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의 마인드셋 - 최고의 노인정신과 전문의가 말하는 60 이후 행복을 결정하는 7가지 태도
와다 히데키 지음, 이은혜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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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이젠 더 이상

'장수'가 축복의 산물로만

받아들여지지 않는 시대가 왔다.

길어진 노년의 시간만큼,

걱정도 염려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오늘은 노년에 대한 걱정을 덜고

보다 행복하게 나이 들고 싶은 이들을 위해

60세의 마인드셋을 소개하려 한다.



1. 핵심문장 : 늙어서 행복해야 진짜 행복한 거다.

이 책은 60대를 위한 최초의 자기계발서인 셈이다. 많은 독자들이 '행복한 고령자'가 되어 편안하고 즐거운 노년을 맞이하길 간절히 바란다.

60세의 마인드셋

'늙어서 행복해야 진짜 행복한 거다'는

김정운 소장의 추천사에 담긴 문장이다.

젊어서 행복한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노년의 행복도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 행복을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이 책은 그 준비를 도와주는 책이다.

뻔하거나 추상적인 조언이 아닌,

조금은 생소할 수도 있는 발칙한 조언이다.



2. 지금 당장, 60세가 된 바로 지금.

저자는 60세가 된 바로 지금

마인드셋 하라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더 나이가 먹으면 몸도 마음도

약해지고 (치매, 각종 신체 질환 등)

후회해 봐야 돌이키기 힘들다.

그러니 그전에 마인드셋을 해야

70대와 80대를 잘 보낼 수 있다는 것.



3. 마인드셋 7계명

1. 이기고 지는 일에 연연하지 말자.

2. 해보기 전에 지레 판단하지 말자.

3. 틀에 박힌 생각에서 벗어나자.

4.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

5. 남과 비교하지 말자.

6. 답은 스스로 찾자.

7.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말자.

60세의 마인드셋

60세의 마인드셋은 이 7계명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천법을 제시한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두 가지를 골라 소개하자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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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적당히 거리를 두고 지내면 사이가 더 원만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요즘 노년의 이혼이나 졸혼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저자는 서로를 위해 60세부터는

부부간이라도 적당히 거리를 두라고 조언한다.

아내는 아내대로, 남편은 남편대로

각자의 방식대로 인생을 즐기는

법을 배워야 지치지 않고

남은 시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

(덧붙여 80세쯤 되면 서로 기력이 떨어져 자연스럽게 의지하며 산다는 것, 그러니 각자의 인생을 충분히 즐기고 다시 일심동체 해도 늦지 않는다는 팁을 전수한다.)



타인에게 보살핌 받는 것을 괴로워 말자.

나이가 들어서 가장 괴로울 것 같은 것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나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줄어든 것이다'라고 말할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타인에게 보살핌

받는 것을 괴로워 말고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회를 위해 이제껏 노력했으니

고생했다 말하며, 보살핌 받는 것을

부끄럽거나 추하게 받아들이지 말라 전한다.

세월이 흐르면 모든 것은 낡고 약해지는 법,

인간 또한 마찬가지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기억하자.



4. 후회하지 않는 노년

미래가 불안하다고 걱정만 하며 스트레스 받지 말고, 우려가 현실이 되었을 때 어떻게 행동할지 구체적인 대책과 지침을 미리 생각해두면 어떨까?

60세의 마인드셋

그 외에도 요양원의 선택 유무,

고급 요양원의 필요성과 소비와 경제관념,

부모 자식 간의 관계 등 다양한 조언이 담겨있다.

(특히 언젠가 사별하고 홀로 남을 때를 대비해 나이 들수록 혼자 식사를 즐기는 법을 익혀두어야 한다는 조언은, 충격이기도 하면서 현실적이기도 했다.)

사회적 배경과 개인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으나,

건강한 노년을 위해 읽어야 할 책임은 확실하다.

꼭 60세가 아니더라도 노년에 대한

준비를 하고 싶다면 만나보시길.

나의 노년도, 당신의 노년도,

건강하고 행복하길.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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