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일으킬 용기 - 하루를 살아내는 이들에게 전하는 온기
서효선 지음 / 알파미디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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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나를 향해 불어올 땐, 잠깐 멈춰서 웅크려도 된다고.

조금 지나면 바람이 너의 등 뒤에서 불어와 한걸음 수월하게 나아가게 해줄 테니.

나를 일으킬 용기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던 그녀의 20대는,

나의 20대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뜨겁게 살았다.

하나의 틈이 없을 정도로.

하지만 그만큼 허무함과 힘듦은

바짝 그녀의 뒤를 쫓아 삼켰다.

그로 인한 몸과 정신의 위험신호에

잠시 멈추기로 했던 그녀.

이젠 바람이 불어올 땐,

잠깐 멈춰서 웅크려도 된다

따뜻하게 조언할 수 있을 만큼 한결 여유로워졌다.

나를 일으킬 용기는 과거에 그녀와 같이

치열한 삶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이들을 위한

따뜻한 홍차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나를 사랑하게 되는 책

나라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 주지 않으면, 세상에 완벽하지 않은 나를 사랑하는 존재는 아무도 없을 것 같았다.

나를 일으킬 용기

자신을 자책하고 있다면,

스스로 지나치게 채찍질하며

한계에 몰아붙이고 있다면.

잠시 숨을 고르고 쉼의 차를 한잔 내어 주자.

그리고 생각해 보자.

자신이 자신을 사랑해 주지 않으면

그 어떤 존재도 자신을 사랑해 줄 수 없다고.

누구보다도 자신을 보살피고

안아줘야 하는 수백 가지 이유를 헤아려보자.

사회초년생을 향한 위로

그러니 부디 이 땅의 모든 사회초년생들, 포기하지만 말아요. 조금 서툴러도 당신의 하루는 충분히 빛났으니. 버틴다는 건 그 자체로 정말 위대한 일이에요.

나를 일으킬 용기

분명 그 자체만으로,

존재만으로 빛나는 존재이니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

그녀의 20대와 30대를 따라가며

사회초년생들은 같은 위로를 얻으리라 생각한다.

인생의 선배가 진심을 담은 이야기에

왈칵 눈물이 날 수도 있다.

그러니 눈물이 난다면 울고,

포기하지만 말자.

물론, 사회초년생이 아니어도 괜찮다.

그 누구라도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라면

위로를 받을 수 있을 테니.

배울게 아무것도 없는 시간

배울 게 아무것도 없는 시간도 있는 거야. 세상이 나한테 왜 이러나 싶을 만큼 다 안 되는 때가 있어. 그냥 그렇게 흘러가게 둬야만 하는 시간도 있단다.

나를 일으킬 용기

살다 보면 실수할 때도 있고 어려울 때도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일들을 겪고 나면

꼭 무언가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랬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한 실수가, 잘못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게 느껴질 테니까.

하지만 그녀는 말한다.

배울 게 아무것도 없는 시간도 있다고.

순간 마음 깊숙이 왈칵 치밀어 오른다.

그렇지, 아무것도 배울 것이 없는 시간이 있지.

그냥 흘러가는 시간도 있는 거야.

우리는 스스로에게

조금 관대해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사랑이 많은 사람

이렇게 마음을 나누며 함께 살아갈 수 있게, 앞으로도 사랑이 많은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나를 일으킬 용기

내 마음이 녹아들고 나니,

누군가의 단단하고 아픈 마음이 눈에 들어온다.

내 마음의 온기를 그 사람에게 전해준다면,

그 사람 또한 녹아든 마음으로

누군가를 위로하고 녹여줄 수 있지 않을까.

세상은 이렇게 마음을 나누며

살아가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기도한다.

나의 사랑이 차고도 넘쳐,

누군가의 마음을 따듯하게 녹이고 위로할 수 있길.

눈송이마저 아프게 느껴질 때

눈 오는 날 내리는 눈송이마저 아프게 느껴질 때, 온전히 '내 편'이 되어주는 책

나를 일으킬 용기

정말 마음이 힘든 날에는

하늘에서 내리는 눈송이마저

아프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리고 살다 보면 그런 날이

한 번쯤은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때 필요한 건 유치하지만, '내 편'이다.

아무 이유 없이, 그저 내 편이 되어주는 존재.

이 책이 그런 존재가 되길 바란다.

오늘 하루도 수고한 당신,

당신의 마음에 따스한 온기가 불어오길 바라며.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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