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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만 (불안 에디션)
박한평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5월
평점 :

우리의 감정은 매일 요동친다.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락내리락
감정 기복이 심한 편이다.
이러한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은 없을까.
저자는 감정을 다루는 정답은 없으니,
스스로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더불어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위로하며,
자신의 마음에 좋은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한다.
감정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만은
자신의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찾도록 도와준다.
그 도움으로 당신의 마음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1. 핵심 키워드 : 인지

인지란 어떤 사실을 인정하여 안다는 뜻이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기분을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감정과 기분을 조절하는 시작은
바르게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감정 조절에 실패하여
후회하는 일을 만들지 않도록,
케케묵은 감정들을 정리하고
깨끗해진 마음을 갖도록 이 책을 살펴보자.
2. 책의 구성

01. 나의 불안을 다스리는 최고의 방법
02. 나보다 내 기분을 잘 아는 사람은 없다는 걸 기억할 것
03. 다른 사람이 내 기분을 좌우하도록 방치하지 말 것
04. 행복한 기분을 만들기 위한 조각을 모을 것
05.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과 대화하는 연습
자신에게 질문하는 것으로 책은 끝이 난다.
앞서 읽은 내용을 기억하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니,
내가 몰랐던 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5장의 질문들은 책을 통해 확인하면 좋겠다.
3. 나에게 필요한 문장_불안도 습관_불평도 습관

불안도 습관이라, 이것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연습도 필요하다. 이런 태도를 지니는 것만으로도 불안의 상당 부분을 잠재울 수 있다.
불안을 지배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격려한다.
불안이 습관이라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나의 불안은 상상력을 먹고 자라나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미리 고통스러워했다.
나는 철저하게 불안에 삼켜지는 사람이었다.
불안으로부터 나 자신을 지켜야지.
도망치지 말고 쫓기지 말고,
불안에 매몰되지 않도록
불안의 습관을 하나씩 고쳐나가야지.
불평을 중단하라는 말은 불만족스러운 상황을 애써 무시하라는 말과는 아예 다르다. 불평이 습관이 되는 걸 경계하라는 의미다.
불평이 나올 때 잠시 입을 닫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니 한숨이 새어 나오긴 했지만,
이 연습을 통해 10번 불평할 것을
5번만 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희한하게도 불평은 뱉을수록 커진다.
잠시 입을 닫고 불평을 삼키면,
이게 정말 불평할 일인지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그 불평의 자리에 감사가 들어오길
오늘도 기도해 본다.
4. 마무리하며

아이가 입원하면서 병실에서의
시간이 지옥처럼 느껴졌다.
어느 순간 이성이 끊어지고
계속 짜증만 내는 내 모습에
이건 아니다 싶었다.
아이가 잠든 시간,
책을 펴고 글자를 읽어 내려가며
내 감정의 진짜 모습을 찾아보기로 했다.
내 짜증과 분노는 사실 아이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했고,
단지 아이가 나보다 약하기 때문에
그곳으로 분출되었음을 마주했다.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내 진짜 감정도 찾아냈다. (물론 그 후에도 짜증과 분노는 치솟았지만, 적어도 알기 전과는 달랐다. 그 횟수도 크기도)
사소한 감정에 무너지지 않길,
내 기분을 이해하고 더 단단해지길 바라본다.
잘 읽었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소중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