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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깊은별 지음 / 담다 / 2024년 7월
평점 :

죽는 날까지 별처럼 삶을 깊이 밝히고 싶다.
길을 잃고 만들어 가는 사람으로서
길 한가운데서 방황하는 이들에게
북극성이 되어 주기 위해.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 한다.
가족이든 친구든 이웃이든,
인정받음에서 오는 쾌감은 뿌듯하고 짜릿하다.
문제는 그 인정을 '타인'에게서만
받으려고 할 때 생긴다.
스스로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고
그 공백을 타인에게서 채우려고 한다면,
과연 온전히 그 공백이 채워질 수 있을까.
깊은별 작가의 별똥별은
자신의 20대를 소설 속 주인공에 투영시켜
자신만의 별을 찾는 과정을 책에 담았다.
1. 추천대상

자신을 인정하고 싶은 사람,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싶은 사람,
딱딱한 자기 계발서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자기 계발서를 찾는 사람,
나다움이 뭔지 알고 싶은 사람,
깜깜한 청춘의 시기를 지나는 사람.
격려와 용기의 문장으로
따듯하게 위로받길 바란다.
2. 간략한 줄거리

주인공 원철은 대학생으로
인정받기 위해 매사에 열심히 나선다.
그러나 그런 '열심'이 인정으로 이어질 때도 있지만,
자신의 실수로 질타를 받는 일이 생기기도 하고
그로 인해 사람들이 떠나기도 한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이 반복되자
허무함과 공허함이 밀려든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 강연을 하러 온 노교수와
1:1로 면담할 기회를 갖게 되고
그와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자신만의 삶을 찾아나간다.
그 과정에서 독립과 방황,
공허함과 불확실성에 시달리지만
자기다움을 찾고자 하는 원철은 멈추지 않는다.
과연 그는 자신만의 별을 찾았을까?
3. 내 마음속 별

북극성이 뭐냐고? 예로부터 여행자들이 나아갈 방향을 가늠할 때 찾던 별이라네. 별의 위치가 잘 변하지 않기 때문에 길잡이 별이라고도 불렸지.(중략) 언제 어디서나 자네를 비춰 주는 그런 별은 없는 걸까?
원철에게 질문을 던지는 노교수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자네의 북극성은 과연 무엇일까'
북극성은 변하지도 않고
그 자리에 늘 있다.
언제 어디서나 빛난다.
나에게 북극성은 무엇일까.
곰곰 생각하는데 뒤에 이어지는
내용에 어안이 벙벙했다.
북극성을 부숴야 할 때도 있다는 것.
이유는 내 북극성인 줄 알았는데,
아닐 수도 있는 것이 인생.
그렇다면 과감하게
아닌 북극성을 깰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생은 한 치 앞도 모른다는 게 맞다.
의연히 받아들이고 용기를 갖고,
다시 찾는 수밖에.
4. 마무리하며

원철의 대학시절 모습은 마치 나를 보는 듯했다.
나는 고등학교 때까지 거의 주목을 못 받는
조용한 사람이었는데,
대학 가서 우연히 주목받게
될 일이 생기고 점점 늘어났다.
남들에게 받는 그 시선과 인정에
몸 둘 바를 모르고 소위, 설쳐댔다.
무엇이든 과하면 문제가 생긴다고,
탈이 어찌나 많았던지.

여러분이 먼저 스스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인생은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닌 오직 자기 자신의 것이니까요.
남들에게 인정받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즐겁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전에 스스로를 먼저 인정하고
자신만의 별을 찾는 것이 먼저였으면 좋겠다.
별똥별을 통해 당신의 빛과
별과 북극성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
잘 읽었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소중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