보고

 

왜 옷을 입다 말았냐며 깔깔 거린다.

 

 

곧이어 '뚝딱! 이야기 한 판'이라는 문장에서

 

'혹시 이 아저씨 도깨비 인가?'라고 추측해 본다.

 

 

(본 책은 가제본입니다)




차례를 스르륵 훑어보니,

 

역시 도깨비 이야기가 맞나 보다.

 

 

큰 제목들에서 느껴지는

 

전래동화의 포스에 흥미도가 팍팍 올라간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짐작은 되지만,

 

상상은 되지 않아 더 궁금해졌다.

 

 

젊어지는 달달 샘물, 강아지 가면,

 

신나리 도깨비감투, 더블더블 컵!

 

딸과 함께 제목을 쭉 읽어 내려가며

 

무슨 내용일지 상상해 보았다.



아무거나 문방구_줄거리

옛날 옛날 깊은 산속에 이야기를 무지무지 좋아하는 도깨비가 살았어. 마을에 불쑥 나타나서는 사람들에게 대뜸 이야기 내기를 걸었지.

 

"어때? 나랑 재밌는 이야기 한 판!“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다.

 

깊은 산속에 이야기를 좋아하는 도깨비가 살았는데,

 

사람들을 만나면 이야기 내기를 했고

 

이야기를 듣고 나면 금화를 선물로 준다는 도깨비.

 

 

그 도깨비는 아무거나 도깨비로 통했단다.

 

 

문제는 세월이 바뀔수록

 

사람들은 이야기를 나누기는커녕

 

죄다 핸드폰에 빠져서 이야기를 하지 않으니

 

아무거나 도깨비는 우울해질 수밖에.




도깨비는 특단의 대책을 세우기로 했고

 

그렇게 세워진 곳이, 바로 아무거나 문방구!

 

 

문방구로 계약한 곳에 살고 있던

 

고양이 귀신 '어서옵쇼'와 함께,

 

그곳에 들르는 아이들을 통해

 

드디어 원하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아이들은 문방구의 신비한 물건으로

 

신비한 경험을 하고,

 

아무거나 도깨비는 그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그 티키타카는 마음이 뭉클하면서도

 

시원해지는 매력이 있었다.



아무거나 문방구_기억에 남는 문장


나한테 '어서옵쇼'라는 이름도 지어 주고, 장사 잘될 때는 귀엽다, 복덩이다 하더니. 장사가 안 되니 툭하면 화풀이에, 발로 차고 밥도 잘 안 주고······ 그러다가 날 버렸어. 날 버리고 가 버렸다고. .

 

고양이 귀신 어서옵쇼의 사연부터

 

마음이 찡해진다.

 

단순히 재미있는 동화이거니 책을 펼쳤다가

 

콧잔등이 시큰해졌다.

 

 

동화라고 우습게 보면 안 된다.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 인간의 욕심,

 

다양한 감정들을 비롯하여

 

어른 사회를 축소해놓은 듯한

 

어린이들의 사회를 보여준다.



 "나리는 신경 안 써도 돼. 어차피 물어보면 다 괜찮다고 하거든."

 

나리는 민지 말을 듣고 가슴이 철렁했어. 부글부글 화도 났지. 여태 아무 말도 안 하고 모두 맞춰 준 게 억울했어.

 

우리 딸이 초등학교 가기 전

 

내가 아이에게 수없이 강조한 말이 하나 있다.

 

"00, 싫으면 싫다고 해. 안되는 건 안된다고 해.

 

거절하는 건 나쁜 게 아니야."

 

 

그래서 그런지 이 부분을 읽는데

 

눈물이 괜히 왈칵 났다.

 

우리 딸이 억울해 하는 것 같아서 화도 났다.

 

 

그런데 정작 딸은 신나게 읽고 있다.

 

'너는 애미 속도 모르고

 

재미있기만 하는구나' 했지만,

 

이것도 성장하는 과정이니까.


책을 다 읽고 나서 '아무거나 문방구'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해진 모양인지

 

종이를 꺼내 문방구를 그린다.

 

표지를 보고 참고해서 나름의 모양대로 꾸며

 

벽에 떡하니 붙여 놓았다.

 

 

왜 색칠은 안 하냐고 물으니,

 

책도 흑백이니 자기도 흑백으로 하겠단다.

 

내가 볼 때는 그냥 색칠하기 귀찮아진 것 같은데,

 

별수 없지 믿어야지.




