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매일을 살아내는 것이 나에게는 숙제이다.
특별할 일 없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다가도
특별할 것 없이 내 삶이 증발해버리는 것 같은
두려움으로 매일을 산다.
그랬던 오늘,
수월하지 않으면서도
평이하게 여겨지는 삶을,
새로운 숨과 한 문장의 시로 새 단장해 본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감탄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 계절의 아름다움을 떠올리며,
지나온 시간 속 나를 보듬어 본다.
수월하진 않지만 이젠 두렵지 않다. 나의 삶이.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