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달아나는 이야기 ㅣ 그림책그림 1
이경화 지음 / 거북이북스 / 202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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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교 3학년인 딸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 하나 있다.

"엄마, 잠이 안 와."


자고 싶은데 잠이 오질

않는다는 둥, 무섭다는 둥,

왜 졸음은 오는데 잠들지

못하냐는 둥.

그렇게 씨름하다가

꼬르륵 잠이 든다.


도대체 잠은 왜 쉽게 잡히지 않고

달아나버리는 걸까.

단번에 잡혀서 스르륵

잠들면 참 좋을 텐데.

괜히 심통이 나기도 한다.

이 잠을 잡을 방법은 없을까?





잠이 달아나는 이야기는

작가의 불면 경험에서

발아된 씨앗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하얀 밤,

그 하얀 밤에 대한 공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잠 못 드는 아이의 마음,


그 안에 담긴 불안과

걱정이 이해되며

동화 속 아이의 여정에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그림책 속 수아는

달아나버린 잠을 찾아

길을 떠나는데,

그 길에서 부엉이와 토끼와

곰을 만나 함께 떠난다.


서로 다른 이유로

잠들지 못하지만

마음은 하나다.

달아나버린 잠을 찾는 것!




이 이야기는 결국 이 한마디를 전하기 위한 여정일지도 모릅니다.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아.'

잠이 달아나는 이야기_출판사 서평 중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만난 잠!

세상에, 정말로 잠을 만나다니.

통통 튀는 발상에 결말이 궁금해진다.


수아와 동물들이

잠을 찾기 위해 애쓴 길 위에서

잠을 못 만나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사랑스러운 결말에 미소 지어진다.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아.'





다 큰 딸이지만 자기 전에

동화책을 함께 읽었다.

(정말 오랜만에 함께 동화책을 봤다)


잔잔하면서 차분한 겨울 풍경,

살아있는 듯한 입체적 캐릭터들은

몰입도가 높았다.


그림들을 하나하나 눈으로 읽으며

천천히 읽다가, 결말을 보고

둘 다 웃음이 터졌다.

"엄마, 나 애쓰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애써 잠을 찾는 날이 있다.

잠 못 드는 밤,

캄캄한 방 안에서 빛나는 건

내 두 눈뿐인 시간이 종종 있다.


그 시간을 또 만난다면

잠이 달아나는 이야기를 떠올려야지.


괜찮다고, 너무 애쓰지 말라고.

이 책은 아이뿐만 아니라,

이 시대 어른에게도 필요한

그림책이 아닐까.




아이의 잠자리 동화책을 찾고 있다면,

잠에 대한 재미있는 생각이 궁금하다면,

사랑스러운 결말이 알고 싶다면,

잠이 달아나는 이야기를 추천한다.


아이의 밤이,

한결 더 부드럽고 다정해질 것이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소중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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