덤으로 도깨비 아저씨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물으니,

 

자기도 더블더블 컵이 갖고 싶다고 한다.

 

 

더블더블 컵이라니,

 

욕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고도

 

그 컵이 갖고 싶다는 말에 웃음이 났다.

 

 

'인간의 욕심은 애나 어른이나 똑같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딸의 대답을 들으니

 

마음이 뭉클했다.

 

 

"그걸로 부자 되면 엄마 선물 사주려고"




아무거나 도깨비님 저는 더블더블 컵이 갖고 싶어요.

 

제 이야기도 들어주세요.

 

저랑 이야기 한 판 해요.

 

아무거나 문방구로 놀러 갈게요.

 

안녕히 계세요.

 

 

어서옵쇼는 귀여워요?

 

 

편지 속 틀린 맞춤법은 굳이 고쳐주지 않았다.

 

저걸 고쳐주고 싶어서 말을 건네니,

 

딱 잘라 거절한다 ㅋㅋ

 

 

그래서 틀린 부분은 고쳐 올려본다.

 

딱히 특별한 내용은 없는데,

 

나도 어쩔 수 없는 고슴도치인지

 

올려보고 싶어져서 ㅋㅋ




나름 글자를 눈으로 따라가며 같이 읽기도 하고.

 

이렇게 그림책에서 글밥이 많아지는 책으로

 

넘어가나 싶어 내심 기분이 좋았다.

 

 

그림책은 당연히 좋고

 

앞으로도 많이 읽어줄 테지만,

 

나이가 더 먹을수록

 

글밥이 많아지는 책과 가까워져야 하는 것도

 

사실이니까.

 

 

아무거나 문방구, 저도 힐링 버프 받았습니다!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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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레벨 - 두 갈래 길
강민호 지음 / 인생책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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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를 읽으며 늘 하는 생각이 있다.

 

똑같은 책을 읽어도 왜 누군가는 성공하고

 

누군가는 성공하지 못할까.

 

 

책을 읽은 후 시도를 하는데,

 

누군가는 변화하고

 

누군가는 제자리로 돌아올까.

 

 

그것은 능력의 차이일까? 환경의 차이일까?

 

스펙의 차이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단순히 ''의 차이일까.



혹시 나와 같은 궁금증을 가진 이라면

 

오늘 강민호 작가님의 신작

 

어나더레벨을 만나볼 것을 권한다.

 

 

지금과는 격이 다른 인생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남들과 차원이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지금 당장 책 속으로 함께 가보자.


왜 누구나 성공하지 못하는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데 필요한 잠재적 능력은 누구에게나 충분히 주어졌지만, 그 힘을 능동적으로 발휘할 의지는 일부의 사람들만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우리는 왜 성공하지 못하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분명 노력하고 있고,

 

자기계발서를 수십 권 읽으며

 

나름의 방식대로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런데 왜 누군가는 성공하고 누군가는 실패하는가.

 

 

저자는 그 이유를 '의지'에 있다고 지적한다.

 

자기계발서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끌어당김의 법칙'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문제는 다들 입이나(말로 암시를 하는 행위)

 

손으로만(꿈을 종이에 쓰는 행위) 끌어당기고,

 

행동은 하지 않는다는 것.

 

거기에서 성공과 실패가 갈라진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라는 문장을 보는 순간 본능적으로 코끼리를 생각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중략) 만약 누군가 "나는 가난하게 살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하는 순간 생각의 방향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요? 바로 가난을 향하게 됩니다.


또 하나, 끌어당김도 제대로 해야 한다.

 

"나는 가난하게 살지 않을 거야."가 아니라

 

"나는 부자가 될 거야."로 끌어당겨야 하며,

 

거기에 구체성을 부여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인지,

 

내가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행동과 결과를 섞어서 해야 한다.

 

기억하자. 성공에는 쉬운 길이 없다.

 

쉽다고 말하는 이들은 모두 사기꾼이다.


무엇이 우리 삶을 위험에 빠뜨리는가?


누군가의 삶은 어려운 환경과 상황 때문에 망쳐지고 망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힘든 여건 덕분에 겪은 고통과 불안을 훈련 삼아 성장하고 성공합니다. 저는 저항과 반항의 시간을 통해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땅을 딛고 일어서야지 허공에 발을 딛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문제를 만났을 때,

 

자책하고 쓰러지고 넘어진다.

