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는 왜 독해력에 주목하는가 - AI 시대 필수 역량 '비판적으로 읽기'의 힘
송숙희 지음 / 토트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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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해력이란?

일반적 정의: 글로 쓰는 콘텐츠를 읽고, 이해하여, 활용하는 능력

저자의 정의: 글이나 책이 의도한 대로 읽고, 이해하고 활용하여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드는 의식적인 읽기



주의력와 집중력이 빠르게 방전되고 있는 아이들에게 우리가 줄 수 잇는 선물은 무엇일가? 사고를 확장하고 삶의 태도와 가치관을 형성하며 이런 경험을 통해 자신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우리는 독해 능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저자이며 스스로를 冊士 라고 소개하는 송코치!



- 책을 읽을 줄 아는 사람들에게만 허용된 성공 호르몬, 獨파민.

- '독서'의 최고의 엔진은 독해력

- AI에 대체되지 않는 사람은 자신만의 기준을 갖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며 자기 내면의 세계와 안목을 확장하기 위해서 독서는 필수

- 인생의 모든 답은 책 속에



이 책의 저자가 강조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총 6개의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PART1 : AI 시대의 지성, 독해력이 완성한다

- 숏폼에 특화된 뇌는 3줄 이상을 읽기 힘들어하고, 제대로 읽지 않으니 AI가 쏟아내는 가짜뉴스, 허위 정도를 걸러내지 못하는 독해 부전증으로 우리는 위독한 상태이다.

- 하버드가 정의하는 읽기는 비판적 사고와 지식 기반 이해력 강화의 과정이라고 한다. 하버드가 신입생에게 제시하는 6가지 읽기 습관은 미리 훑어보기, 주석 달기, 개요 작성과 요약, 반복과 패턴 찾기, 맥락화하기, 비교 및 대조이며 이 습관은 능동적이고 비판적인 읽기를 요구한다. 요약하기는 문맥과 논리를 정확하게 해석하고 추론하여 새로운 워딩으로 담아내는 사고 과정으로 AI 요약에 현혹되면 안 된다.

- 하버드 대학교 MBA의 AI 사용 규칙은 '수업 시간에 사용 불가' 라는 것이다.

- 우리가 정보를 모으고 관리하는 이유는 이를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즉 '생산'하기 위해서 이다. 이 책의 저자는 독해력 고수들의 지식관리 핵심과정을 아래처럼 설명한다.



* 지식관리 밀프렙 - 묵찌빠

묵 - 발견 즉시 채집한다. 주먹으로 움켜쥐듯.

찌 - 최소 단위로 분해한다. 가위로 자르듯.

빠 - 최소 단위로 분해한 지식은 제목과 설명 포맷으로 보관한다. 보자기로 싸서.



PART2 : 자주성가 부자들의 공통분모

- 자수성가형 부자들은 치열하게 살면서 자신의 힘으로 부를 일군 사람들이다.

- 자수성가형 부자들의 필수 자격 요건은 죽어도 빚지지 않는다, 죽도록 일한다. 죽자고 읽는다.​

- 슈퍼리치들은 자신의 부의 원천은 돈이 아니라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해 준 지식 덕분이라고 한다. 책은 그런 점에서 가성비가 뛰어나다. 이 외에도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가리키는 가심비(價心比)면에서 전문가 집단이 만든 책은 믿을 수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얻은 지식 정보기 정크푸드 같은 콘텐츠라면 책을 슈퍼푸드 같은 콘텐츠이다.

- 부자들은 경제경영 전문서와 비소설, 위대한 인무늬 전기를 주고 읽는다고 한다.

-부자 옆에 줄서를 방법으로 책읽기만한 게 없다.

워린 버핏을 직접 만나는 건 거의 불가능해 보이지만 그가 쓴 자서선 [스노볼]에서 그의 옆에 줄을 서야겠다. ^^

-부자들은 책읽기에 들인 관심, 시간, 돈을 악착같이 회수하지만 출발선이 동일한 공평한 게임에 선 일반인들은 과연 그들처럼 책읽기를 하고 있는지 반성해볼 필요가 있다.



* ATM : 책 한 권 읽는 데 들인 관심, 시간, 돈을 말한다. 책을 읽는 데는 시간이 들고 책값이 들고, 또 주의를 집중하여 읽어야 하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pay attention 이 관심을 기울이다라는 뜻이니 더욱 의미심장하다.

