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괜찮은 걸까.'
'내가 쓸모 있는 사람일까.'
'나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질문이다.
혹, 당신이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은 아닌가 묻고 싶다.
사람은 많은 시간을
불안해하고 염려한다.
나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찾아 채우려 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인다.
그렇게 바쁘게 사는데도
늘 초조하고 불안하다.
이 결핍과 불안함은
왜 생기는 걸까.
여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모든 것이 결핍된 시대
그냥 나로 살아도 괜찮아의 저자는
지나친 결핍은(돈이든 사랑이든 성공이든)
결핍에 집착하게 만들어
사람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그 결과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인지 자원을 잃게 된다'라고 설명하며,
이를 대역폭이라 부른다.
이 대역폭이 부족할수록
장기적인 이익을 고려할 여력이
줄어들게 되며, 현재의
단기적인 이익에만
몰두하게 되니,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 것.
결핍과 불안에서 벗어나는 법
결핍의 악순환에 빠지면
당연히 불안감은 더 커진다.
불안은 또 다른 불안을 부른다.
어떻게 하면 이 악순환을
끊을 수 있을까.
그냥 나로 살아도 괜찮아는
'삶에서 어떤 결정이 인지 자원을
소모하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자발적인 선택을 통해
그 사용을 줄여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불안하고 결핍이 심할수록
이것저것 건드려보고 시도해 보며
쫓아만 다니다가 끝이 난다.
그러다 보면 불필요한 선택이나 결정으로
에너지를 소비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불필요하고 무의미한
선택이나 결정을 줄임으로써
단순한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쓸모없는 사람이 되는 유용함
어쩌면 우리가 아등바등
살아가며 불안하고 초조해하는 것은
더 나은 삶, 특별한 삶을
살아가기 위함일 것이다.
그러다 스스로가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
실망하고 좌절하게 되는 것이고.
그렇다면 우리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인생을 포기해버리고
비관론적 사람이 되라는 것이 아니다.
쓸모없는 사람이 되면
모든 일에 완벽한 필요가 없어진다.
보다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일을 시작해 볼 수도 있다.
때로는 쓸모없는 사람이
더 살아가기에 건강할 수도 있다.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
내 삶에 부족함을 느끼는 것,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
미루다가 괴로워하는 것.
모두 잘 살아보기 위한 나만의 몸부림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인생을 방황하게 만들고 괴롭게 한다면
우리는 우리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단순한 위로가 아닌,
심리학적 통찰과 실천하기 쉬운 조언으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다양한 사례 중심의 이야기와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은
혼란하고 소란한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데 도와줄 것이다.
괜찮다.
당신 그대로 살아가도.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