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자일기 - 부자가 가지는 108 자문자답
박정호 지음 / 좋은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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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가난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

대부분 부자이고 싶고 부유하고 싶어 한다.

각자의 기준에 따라

부자의 기준도 조금은 달라지겠지만,

하여튼 거의 대부분은

돈이 넉넉했으면 할 것이다.

사실 나는 돈을 많이 소유하는 부자에

큰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특히 노년에)

비굴해지지 않을 정도의

돈은 꼭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그래서 늦었지만 시작하기로 했다.

지금부터라도 돈에 대해

관심을 좀 가져보기로.


나의 부자일기

부자란 무엇인지 정의하고,

자신이 찾은 답을 바로 공개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또한 돈 버는 재능이 없다고 낙담하지 말라 조언한다. 나는 돈 버는 재능이 없다고 확신하는 사람이었는데, 그 조언에 힘을 내기로 했다)

그 답은 그가 매일

한 가지씩 질문을 할 테고,

주어지는 질문에 3줄 내로

답을 하면 된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매일이다.

매일 빠짐없이 3줄로 쓰라는 것.

과연 질문과 대답,

그리고 글쓰기는

부자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지금부터 그 관계를 알아가 보자.



<부자가 되는 준비운동>


나의 <부자일기>를 쓰는 첫째 날!

부자가 되기 위해서,

오늘부터 내가 꼭 해야 할 일 '세 가지를 약속한다.


책은 먼저 빈칸을 채우며 서문을 연다.

최소한 30일 연속 기록할 것을 약속하며,

다짐과 포부를 다지는 일로

부자의 길을 연다.

자신과의 약속을 결단하며,

그것을 손으로 쓰고 눈으로 읽으니

마음이 더 단단해진다.

(한자씩 꾹꾹 눌러쓰며 마음이 새로워질 것이다. 나는 틀린 글자 때문에 좀 속상해하기도 했는데, 그런 게에 집착하는 것도 버리기로 했다. 우리는 가끔 정말 사소한 것으로 시간과 감정을 소비한다. 당신을 그러지 않길.)



나는 이에 대한 답을 이렇게 했다.

하나. 매일 책을 읽는다.

적은 분량도 괜찮다.

단 한 쪽이라도 좋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매일 책을 읽자.

둘. 내가 돈을 벌고 싶은

이유를 하나씩 적는다.

날 위한 것이든,

타인을 위한 것이든 상관없다.

돈이 왜 필요한지 매일 생각해 보자.

셋. 내기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아침마다 10번씩 읽자.

물론 지금까지 아주 잘 지키고 있다.

저 세 가지를 하는 데는

짧으면 10분이면 한다.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10분의

여유를 못 만들겠는가.

그 10분에 흐려진 결단을 매일 새롭게 할 수 있다.



나는 지금부터 어떤 인생 스토리를 만들고 싶은가?


나는 내가 쓰는 글이

누군가의 마른 삶에 마중물이 되어

위안이 되고 힘을 주었으면 좋겠다.

소박하지만 진실되고,

화려하진 않지만 오래 기억되는 글을 쓰며

나이가 먹어도

책과 펜을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욕심을 부리자면

그 글이 나의 노년을

영으로나 육으로나

풍요롭게 만들어주었으면 한다.

그것이 내가 꿈꾸는 인생 스토리다.


나는 돈을 벌 준비가 잘 되어 있는가?


준비가 잘 되어 있느냐는 질문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나에게는 그렇다 할 재능도,

아이템도, 자금도 없다.

그러니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겠다.

나는 당장 무엇부터 채워야 하는가,

열정과 계획과 건강과 믿음은 있으니,

나머지 없는 것들이 필요하겠구나.

하나씩 채워가 보자.

나를 냉정하게 돌아볼 수 있는 질문에

정신이 바짝 차려진다.



<부자가 되고 싶은 당신에게>

이 책이 쓰인 목적은

어려운 자신의 결심을 흔들리지 않게 하고,

진정한 부자가 되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사뭇 다른 부자 도서들과는 다르다.

대부분의 부자 관련 도서에서는

부자가 될 수 있는 다양한 팁들을 전수한다.

목표와 계획, 앞으로의 행동들을

촘촘하게 계획하며,

시각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눈앞에 써 붙이라고 조언한다.

(각자의 방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계획표를 시각화하는 다양한 방법을 부록으로 싣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해두고 시간이 지나면

결심이 흐려지거나,

계획에 대한 게으름과 무뎌짐으로

또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때가 많다.

(그렇다, 내 경험이다.)

그런 의미에서 매일,

108개의 질문에 답을 하며 사색하고

자신을 향해 재질문하게끔 하는 이 책은,

우리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고

더불어 부자가 되는 길의 초입으로 데려다준다.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설마 108일 뒤에

당장 돈벼락을 맞을 수 있는

팁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여긴다면,

뒤돌아가길 바란다.

세상 그 어디에도

하루아침에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부자에 맞는 생각과 그릇을 가져야 한다.

돈만 왕창 버는 것이

부자의 완성이라 여기지 말자.

부자는 부를 누리고 즐기며

나눌 수 있는 그릇을 가진 사람이다.



<나에게 적용하는 부자일기>

일주일간 블로그를 쉬면서

오로지 독서에 집중하고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했다.

그 가운데 깨달은 것은

스스로 찾는 독서의 중요성과,

독서를 하며 끊임없이

질문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었다.

무조건 읽는 것이 아닌,

읽고 내 것으로 만들며

마지막으로 나에게 질문하는 것.

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은 내가 꿈꾸는 이상적인 삶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생겼다.

그러기에 나는 이 책이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부에 관한 상관관계

알고 싶어 하고,

경험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최적화된 책이라 자신할 수 있다.


책 한 권 읽는 것이

부담이 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은 더 적합하다.

하루에 한쪽만 읽으면 되니까.

(단, 질문에 대한 답은 신중하면서 깊이 해야 한다.)

어찌 밥 한 술에 배가 부르겠는가.

한 술 한 술 천천히 먹다 보면

분명 배부를 것이니

이 책을 통해 영과 육이

모두 부자가 되는 당신이 되었으면 좋겠다.

108일 뒤, 달라질 나와 당신을 기대하며

부자일기를 함께 써볼 수 있길 권한다.

언젠가 우리 부자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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