PART3 : 부자의 책읽기 200년의 비밀

- 자수성가 부자들의 200년 불변의 법칙! 늘 이른 아침에 일어나 책을 읽는다.

- '매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적은 시간을 들이고 괄목한 만한 성장을 만드는 비결이다.

- 민첩한 학습능력은 어떤 환경이나 조건에서도 배운 것을 유연하게 실천하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민첩한 학습능력을 책읽기가 최선이다.



학습 민첩성이 뛰어난 사람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찾고,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피드백을 구하고, 자신의 경험에 대한 성찰을 통해 학습하고 성장하는 것을 즐기며, 이를 기반으로 실천적이고 실용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p131



* 정리: 부자들은 至讀하게 책을 읽는다. 전략적으로 읽는 진짜 읽기를 통해 투자수익을 최고로 끌어올린다. 여기에는 문해력이라는 정보처리능력이 요구된다.



PART4 : 독해력에 깊이를 더하는 문해력의 기술

- 저자는 책쓰기 수업을 할 때 예비저자가 그동안 읽은 책을 점검하게 한다. 이 때 세 가지 질문을 반드시 넣도록 안내한다고 한다.

무슨 내용에 관한 책인가?

2. 누구에게 왜 필요한가?

3.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내용인가?

4장부터 소개되는 내용들은 직접 책을 읽고 정리하고 연습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독해력이 중요한다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팁을 제공하고 있어 매우 유익한 부분이다.

자기 머리로 생각하며 읽어라.

의심하고 질문하고 반박하며 읽어라

자신의 억측을 점검하며 읽어라

팩트에 집중하며 읽어라

의미 단위로 끊어 읽어라

요약하며 읽어라.

PART 5 : 읽은 만큼 거둬들이는 아웃풋 독서

- 따라 쓰기는 진짜 기술: 전문적인 편집과정을 거쳐 독자에게 전달된 글을 따라 쓰기하며 읽기 연습을 하는 데 그만이다.



이 책은 하버드가 주목한 독해력의 본질을 파헤치고 독해력을 지식 자산으로 전화하는 전략을 보여주는 독서법을 소개한다.

책의 부록으로 '세계적인 부자들이 고백하는 내 삶을 바꾼 책 60'이 소개되어 있다. 어떤 책을 읽을지 막연할 때 전문가들이 읽고 영향을 받은 책을 골라 읽어봐야겠다.

AI 시대 필수 역량으로 '비판적으로 읽기'가 강조되고 있다. 이제 지식이 곧 자산이 되는 시대이며, 독해력인 자본이라는 표지의 소개글이 강하게 공감된다. 읽고,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지적 생존의 기술을 기르기 위해서 오늘부터, 아니 지금부터 한 권씩 읽되, 아무튼 읽기 가 아닌 '부자되는 책읽기'를 통해 집중력을 회복하고 자식을 내것화하는 책읽기를 실천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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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스도쿠 스프링북 1 : 초급·중급 - 집중력과 사고력을 키워 주는 두뇌계발 숫자 퍼즐 어린이 스도쿠 스프링북 1
BRAIN PLAY LAB (브레인 플레이 랩) 지음 / 폴더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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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이라 시각적 피로감을 덜 느끼고
집중력과 두뇌계발에 좋은 숫자 퍼즐
문제를 해결하는 기쁨까지 느낄 수 있는 스도쿠!


숫자들을 가지고 간단한 규칙만 알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도 참여할 수 있는 놀이인 스도쿠.

어렸을 적, 동아리(예전에는 특별활동부) 활동 시간에 이 놀이를 처음 접하고, 자투리 시간이나 집에서 할 일 없이 뒹굴거리는 시간, 친구랑 학교에서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에 이 놀이에 푹 빠져 살았었던 기억이 난다.

언젠가 조카랑 문구를 사러 갔더니 이게 장기판과 체스처럼 나무도구로 나와서 숫자가 그려진 나무도구를 구멍에 넣어가며 조카랑 놀았던 기억까지. 하다가 안 될 때도 정답이 있는 걸 알기에 포기만 하지 않으면 결국에 해냈다는 뿌듯함에 생산적인(?!) 놀이라 어른에게도 칭찬을 들었던 놀이. 나의 스도쿠와의 만남은 꽤나 오래되었다.


중학년 이상의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게임인 스도쿠를 소개하고 싶어 <어린이 스도쿠 스프링북 1 초급.중급>책을 신청하였다.


