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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려도 좋아, 한 걸음이면 충분해 - 빅씨스가 전하는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작은 습관
서아름(빅씨스) 지음 / 비타북스 / 2024년 7월
평점 :

운동이라고는 숨 쉬는 것 외에는 하지 않는 나는
사실 임신 6개월까지 스쿼트를 하던 사람이었다.
그러던 나는 왜 이렇게 운동과 담을 쌓게 되었는지.
운동을 하지 않으니
체력도 떨어지고 몸쓰는 게 싫어진다.
필요성은 느끼지만 시작을 못하겠다.
이 나이 먹고 몸을 예쁘게 만드는 것도
귀찮아지기도 했다.
그런데 느려도 좋아,
한 걸음이면 충분해의 작가님,
나보다 나이가 더 많으시다.
그런데 나보다 훨씬 생동감 넘치는 삶을 사시다니!
무엇이 그녀와 나의 차이를 만드는 걸까.
그녀는 어떻게 지금의 그녀가 되었을까.
1. 핵심 키워드 : 일단 시작

그녀는 아주 조금씩이라도
운동을 시작하라 다독인다.
일단 시작하고 나면 인생의 변화는 일어날 것이니
천천히 가더라도 꾸준히 가라 조언한다.
이 책은 당신이 결승선까지 나가는 동안
자신이 길잡이가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았다.
그녀의 삶과 문장 속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
2. 책의 구성&추천 대상

이 책은 그녀의 삶에 관한 이야기와
일상 속 운동법이 담겨있다.
(운동이라고 하면 거창하고 부담스러워서 선뜻 시작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좋다. 집에서 특별한 도구 없이 할 수 있는 운동들이라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다)
자신의 더딘 속도에 힘겨운 이들,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고 싶은 이들,
삶에 위로를 얻고 전환점을 맞이하고 싶은 분들,
조금씩 운동을 시작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모두 환영이다.
3. 내 마음 속 문장

운동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게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실패만 반복하는 듯한 삶 속에서 작은 성공을 해낸 기분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일상에서 느끼는 그 작은 성공의 기쁨들이 점점 쌓여가며 더 큰 성공도 해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게 해주었죠.
인생은 큰 성공 한 번이 아니라,
작은 성공이 쌓여 만들어 짐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작은 성공을 자꾸 경험하고 쌓아야,
해낼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
그런데 어찌 시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일단 시작을 해야 작은 경험과 성공을 하고,
실패를 한다면 왜 실패했는지 알고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이 모여 큰 성공을 이룰 텐데,
큰 성공만 바라보며 감 떨어지듯
입만 벌리고 있는 건 아닌지 나 자신을 돌이켜본다.

내가 뛰어나다고 다 내 덕도 아니고 내가 부족하다고 다 내 탓도 아닙니다. 누구도 자만하거나 자책할 필요 없이 나누고 얻어 가며 어울려 사는 게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내 덕도, 내 탓도 하지 않는 삶.
내 능력이라 자랑하거나 내 덕으로 돌릴 필요도,
내 잘못이라 자책하며 내 탓을 할 필요도
없다고 그녀는 말한다.
세상을 살다 보면 잘 될 때도 있고,
잘 안될 때도 있다.
그때마다 서로가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나누고 얻어 가며 어울려 산다면
우리는 보다 평안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4. 마무리하며

거창한 시작이 거창한 결과를 만들어주는 게 아닙니다. 작게라도 지속하는 힘이 내게 결과물을 안겨줍니다.
그녀가 아이를 재우고
찔끔찔끔 쌓아 올린 5분들이 모여
지금의 그녀를 만들었듯이,
흔들리지 말고 쌓아 올리길 바란다.
오늘 쌓은 그 무언가가
너무 보잘것없어 보일지라도
그것이 모이면 언젠가 그것이 당신을 만들 것이다.
하찮아 보이는 시간들,
거창한 것만 대단하다 여겼던
나의 마음에 균열이 갔다.
내가 쌓고 있는 것들을 더 소중히,
그리고 감사히 바라봐야지.
쌓을 엄두도 내지 못했던 운동 또한
5분씩이라도 쌓아봐야지.
그 쌓아짐을 기대하며,
잘 읽었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소중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