 

(나 또한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하지만 성공한 이들은 그것을 딛고 일어선다.

 

처한 상황은 변화지 않으니,

 

그 환경은 받아들이되

 

그 안에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지 집중한다.

 

 

물론 쉽지 않다. 나도 그렇더라.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삶을 탓하고 환경을 탓하는 게

 

훨씬 더 쉬우니 말이다.


무언가 열심히 할수록 자신이 원하는 것과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봐야 합니다. 혹시 지금 목적지의 정반대 방향을 향해 최선을 다해 달려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것이 바로 자기 객관화와 이를 위한 자기성찰적 지능을 연습하고 훈련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정말 열심히 하는데 이상하게

 

자꾸 멀어진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그것은 바로 메타인지,

 

즉 자기 객관화가 잘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스스로에 대한 오해와 착각,

 

수준과 맞지 않은 목표 설정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목적지에서 멀어지게 만든다.

 

 

그러기 때문에 메타인지에 대한

 

지능을 높이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 방법이 궁금하다면,

 

어나더레벨을 만나보도록!


힘든 일을 힘들다고 느끼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누군가 힘들다는 이유로 아프다고 말한다면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아픈 것과 힘든 것은 엄격하게 구분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오해하지 말자.

 

저자는 아픈 것과 힘든 것을

 

구분하라고 말하고 있다.

 

 

아프면 당연히 당장 치료를 받기 위해

 

멈춰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힘든 것을

 

아프다고 가장하여 은근히 포기한다.

 

그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힘든 사람은 그 힘든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그 고통을 통해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전한다.

 

 

헷갈리지 말자. 아니 포장하지 말자.

 

아픈 것과 힘든 것은 다르다는 것을.



어떻게 자신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인가?


비효과적, 비효율적 시간을 잘 이겨내는 사람은 시간을 자신의 편으로 만듭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효과와 효율이 극대화되는 것입니다.

 

후반부에 들어가면,

 

자신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팁을 전수한다.

 

 

고통스럽지만 정직한 방법,

 

정직하지만 나를 희소성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방법들이 녹아있다.

 

그 희소성으로 내가 주도하는 삶을 살아보자.



 

참 이상한 일이죠? 수많은 책에서 동일하게 반복되는 메시지가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중요한 이야기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뻔한 이야기로 받아들이곤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어떠한 메시지가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 진부하게 받아들여질 만큼 반복되고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가치가 있는 명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책을 읽으며 고명환 님의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

 

할 엘로드의 '미라클 모닝'이 생각났다.

 

 

둘의 공통점은 성공을 했으며,

 

그 길이 결코 쉽지 않았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으며, 행동으로 옮겼다는 것이다.

 

 

이 책도 같은 말을 한다. , 감이 오시는가?

 

성공한 이들이 같은 말을 하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

 

 

그리고 이 책은 그 방법을

 

좀 더 세분화하여 자세히 알려준다.

 

오늘 내가 소개해 준 부분은 정말 세발의 피다. (자기계발서를 읽으며 의아했던 부분, 즉 가려운 곳을 긁어준 느낌이랄까)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내가 내렸던 수많은 선택의 결과입니다. 그 결과가 마음에 들던, 마음에 들지 않던, 지금까지 무수히 반복해 온 나의 선택이 나를 지금 이 자리에 서게 한 것입니다.

 

, 이제 당신의 선택이 남았다.

 

나의 소개를 읽고

 

이 책을 읽을 것이냐 읽지 않을 것이냐.

 

읽었다면 움직일 것이냐(행동) 움직이지 않을 것이냐.

 

 

그 갈림길 앞에 당신과 내가

 

좋은 선택을 하리라 믿는다.

 

그 과정이 고통스럽겠지만, 힘들겠지만,

 

분명 더 나은 인생을 만들어준다는 확신으로.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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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철 2024-09-28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서평입니다. 서평을 통해 자신을 다시 되돌아 봅니다. 감사합니다.
 
보여주기 - 세상을 내 편으로 삼는 법
오후 지음 / 생각의힘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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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보이는 이미지는 종종 실제보다 강력하다. 모두가 본질이 중요하다고 말은 하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은 비어 있고 우리는 포장지만 보고 본질을 평가한다.


사람들이 내면과 진심만을 알아준다면야

정말 좋겠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다.


일단은 '보이는 것'에 눈이 가고 마음이 간다.

