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있다면 무너지지 않는다 - 2500년 철학자의 말들로 벼려낸 인생의 기술
하임 샤피라 지음, 정지현 옮김 / 디플롯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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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자신의 책을 베갯머리

서책이라 표현한다.

머리맡에 두고 틈날 때마다

손 가는 대로 읽는 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일 것이다.

인생을 두 번 살아낼 수 없지만

철학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길 바란다는

작가의 마음이 온전히 느껴진다.

고루하고 따분한 철학이 아닌,

일상 속 자연스러운 철학을

철학이 있다면 무너지지 않는다

통해 만나보자.



1. 핵심문장 : 일상의 철학, 인생은 철학

본문에서 나는 이 책이 '베갯머리 서책'과 같다고 썼다. 베갯머리 위에 두고 틈이 날 때마다 손 가는 대로 읽는 책을 뜻한다. 이 책이 진짜 친구를 소개하는 일종의 제안이 되었으면 한다. 좋은 책은 폭풍우가 몰아치는 인생의 바다에 있는 등대 같은 것이다.

철학이 있다면 무너지지 않는다

저자는 일상의 순간순간을 철학과 엮어

말하듯 편안하게 풀어낸다.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일상이 철학으로 엮이니

인생이 철학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머리맡에 두고 틈나는 대로

읽으라고 했는지 알겠더라.

무겁게 읽을 필요도 없고,

편안하게 동양과 서양을 넘나들며

철학을 맛볼 수 있다.



2. 행복 그리고 철학

1933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러시아 작가 이반 부닌은 일기에 "행복을 기다리는 능력을 완전히 잃어버리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미 행복한 것"이라고 적었다. 한 가지 더 말하자면, 행복에 대한 기대감이 그토록 원하던 행복을 마침내 얻었을 때보다 더 큰 기쁨을 주기도 한다.

철학이 있다면 무너지지 않는다

행복을 무언가 성취하고 얻고

누려야 하는 것이라 생각했던 내게

느낌표를 붙여준 문장이다.

행복을 기다리는 시간이

성취했을 때보다

더 큰 기쁨을 줄 수 있다니.

'성취'에만 초점을 맞추던 것을

'과정'으로 넓히니 행복의

크기도 함께 넓어졌다.

그리고 순간 어린 왕자의

한 구절이 생각났다.

"가령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해질 거야.

네 시가 가까워 올수록

나는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

행복을 기다릴 수 있는 사람,

과정까지 모두 사랑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길.


3. 마무리를 하며


철학이 있다면 무너지지 않는다

철학자뿐 아니라

예술가, 문학가, 신화 등을 넘나든다.

그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철학이라는 주제를 지루할 틈 없이 이끌어나간다.

(생각해 보면 철학은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와 함께 숨 쉬고 있었으니, 삶과 일상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 당연하고 꼭 지루할 필요도 없는 친구이다. 그런데 우리는 철학이라고 하면 머리부터 싸맨다. 물론, 내가 그렇다)

다양한 인물과 사건을

철학과 엮어 맛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당신의 삶이 철학으로 즐거워지길 바라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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