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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에는 재미있게 살기로 결심했다 - 고민하는 4050을 위한 은퇴의 기술 39
서병철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6월
평점 :

은퇴준비의 적절한 시기는 언제일까.
이 질문을 한참 생각하니,
'지금 당장'이었다.
우리가 모르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
막연히 불안해만 하지 말고
그에 대한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은퇴 후에는 재미있게 살기로 결심했다는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쓰인 책이다.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은퇴 시기는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 사회.
은퇴를 어떻게 준비하고 설계하여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1. 핵심 키워드 : 결심과 기술

나이가 들어 은퇴를 하고,
이후의 삶을 우리는 고민한다.
아니, 불안해한다.
불안해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내가 그렇다)
그러니 결심하자.
더 이상 은퇴준비를 미루지 말고,
은퇴에도 기술이 있음을 인정하고 준비하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은퇴 후
인생을 잘 보낼 수 있는 기술을 책에 담았다.
은퇴에 무슨 기술이 필요하느냐
물을 수 있겠지만, 은퇴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기술을 잘 갈고닦아야
제2의 인생을 즐겁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다.
2. 책의 구성

책은 총 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은퇴 후 재미있는 일,
건강한 생산자로 사는 법,
관계, 마음가짐, 은퇴 시기와 준비하는 법.
이렇게 5개의 영역으로
자신의 경험을 녹여 지혜롭고 재미있게
은퇴를 설계하는 방법을 조언한다.
저자가 조기 은퇴를 하고
2년 동안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고
시도했던 경험의 산물과,
전문가들의 견해를 토대로 잘 버무려 있으니
은퇴 준비를 맛깔나게 준비해 보자.
3. 기억에 남는 문장

은퇴 후에는 '해야 할 일'과 결별하고,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라.
나는 아직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똑바로 찾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은퇴준비는 언감생심.
그런데 여기서 또 한 번 부딪혔다.
은퇴를 하는데 필요한 게
또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라니.
이유인즉슨,
내가 스스로 선택하고 하고 싶은 일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도대체 어떻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야 하는 걸까.
그 방법을 저자는 4가지로 정리한다.
첫째.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 3가지를 통해 찾기
둘째. 멘토를 만나기
셋째. 좋아하는 재미를 반복하기
넷째.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기
재미있고 기대되는 은퇴준비를 하고 싶은가.
그리고 결심했는가.
그렇다면 자신과 먼저 만나보자.
(상세한 내용은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쪽으로만 보면 우울해지지만, 다른 쪽으로 보면 행복해진다.
은퇴라는 이름만 들어도 솔직히 좀 우울하다.
아직 내 삶의 날들이 많이 남은 것 같은데,
사회에서 나의 쓸모가 다 한 것 같아 슬퍼질 수 있다.
저자는 은퇴 후 찾아오는
우울감의 원인을 살펴보는데,
반대로 행복할 수 있는 이유도 살펴본다.
더불어 우울감이 커져
우울증으로 바뀐다면 이것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뇌 손상 질환이니,
적극적인 치료로 바뀔 수 있다고 조언한다.
내 남편은 몸을 쓰는 일이라 나이가 더 들면
그 일에서 자연스럽게 은퇴를 해야 한다.
요즘 부쩍 그 미래를 너무나
두려워하고 불안해하길래,
은퇴 후에 예전에 배우고 싶었던 것을
해보는 것은 어떠냐 넌지시 이야기했더니
얼굴에 생기가 도는 것이다.
(물론 그것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경제적인 부분도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은퇴가 끝이라고 생각하면 끝이지만,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면 새로운 시작이다.
생각의 전환으로 우울함을 떨쳐보자.
4. 마무리하며

은퇴준비는 빠를수록 좋다.
예전에는 40대에 무슨 은퇴준비냐 질색을 했는데,
어떠한 준비든 이를 수록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게 요즘이다.
시간은 생각보다 아주 빠르게 흐르니까.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와 경험으로
실질적인 은퇴준비를 보여준다.
우리나라 빈곤율은 50%라고 하는데,
그 말에 불안해져 은퇴준비는 단순히
돈으로만 직결되는 것 같아
은퇴와 재미를 쉽게 연결시키기도 어렵다.
하지만 은퇴준비가 모두 돈으로만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미리부터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그 두려움의 크기는 점점 줄어들 것이다.
나도 오늘부터 은퇴준비를 시작한다.
결심했으니, 이뤄보자. 잘 읽었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소중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