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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이기는 불편한 심리학
다카시나 다카유키 지음, 신찬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7월
평점 :

평범한 사람도 사이코패스가 될 수 있다니.
나는 아닐 거라 지부할 수 있는가?
자, 호언장담 하지 마시라.
내 안의 무의식은 나도 모르는 법이니까.
화를 이기는 불편한 심리학은
화를 이기고 컨트롤할 수 있는
심리적 무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터지는 '화',
그 불편한 '화'를 오늘 소개하려 한다.
1. 핵심 문장 : 누구나 그렇다.

물론 진짜 칼부림을 하는 종류의
사이코패스는 아니지만,
일상의 어떤 상황에서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이들이 있다.
저자는 그런 이들을
'얕고(깊고) 느슨한 사이코패스'라고 정의한다.
즉, 사이코패스와 가까운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이들은 우리 가까이에 존재하고 있고
누구나 사이코패스와 같은 성향을 보일 수 있으며,
그 존재가 나 자신이 될 수도 있다.
누구나 그럴 수 있다.
기억하자 '누구나 그렇다'는 것을.
2. 추천 대상

이 책은' 다른 사람의 공격으로부터 내 마음을 보호'하기 위한 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에는 여러분 자신도 포함됩니다. 잠재된 사이코패스로부터 가까운 지인이나 자신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은 다른 사람의 공격으로부터
내 마음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
내 안에 잠재된 공격성으로부터
가까운 이들을 보호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러니 특정 사람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두가 읽어야 할 책인 것이다.
나와 타인을 '화'로부터 보호하자.
3. 책의 구성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마다 '느슨한 사이코패스'에 대해
다양하게 접근하여 파악한다.
공격하는 심리, 사랑이 분노로 변하는 이유,
무의식과 다양한 불편한 심리에 대해 알 수 있다.
더불어 화로부터 멀어지는
심리적 습관도 담았으니,
나 자신과 주변을 살피며 읽어보자.
4. 기억에 남는 부분

노력하고 말고는 각자의 자유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노력을 강제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느슨한 사이코패스로 돌변하면 공감 능력이 떨어지므로 그런 생각을 미처 할 수 없습니다.
소름이 쫙 돋았다.
나는 '노력'하지 않는 이들에 대해
분노를 굉장히 많이 하는 타입이다.
인생을 허투루 살면서 노력하지 않는
이들에 대한 분노가 어찌나 컸던지,
그들에게 훈계랍시고 말을 할 때는
"널 생각해서 그래"라는 말로 포장했다.
그땐 포장이 아니라 진심이었으니,
이런 말은 나밖에 안 해줄 거라며
토닥여주기도 했다.
그런데 노력하고 말고는 각자의 자유라니.
그 사람을 위한다는 그럴싸한 말로,
나는 그 사람의 인격을 무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타인에게 노력을 강제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그것이 부모라도 말이다.
5. 마무리하며

각 챕터마다 사례를 들어 쉽게
설명하니 이해하기 쉬웠다.
심리학이라고 하면 약간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전혀 염려하지 않아도 되겠다.
분노의 근원, 분노를 일으키는
잠재적 생각과 말 등 구체적으로 설명하니,
다스릴 수 없어 보이던 화도
충분히 조절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긴다.
더불어 느슨한 사이코패스의 공격에서
탈출하는 법도 있으니,
타인의 공격에 무차별적으로 당하지 않길 바란다.

읽으며 여러 생각이 들었다.
정당하게 냈다고 생각하는 내 화가
사실은 그렇지 않았음에 괴롭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과거에 상대가
화내고 분노하는 것이 내 잘못이라 여겼던 것이,
사실은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도 알았다. (그것도 일종의 가스라이팅이었음을 읽으면서 깨달았다)
정말이지 감정, 특히 '화'는
면밀히 살펴보고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안의 화, 타인의 화.
그것으로 상처받고 상처 주지 않길 바란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소중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