책의 크기가 기존의 책보다 작고 스프링으로 제본된 스프링북 형태라서 넘기기에도 편리하고 드러누워서 자리를 바꿔가며 들고 쓰기에도 편하다.

책을 펼치면 스도쿠의 어원, 탄생과 역사, 풀이 방법, 규칙, 예시 등이 나와 있어 스도쿠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곧 친숙해질 수 있다.

초급은 4X4형태로 130문제가, 중급은 6X6형태로 50문제가 제시되어 있다.

책의 마지막에 정답지가 있어 진~짜 문제가 안 풀릴 때 힌트를 얻거나 내가 푼 것과 비교할 수 있다. 단계별로 색깔이 달라서 해결할 때마다 내가 어느 단계까지 왔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 은근히 지속해서 도전하고픈 의욕이 생길 것 같다.


스도쿠는 한 번 시작하면 끝날 때까지 계속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게 된다. 아무리해도 막히는 순간, 답답하거나 자신의 정답과 비교해볼 때 이용하기에 좋을 것 같다. 난이도별로 색칠된 별의 달라서 자신의 단계를 인지하며 도전정신을 갖게 된다.

마지막에는 배틀용으로 2인이서 머리를 맞대고 각자 풀 수 있는 문제지도 수록되어 있다.
혼자서 할 때보다 승부욕이 생겨서 더 몰입하고 즐겁게 놀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린이 스도쿠 스프링북 1: 초급.중급>이 끝나면 후속 단계도 사서 해보고 싶을 것 같다.
일단은 처음 스도쿠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한다.

#어린이스도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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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씨컴퍼니
#스도쿠초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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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들이 꼭 읽어야 할 화학 필독서 30 - 기초개념부터 심화응용까지 화학자가 직접 고른 화학 명저 30권을 한 권에 필독서 시리즈 27
윤정인 지음 / 센시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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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윤정인  님은  화학자, 칼럼니스트 겸 대학교수이다. 화학을 사랑하시고, 화학책을 소개하는게 즐겁고 매력적인 일이라 생각하여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읽었던 화학 명저 30권을 엄선하고, 책의 난이도 등에 따라 등급을 매기고 교과와 연계하며, 추천하는 독자층에게 책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책의 활용법과 한줄 꿀팁을 통해 독자들이 책을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이 책은 5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고, 독자들이 화학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PART1 어서와, 화학은 처음이

PART2 알아두면 정말 쓸모있는 화학지식

PART3 이토록 화학이 재밌었다니

PART4 모든 것은 화학으로부터 시작해

PART5 역사로 보는 화학 이야기 로 구분해 놓았다.



책에 난이도가 입문, 초급, 중급, 고급, 개념, 응용, 통합 등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



이 챕터는 어른들에게도 교양도서로 추천하고 싶은 부분이다. 화학 제품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지식을 바로 잡아주는 의도가 보인다. 해열제 관련 부분에서 '발열'반응과 면역 기능, 열이 나는 것의 기전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특히 해열제 복용과 관련한 주의사항을 확실히 알고 복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한 권의 책이 이슈를 만들고 결국 화학물질의 안전 및 관리를 위한 다양한 법률을 만들고 이를 통해 사회제도를 바꾼 책, [침묵의 봄] 도 소개되어 있다.




노벨이 만든 다이너마이트에 대한 논란처럼 화학 물질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줄지, 이 책은 연구윤리 측면에서 생산자, 소비자가 생각할 거리가 많다. 우리 나라에서도 가습기살균제 사건으로 온국민이 화학물질의 위험성과 유해성 실험 보고 및 판매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게 된 예가 있어 더 관심이 가던 부분이다.



책을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도 소개한다.


정보책자는 소설책과는 달리 새로 알게 된 내용을 정리하고 모르는 부분은 꼭 넘어가지 않고 찾아서 내 것으로 만드는 노력이 있어야 독서의 효과가 더 크다고 본다.




화학책에서 주기율표는 영어의 알파벳처럼 처음부터 꼭 필요한 부분이다. 이 책 안에는 주기율표와 관련된 책도 몇 권 나오는데 접근하는 방식의 차이도 비교하여 언급한다.





[원소의 왕국]은 주기율표를 하나의 왕국에 비유하여 원자반지름, 질럄등의 배열은 지형으로, 족과 주기에서 나타나는 과학적 특징은 왕국의 행정적 절차에 비유하여 대학 기초화학 또는 화학2 정도에서 배워야 하는 기본적인 원자개념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게 하였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이 책에 대한 궁금증도 생겨 관련 책들을 묶어서 보고 싶어진다.



