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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 바이러스 연구소
레아 뒤프렌느 지음, 줄리아 사그라몰라 그림, 김자연 옮김, 마르텡 기몽 감수 / 보고북스 / 2024년 7월
평점 :

어떻게 하면 내 아이에게
전염병과 백신과
우리 몸을 방어하는 인체의 신비를
재미있게 이야기해 줄 수 있을까?
코로나19로 인해
전염병의 상식이 필요해진 시대,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에게
야옹, 바이러스 연구소를 추천한다.
1. 줄거리

반려묘 줄리의 새 친구를
입양해 오기로 한 날!
그런데 엄마가 새로 온 고양이에게
격리가 필요하다고 하신다.
반려묘 입양을 통해
격리는 왜 필요하고 감염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하나씩 알 수 있다.
더불어 기후 위기, 인구 증가,
환경 오염 등 팬데믹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원인들도 확인할 수 있다.
다시 또 겪게 될지도 모르는 팬데믹,
우리가 해야 할 일에는
무엇이 있는지도 고민해 보자.
2. 추천대상

백신의 원리가 궁금한 어린이,
팬데믹이 무엇인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싶은 어린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차이점을 모르는 어린이,
지구환경과 팬데믹의 연관성이 궁금한 어린이.
혹은 어른들 모두에게 추천한다.
3. 폭 넓게 이해하는 의학 세계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구분하는 기준을 비롯하여,
몸에 이로운 미생물과 해로운 미생물을
재미있는 그림으로 풀이해 준다.
어른인 나도 흥미로울 정도.
그림으로 쉽게 설명하며 어렴풋이 알았던
내용을 뚜렷하게 알 수 있어 좋았다.
아이도 거부감 없이 술술 읽는다.
4. 알아두면 쓸모 있는 감염병 정보

주의해야 할 감염병, 인수 공통 감염병,
항생제와 항생제의 내성균에 관한
이야기까지 상세히 실려있다.
특히 슈퍼 박테리아에
(항생제 남용으로 모든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슈퍼 박테리아가 생길 수 있다고 학계는 경고하고 있음)
대한 글이 마음에 와닿았는데,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으로 문제가 되는 요즘
그 심각성이 크게 느껴졌다.
우리 딸이 계속 아프면서
항생제를 끊이지 않고 먹는 요즘,
정말이지 애가 닳을 지경이다.
요즘 아이들이 과거 우리 세대보다
더 많이 아픈 것은 환경오염 탓일까,
아니면 항생제의 오남용 탓일까.
마음이 무거워진다.
5. 마무리하며

요즘 엠폭스가 또 떠들썩하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살 일이 없던 마스크를
지금까지도 주야장천 사고 있는데,
마스크를 살 때마다 시대가
많이 변했음을 실감한다.
언제쯤 이 바이러스 전쟁이 끝이 날까.
아니면 이제 시작인 전쟁인 걸까.
코로나19의 재감염이 확산하고
기타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요즘,
딸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잘 읽고 기억해서 건강히 올해를
넘길 수 있길 바라본다. 잘 읽었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소중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