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코 반짝일 너에게 - 오늘은 크리에이터 내일은 배우, 서툴지만 분명하게 빛나는 청춘의 기록들
김규남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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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는 흔들리지 않고 나다운 모습으로 살아갈 뿌리를 내려야 하지만, 아직은 쉽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서른을 좀 더 특별하게 맞이하기 위해 나의 서른일기를 시작해 보려고 한다.

기어코 반짝일 너에게

불안한 청춘을 보내는 시간,

초조하고 벽에 부딪힐 때,

삶의 고민으로 밤을 지새운 날들과

포기 앞에 망설여지는 순간.

이런 마음들에 위로가 필요한 당신이라면

기어코 반짝일 너에게를 추천하고 싶다.

초보 배우에서 크리에이터가 되기까지

자신의 걸음과 속도로 나아간

김규남 작가의 이야기가 힘이 되어줄 것이다.

스몰 윈스

스몰 윈스, 작은 성취감이 모이고 모여

자존감을 높여준다는 말이라고 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갈수록

완벽한 사람만을 추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흐름 속에서 '완벽'만을 쫓다 보면

'나'라는 존재는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누가 처음부터 완벽하겠는가.

작은 성취감들이 모여 큰 존재를 만드는 법.

완벽함에 압도되지 말고

자신만의 속도와 걸음으로

성취감을 쌓을 수 있길 바란다.

사소한 배려

나의 뜬금없는 친절이, 나조차도 기억나지 않는 사소한 배려가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바꾸는 작은 발판이 될 수 있기를. 그 믿음으로 무한한 친절을 베풀고 싶다.

기어코 반짝일 너에게

예전에 버스를 급하게 탔는데

잔돈이 없어 5천 원권을 내려고

한 적이 있었다.

그러자 기사님이 잔도도 없이 버스를 탔다며

면박을 주면서 돈을 안 받으시겠다 하셨다.

(짐작건대, 요금통에 잔돈이 거의 없으셨나 보다)

나는 어쩔 줄 몰라

다시 내려야 하나 망설이고 있을 때,

한 남성분이 다가오시더니

대신 요금을 내주셨다.


이후 시간이 흘러

내가 다른 버스에 탄 어느 날,

한 여성분이 잔돈이 없어 당황해하셨고,

나는 주저 없이 대신 결제를 해드렸다.

내가 친절을 입지 않았더라면

그 여성에게 다가가기까지

많은 생각을 했겠지.

버스 요금 한 번이 인생을

바꾸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뜬금없는 누군가의 친절이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나 또한 그 믿음으로 친절한 사람이 되려 한다.

그래도 넌 결국 해낼 아이야

넌 결국 해낼 아이야. 주저앉고 싶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라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응원이 더해진다면 우리는 좀 더 힘을 낼 수 있지 않을까?

기어코 반짝일 너에게

그 어떤 날, 엄마에게서

그래도 넌 결국 해낼 아이라는 말에

저자는 여기까지 걸음을 했다.

혹시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칭찬과 응원에 인색하지 않을까.

말하지 않아도 알 거라고,

표현하지 않아도 마음이

전달될 거라 생각하지 말자.

포기하고 싶은 순간 더해지는

사랑의 응원이 그 사람을

일으켜 세울 수도 있을 테니.

나는 들꽃 같은 사람

모두 장미일 필요는 없다. 나만의 향기를 가진 꽃이 되자.

기어코 반짝일 너에게

자신의 연기를 본 어떤 구독자가

자신을 두고 들꽃 같은 배우라 표현했다 한다.

화려하거나 돋보이지는 않지만,

보고 있으면 편안하고 은은한 향기를 내며

들길을 걷는 모든 이에게 편안함을 주는 꽃.

그래서 저자는 그 표현이 소중하다 이야기한다.

우리 모두가 장미일 필요는 없다.

그러니 자신만의 향기로 오늘, 빛나길 바란다.

당신 안에 이끌림을 믿고

용기 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길,

기어코 빛날 당신을 응원한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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