하나의 학문으로 정의되지 않고 다른 분야와 융합하는 특징을 가진 화학!  화학이 멀게만 느껴졌던 나와 이제 중학생이 되어 과학의 여러 영역에 대해, 특히 화학과 관련한 도서를 찾아 읽고 질문과 추가 검색을 통해  흥미와 재미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며 정독한 보람이 있었다.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의약화학, 나노화학, 양자화학 등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뀌어 가는 화학의 흐름을 훑어 보며 화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화학공부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기에 적합한 도서로 추천한다. 


#중고생들이꼭읽어야할화학필독서30

#화학필독서30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 윤정인 # 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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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디드 수업 -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박재찬(달리쌤) 외 지음, PBL PLANET 기획 / 경향BP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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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원격수업이 불가피해지니 학교 현장에서도 등교수업과 온라인 원격수업을 준비하느라 교사들은 더 바빠진 것 같아요. 특히 초등학교 현장에서는 학생들에게 온라인 수업 툴을 소개하고 방법을 지도하는데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초등교사를 위한 반가운 책이 출간되었네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블렌디드 수업

(박재찬, 김은별, 박지원, 최고은, 최미소 지음, 경향BP)


초등학교 교사 다섯 분이 공동집필한 책이네요. 그래서 그런지 현장의 목소리와 선생님들마다 개성있게 진행하고 있는 블렌디드 수업의 예를 아주 풍성하게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이 분들은 PBL PLANET(교사들의 PBL 수업을 지원하는 연구자들의 학습공동체)에서 연구한 것들을 모아서 현장 선생님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담아 만드신 것 같은데, 아무래도 블렌디스 수업 도구를 마스터할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해주시다 보니 페이지의 수가 300페이지 남짓합니다. 구성이나 내용 면에서 일반 개론서와 비교해볼 때 얼마나 알차게 엮은 책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블렌디드 수업이 무엇인지 알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요.

블렌디드 러닝이라는 개념은 이미 2004년 작성된 블렌디드 러닝 사례에 대한 연구 논문에서 알 수 있듯 좀 오래된 개념입니다. 따라서 이 블렌디드 러닝은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상황과는 무관한 개념이며, 팬데믹 상황 이훙도 꾸준히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개념입니다. 여기에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통합한 것을 블렌디드 러닝으로 보고 온오르파인이라는 물리적인 학습 환경을 혼합하여 학생들이 시간, 장소, 순서 그리고 속도를 조절하는 등 온라인 학습으로 일정 부분을 학습하는 동시에 집이 아닌 물리적 장소에서 일정 부분 관리를 받으며 학습하는 공교육 프로그램으로서 연구되고 있습니다.

학교마다 또 선생님들마다 선호하는 수업 도구 등이 다양하지만 저는 패들렛 수업 활용과 라이브워크시트 수업 활용 팁이 가장 유용했습니다.

초등 중학년 학생들의 경우는 로그인을 따로 하지 않고, 교사 입장에서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유용한데, 패들릿을 이용할 때 유용한 팁을 알려주어 실패를 반복하길 원치 않는 선생님들을 위해 친절히 알려주어서 매우 유용했습니다. 특히 같은 내용을 5번 정도 설명하고 5번 정도 반복해야 아이들의 것이 도리 수 있으며, 패들릿에서 선플을 달 때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선플달기를 강조하도록 한다거나, 학생들이 업로드한 내용을 전체 화면으로 보여주며 잘된 예와 그렇지 않은 예를 비교하고 수정하는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는 부분은 정말 현장교사가 직접해보지 않고서는 전수해 줄 수 없는 솔직하고 현실적인 안내 같아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우리반 활동 및 대본 예시가 있어서 어떤 학년에 어떤 식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 매우 친절하게 풀어 안내해주십니다.


또한 라이브워크시트를 수업에 활용하여 조사활동지를 만들고 재미있는 평가 문항지 만들기 부분이 참 유용했습니다. 교과서로 한 번에 수업 콘텐츠를 작성하여 필요한 비디오, 음성을 넣고 교과서 문제를 옮겨 온라인 상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면 교과서가 그래도 수업 콘텐츠가 되어 가령 학교 확진자 발생으로 등교가 중지되거나 자가격리가 되어도 온라인상으로 충분히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교사가 제공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참 희망적이고 도전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책은 블렌디드 수업에 대해서 이해하고 싶은 선생님들이 소장하여 꾸준히 공부하면서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으로서 강력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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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궁궐 산책 - K-궁궐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김서울 지음 / 놀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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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시설부터 교통이 편리한 곳에 살고 있어서였을까?