오늘은 세상에 보이는 것,

그 보이는 것을 전략적으로 노린

다양한 성공사례를 담은

보여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는 역사적으로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전략, 발표, 홍보, 꼼수를 다뤘다.


먼저 이 책에서는 역사적으로 성공했다는

이들의 성공사례를 파헤쳤다.

그들이 사람들의 어떤 심리를

이용하고 파고들었는지,

어떤 방법과 전략으로 (가끔은 꼼수라고 여겨질 수도 있는)

정상에 올랐는지 보여준다.


그들의 성공에 특별하고 우아한

비결이 있었을 것이라는 것과는 달리,

생각보다 치사하고 꼼수가 숨어있어

웃음이 나기도 하고 신박하기도 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꼭 특별하고 우아한 이들만의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지금부터 다소 삐딱하고 치사할 수 있지만,

유연하고 탁월하며 재치 있는 이야기들.

그 성공의 이야기로 빠져보자.




보여주기_기억에 남는 사례


허례허식은 허튼짓이 아니다


허례허식은 결코 허튼짓이 아니다. 세상엔 쓸모없는 것들이 많다. 돌이켜보면 인간의 사회적 행동 중 대부분은 굳이 꼭 해야 할 필요는 없는 것들이다.

나는 왜 이렇게 세상엔

허례허식이 많을까 생각해 본 적이 많다.

세상 쓸모없는 것들을

왜 그렇게 공을 들이는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허례허식이 허튼짓이 아니라니.


그것만으로도 일단 1차 쇼크.


삼년상을 공들여 치르고

또 한 번의 삼년상을 공들여 치른

이인영의 이야기를 보면서

세상 쓸모없는 허례허식이

빛을 발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람들은 허례허식이 불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그 '허'에 의미를 부여하고,

의미가 부여되는 '허'는

더 이상 '허'가 아니라는 거다.


지금부터는 의미가 부여되는

'허'에 관심을 좀 가져봐야겠다.




선한 어그로


선한 어그로. 어그로란 표현이 부정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이건 툰베리에 대한 비난이 아니다. 그는 목적을 정확히,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그의 목적은 기후변화를 알리는 것이 아니었다. 기후변화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가 목표로 한 것은 알고도 행동하지 않는 우리 편이었고, 연설에서 늘 이들에게 경고를 날렸다. 그리고 이 메시지는 정확히 먹혀들었다.

나는 한 번도 크레타 툰베리가

'어그로'를 끌거나 '쇼맨십'을 한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찾아보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그녀의 행동이 쇼라며 비난하는

목소리도 높았는데, 

(그녀가 스스로 유명해지기 위해 기후 위기를 발판 삼아 쇼한다는 이들도 있음)

알게 뭐람.


어찌 되었건 그녀로 인해 기후 위기와

그것에 행동하지 않는 정부와 기업에

일침을 가해야 한다는 것을 몸소 깨닫지 않았는가.

그리고 그녀의 '선한 어그로' 덕분에

우리는 좀 더 경각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고.

나는 그녀가 더 유명해졌으면 좋겠다.




책을 내는 가장 쉬운 방법

당신이 한 일 혹은 하지 못한 일의 많은 부분은 사실 당신 탓이 아니다.


이 부분은 사실 부록으로 실린 부분인데,

책을 내는 가장 쉬운 방법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강조한다. 좋은 글을 쓰는 방법이 아니라, 순전히 책을 내는 법이라고. 그러니 오해는 하지 마시길)


나 또한 책을 내는 것에 관심이 많아서,

책을 내는 다양한 경로와 방법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그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전략적이고 필요한 말들을

쏙쏙 골라놓은 느낌.


물론 방법과 길과 전략을 안다고 해서

다 성공하거나, 책을 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그런 이들에게 따뜻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 약간 시니컬하고 무심한 말투가 매력이었는데, 마지막은 달달해서 츤데레로 심쿵 할 뻔. 음, 이것도 전략인가)


성공에 대해 삐딱하면서도

허를 찌르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유연한 사고와 통통 튀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오후 작가님의 보여주기를

꼭 만나보시길 바란다.

자유로운 탐구 의식에 경의를 표하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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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기 - 세상을 내 편으로 삼는 법
오후 지음 / 생각의힘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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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만 신경 쓰는 짜증나는 세상이 아닌, 보여주면 내게 환호하는 세상을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만나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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