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와 함께 독립의 길을 걷다 - 독립운동가들의 숨겨진 이야기
이만근 지음 / 스타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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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이 빼앗긴 조국을 되찾고자 하는 '독립의 길'에는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동고동락, 생사고락을 함께하면서 몸과 마음을 바쳤고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가족은 물론이고 도산과 결의형제, 의남매를 맺고 또 아들처럼 도산을 섬기며 그늘진 곳에서 도산을 빛나게 한 숨은 조력자가 많았다. 그동안 그들의 헌신이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도산 안창호와 함께 독립의 길을 걷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많은 독립운동가 중 한 사람인 도산 안창호.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와 함께 목숨을 바쳐

뜻을 함께한 수많은 이들을

우리는 모두 알지 못한다.

그리하여 이 책은 도산 안창호를 비롯하여,

그와 뜻을 함께했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았다.

오로지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그를 빛나게 했던 숨은 조력자들의 이야기를

오늘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 도산 안창호와 함께 독립을 길을 걸어보자.




1. 독립을 위하여

유학 준비를 하면서 약혼자 이혜련에게 유학을 마치고 결혼하자고 다시 말하였으나, 이혜련은 "죽으나 사나 당신을 따라가겠다"라고 하면서 한사코 같이 가겠노라 하였다.

도산 안창호와 함께 독립의 길을 걷다

도산 안창호와 함께

독립의 길을 걷다를 읽고 있으면,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는지 알게 된다.

두루뭉술 겉으로만 알았던 독립의 이야기를

세밀하고 촘촘하게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단 한 사람의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 아닌,

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이

낱실과 씨실처럼 얽혀 이뤄냈음에

감탄이 나온다.

민족주의를 심어 주었던 필대은,

미국에 가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운 밀러 선교사, 도산 안창호를

죽으나 사나 따라가겠다고 했던 부인 이혜련까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있으나, 세 사람만 옮김을 양애해 주시길)

아무런 보상도 명예도 없이 대

한의 독립을 바랐던 그들,

그들의 바람대로 우리나라는 독립을 했고

지금 우리는 그 땅에 서 있다.




2. 가족의 헌신

중국에서 임시정부, 흥사단, 국민대표회의 등을 이끌던 도산은 1924년 12월 16일 미국에 와서 머물며 동포 사회를 순방하다가 막내 필영이 태어나기 7개월 조금 못 되는 1926년 3월 2일 다시 중국으로 떠났다. 그래서 필영은 태어나서 아버지 얼굴을 모르고 자랐고, 아버지가 열한 살이 지나 열두 살이 되어갈 때 별세하여 평생 아버지를 보지 못하였다.

도산 안창호와 함께 독립의 길을 걷다

도산 안창호의 독립운동도 대단했지만,

그의 가족도 대단했다.

그의 가족이 있었기에 도산 안창호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

부인 이혜련을 비롯하여, 자녀들,

조카와 조카사위까지 모두가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아버지의 얼굴을 모르고 자라,

평생 아버지를 보지 못했던

막내 안필영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나라면 아버지를 많이 원망했을 것 같은데,

대한의 독립을 위하는 마음에

원망 따위는 애초에 생기지도 않았을까.

나는 이해하지 못할 그들의 희생,

그들은 오직 독립만을 위해 존재했던 것처럼 살았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을 마음에 담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의 희생과 헌신이 잊히지 않도록.




3. 알기, 기억하기, 잊지않기

훗날 임기반을 연구한 이종근은 임기반을 "일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했지만 스스로 자신의 애국 활동에 대한 기록이나 자료를 남기지 않아 100년이 지난 최근에 와서야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라고 말하였다.

도산 안창호와 함께 독립의 길을 걷다

도산 안창호와 함께 독립의 길을 걷다

도산 안창호의 업적과 함께 그를 도왔던

이들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자 만들어졌다.

그의 발걸음마다 길을 만들어주고 내주었던

그들의 이름을 찾아주고

숨은 영웅들을 재조명함으로써,

그들의 헌신과 뜻을 알고

기억하고 잊지 않아야 한다.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적 배경지식도 별로 없었지만,

그와 관련한 독립운동가들에 대해서는

더 무지했음을 고백한다.

나와 같은 사람들이 이 책을 꼭 접하여,

이 땅의 독립을 꽃피운 그들을 만났으면 좋겠다.




4. 마무리하며

"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

"나라가 없고서는 한 집과 한 몸이 있을 수 없고, 민족이 천대받을 때 혼자만이 영광 누릴 수 없다."

도산 안창호

나라의 독립뿐만 아니라

청년의 계몽운동에도 힘썼던 도산 안창호.

그의 정신을 본받아 우리도 깨어있어야 한다.

이 나라가 존재하기 위해 헌신했던

그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기억할 수 있길 바란다.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생각이 팽배한 이 세상에서,

민족공동체가 주는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길.


처음에는 독립운동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쯤 생각을 했다가, 큰코다쳤다.

도산 안창호의 독립의 길과,

그 길을 함께 열어간 이들의 숭고한 희생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의 무게에 고개가 숙여졌다.

곧 있으면 8월 15일 광복절이다.

1945년 8월 16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광복된 것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경축하는 날이라고 정의되어 있는데,

그 의미를 하나씩 곱씹어 마음에 새겨야겠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독립운동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소중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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