나의 취미는 지하철을 타고 덕수궁, 경복궁 등 궁궐 돌아보기였다.

내가 어릴 적에는 조선총독부 자리에 국립중앙박물관이 경복궁 앞을 떠억하니 버티고 있어 지금의 광화문에 가면 박물관에 더 오래 머물렀던 것 같은데, 건물이 철거되면서부터였을까? 경복궁이 제 모습을 많이 갖춘 후부터는 고궁박물관과 경복궁, 창덕궁과 후원, 시간이 허락되면 창경궁까지, 그리고 덕수궁과 돌담을 지나 정동 구경까지...고궁방문하는 것이 나의 취미이자 힐링의

시간이고 지금도 그러하다.

궁궐에 가면 항상 관리가 잘 되어 있고, 궁궐 안에서 소란을 피우면 안 되기에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사람이 없어 그런지는 몰라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것들을 보면 뭔가 엄숙해지고 차분해지는 그럼 느낌이 좋았다.

지은이의 표현처럼 다른 차원의 세상, 주변의 공기가 돌연 차분해지는 그 순간이 좋았던 것 같다.

요즘은 궁궐에 체험학습을 위해서 오는 어린아이들을 보면 예전 생각이 많이 난다.

학생 때는 궁궐에서 뭔가 지식적인 것을 배워가고 확인하는 일들이 더 중요하고 좋았다고 한다면,

40대 중반을 향해가고 있는 요즘에는 궁궐을 방문하는 일이 산책 또는 바쁜 일상 속에서 한숨을 돌리는 그런 여유을 가져보기 위해 가는 것 같다.

이 책은 작가의 지극히 주권적인 궁궐 취향을 보여주는 궁궐 안내서 같은 느낌이다.

책 사이즈 자체가 아담하고 곳곳에 사진과 에세이 형식의 글들이 어렵지 않게 쓰여 있어,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궁궐에 대한 마음의 벽을 허물고 가볍게 또 천천히 발걸음을 옮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같다.

구성은 아래처럼 크게 4개의 꼭지로 되어 있다.




궁궐의 돌, 나무, 물건을 보물찾기 하듯이 찾게 해준다.

돌 하나, 벽지 한 장에도 애틋한 시선을 머무르게 해주면서 행복을 안겨준다. 세상에 내가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고, 몇 번을 다녀와도 무심코 스쳐지나가는 것들이 많은데, 하마터면 끝내 모를 뻔했던 하나의 우주를 발견한 기쁨을 안겨준다는 점에서 참 반가운 책이다.

책을 덮고 나면 이번 주말에는 당장 내가 놓쳤던 궁궐의 예쁜 구석들을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기억에 남는 부분이 창경궁 입장에 관련한 부분인데,

창덕궁을 통해서 함양문으로 입장해서 잘 가꾸어진 화사한 화단과 괴석분 장식을 감상하며 궁의 주인이 된 기분으로 감사하는 방법과 홍화문과 빈양문을 통해 내전으로 가서 궐을 방문한 손님의 시선으로 내부를 보게 되는 두 가지 방법의 소개를 읽고나면 두 방법을 꼭 경험해보고 싶어진다.


또 하나는 창덕궁 낙선재의 누마루 아래에 작은 돌 조각으로 만든 빙렬 무늬 장식벽을 언급한 부분이데, 뒤편의 아궁이를 가리는 용도로 만들어진 것으로 '얼음이 쪼개진 무늬'라는 이름의 장식을 아궁이 근처에 놓아서 화재를 방지하고자 하는 기원의 의미와 기능도 기능이지만 돌의 아름다움을 그저 내보이기 위해 만든 사치스러운 돌들을 감상할 수 있는 궁궐 산책의 팁이다.

박물관을 좋아하는 유물 애호가인 김서울이 궁궐의 뒤뜻을 산책하듯 가볍에 거닐어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 이 책의 목적이 적어도 나에게는 성공적으로 이뤄진 책이라 생각하며 책장을 덮었다.

* 이 글은 출판사의 책을 협찬 받고 작성한 글임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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