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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거죠? - 우울과 불안에서 나 자신을 구하는 인생 심리 기술
줄리 스미스 지음, 권혜림 옮김 / 지식서가 / 2024년 7월
평점 :

그녀는 미래에 대해 희망을 느꼈다. 자신의 힘을 믿기 시작했다. (중략) 다가올 한 주를 마주하기 위해 그녀가 기억해야 할 것들을 함께 짚어보면서,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나를 쳐다보더니 말했다. "왜 지금껏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거죠?"
회복탄력성이란 크고 작은 다양한
역경과 시련과 실패에 대한 인식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이 뛰어오를 수 있는
마음의 근력을 의미한다. (위키백과 출처)
왜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거죠?는
저자가 독자들의 정신건강과
마음의 근력을 위해
임상 심리학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다.
이 책을 통해 심리치료에서 쓰이는 개념을 알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1. 추천대상

신체 건강을 그 대화하는 방법을 다룬 책이 약이 아닌 것처럼, 이 책 자체로 치료가 되지 않는다. 이것은 다양한 문제를 위한 다양한 도구로 가득한 도구 상자이다.
부정적인 감정에 쉽게 휘둘리는 사람,
우울한 기분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
자신감을 키우고 싶은 사람,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싶은 사람,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이 궁금한 사람 등
감정을 지혜롭게 조절하고 싶은 모든 이에게 추천한다.
인생 심리 기술을 이 책을 통해 익힐 수 있길 바라며.
2. 나의 감정 도구 1_스트레스

일정 기간 동안 스트레스를 받은 뒤 재충전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스트레스를 없애려고 애쓰는 것보다 더 현실적이다.
이제껏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받지 않을 수 있을 것인지에
집중하고 살았다.
하지만 살면서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지만
나는 즐길 자신도 없다.
저자는 이를 두고 스트레스를
없애려고 하는 것보다, 재충전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 조언한다.
스트레스를 피할 수도 없고,
즐길 수도 없지만 재충전하는 방법은 만들 수 있다.
나는 어떤 것을 할 때 가장 힘이 나고 즐거울까?
언제든 즐거울 수 있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 보니 어릴 적 기억과
경험들까지 모두 소환된다.
이거,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꼭 한번 찾아보시길.
3. 나의 감정 도구 2_사각 호흡

저자는 불안이 촉발되어 호흡이 빨라질 때
순간적으로 불안을 관리할 수 있는 법을 소개한다.
이름은 '사각 호흡'으로
창문, 액자 등 사각형 시선에 집중하고
왼쪽 하단 모서리에 초점을 맞춘 후
숨을 들이쉬면서 넷까지 센다.
그동안 상단의 모서리까지 눈으로 따라가고
또 숨을 4초간 멈추며 왼쪽 상단에서
반대쪽 모서리까지 따라간다. (즉 4초 들이마시기, 4초 참기를 사각에 집중하며 호흡하는 것이다)
더불어 이 호흡은 불안하지 않을 때 연습해 두면
불안에 빠질 때 사용하기 더 쉽다고 조언한다.
호흡과 시선을 통해 순간적으로
불안을 조절할 수 있다니,
왜 화가 나면 심호흡을 하라고 하는지
대번에 이해가 되었다.
4. 마무리하며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요약이 되어 있어
다시 내용을 짚어보기에 좋았다.
중요한 부분을 한 번 더 강조해 주니,
기억에도 더 오래 남는다.
또한 문제에 대한 이해와,
쉽게 실행할 수 있는 해결 방법(도구상자)을
소개해 주니 이해하기도 좋았다.
자고로 마음공부는 쉬워야 적용하기 좋으니까.
내 상황에 맞는 도구상자들을 잘 담아두었다가
필요할 때 유용히 꺼내 써야겠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소중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