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건강이란 20대엔 남 이야기,
30대엔 타인의 이야기,
40대에 이르러야 내 이야기가 되었다.
사실 남편이 고혈압이라
한참 영양제와 건강관리에 힘쓰다가
딱히 큰 효과를 보지 못해,
더 이상 영양제에 관심 갖지 않았었다.
뭔가 효과가 살짝 있는듯하다가도
효과가 진짜 있나 싶어 어느 순간은
더 이상 영양제를 사지 않았던 것.
하지만 날마다 젊어지는 처방전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
영양제란 똑바로 알고 먹으면 효과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먹는 사람이 어디 있어?' 하겠지만,
대부분은 영양제에 대한 지식이 있거나
잘 알아서 구매하진 않는다.
제약회사의 CF, 누군가의 추천,
온라인 광고 등을 통해 구매한다.
그것은 아는 것이 아니다.
날마다 젊어지는 처방전은
질병의 원인과 증상에 따라
그에 걸맞은 영양제를 권해준다.
예를 들면 우리는 '피곤하다'라고 느끼면
'간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간 영양제를 찾는다.
눈에는 루테인이 좋으니,
온라인이나 약국으로 달려가
루테인이라고 적힌 약 상자를 집어 든다.
다양한 원인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그것 하나로 영양제를 고르면
효과를 크게 보지 못한다.
그러기에 이 책에서는 왜 피곤한지,
어떤 영양제와 같이 먹어야 효과가 더 좋은지,
무엇을 병행해야 회복이 빠른지 이야기한다.
우리는 올바른 영양제 상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돈을 들여 영양제를 사 먹는데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분명 이유가 있는 것이다.
오늘은 보다 건강한 삶을 위한
똑똑한 영양제 사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일일 권장량 100%'가 영양제 선택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날마다 젊어지는 처방전
'일일 권장량 100%'가 영양제 선택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날마다 젊어지는 처방전
비타민D의 일일 권장량은 600IU라고 한다.
그런데 저자는 그보다 8배 많은
5000IU가 들어있는 제품을 권한다고 한다.
너무 과복용이 아니냐 반문할 수 있는데, 그
에 대해 이렇게 대답한다.
일일 권장량의 정의는
'영양소 결핍증 예방을 위한 최소한의
건강 유지에 적용되는 양'이기 때문에,
건강을 관리하고 더 나아가
질병을 치료하고 싶다면
다른 선택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나는 이 부분에서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
이제껏 영양제를 고를 때 일일 권장량을 살폈고,
광고에서도 그에 충족하는 제품이라며
홍보를 했기 때문에 그를 믿고 구매했다.
그런데 그 기준은 영양소 결핍증
예방을 위한 최소한의 양이라니!
그렇다면 내가 그 영양소가 부족해서 먹어야 할 경우,
나는 그 최소한의 양으로는
몸이 회복되지 않는다는 소리였다.
이제껏 영양제를 먹어도
몸이 딱히 좋아지지 않았던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칼마디,
즉 칼슘과 마그네슘 비타민D를
고루 섭취해야 한다고 한다.
나 또한 예전에 칼마디 제품을
여럿 구매해 먹었었고, 어느 순간 중단을 했다.
그리고 효과가 없었던 이유를
이 본문을 통해 알았다.
내 눈에 익숙한 탄산 칼슘과
산화마그네슘이 원인이었다.
생체 흡수율이 많이 떨어지는
제품을 먹어봐야 당연히 효과가 높지 않겠지.
가격이 싼 게 비지떡이라는 옛말이
틀린 게 하나도 없다.
물론, 가격이 비싸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니다.
싼 재료를 넣고 비싼 가격을 받는
악덕 기업도 있으니,
꼭 알고 체크해서 구매하길 바란다.
코엔자임에 대한 이야기는 익히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데 이 영양소는 40~50대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감소하기 때문에
영양제 복용을 권한다고 한다.
특히 고지혈증 환자는 반드시
복용을 권한다고 하니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많은 도움이 되겠다.
참고로 코엔자임 Q10은 유비퀴놀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책을 통해 확인을 하면 좋겠다.
(이 책에서는 고혈압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고혈압에 필요한 영양제, 식이요법, 운동법 등 내 남편이 고혈압과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고 있기 때문에, 나에겐 큰 도움이 되었다)
과학과 건강상식은 시대에 따라 계속 변한다.
다양한 연구와 사례를 통해 완전히 바뀌기도 한다.
그중 하나가 요오드였는데,
이 본문을 통해 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는 건강식품을 비롯하여
질병을 대할 때 잘 알아야 한다.
아는 것이 건강이니만큼, 우리도 잘 알아가 보자.
그 외에도 수술을 받은 후,
만성으로 앓는 질환,
식단 관리와 운동관리 등
다양한 방법들이 책에 실려있다.
처음엔 단순히 약을 광고하는 책일까 싶어
의심을 했는데, 전혀~!
특정 브랜드의 약 광고는 단 1%도 없고,
어떻게 영양제를 고르고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소비자의 입장에서
철저하게 기술되어 있다.
그러니 영양제에 대해
정확히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다.
<미국 영양학회지>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현대인들이 열량은 많이 섭취하지만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한다고 한다.
열량은 과하지만 영양은 부족한 세대.
이 책을 통해 건강하려고 먹었던 영양제가
과연 도움이 되는 건지, 맞게 먹고 있는 건지,
어떻게 먹어야 더 건강해지는지 해답을 찾길 바란다.
우리 삶의 목적이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닌
건강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오늘 당신의 하루에 활기가 더해졌으면 좋겠다.
날마다 젊어지는 우리의 날들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