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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를 위한 현실주의 -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이주희 지음 / Mid(엠아이디) / 2019년 4월
평점 :
이 책은 한국사의 4가지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한반도 지정학 위치로 살아가야 하는 약자를 위한 제목 그래도 현실주의 외교 정치에 관한 책이다.
처음부터 이 책은 신선하고 참신했다. 통일신라를 이루는 과정, 서희의 강동 6주, 고려시대의 원나라 항쟁, 병자호란 등
급변하는 동북아 세계 정세 속에 대처 해 온 한반도의 이야기가 나온다.
책 제목이 책 전체의 주제를 이야기 하고 있다. 약자로서 한반도의 주인이 어떻게 살아남았는가에 대해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였다. 들어가는 말에서도 나오듯이 강자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약자는 무엇이든 해야 한다.
강자는 고민 할 필요가 없다. 힘이 있는 자는 하고 싶은 거 하면 된다. 그러나 약자는 생존을 위해 '정확한 눈'과
'자신만의 무기'를 현실에 적용할려고 애를 써야 한다.
이 책을 쓰게 된 배경도 207년 북한의 미사일 실험, 중국과의 사드 배치, 통화 스와프 연장, 미국과의 FTA와 환율협상 등
대외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역사를 통해서 현실을 대응 대처하려는 지혜를 갖기 위해 썼다고 했다.
지금도 한반도는 강대국 사이에서 좌지우지 되고 있고 그 상황이 그래도 이어져서 한반도의 의지가 아닌 강대국의 이익관계와 이속을 채우기 위해 여기는 희생되는 과정이 반복이 되고 있다.
스스로 나를 지키는 힘. 한국을 지키는 힘이 무엇일지 다시 한번 쯤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저자가 말하는 "정확한 눈"은 무엇일까? 정확한 눈으로 난국을 헤쳐나가고 결국 승자가 된 사람 이야기로
신라의 "김춘추" 통일 신라의 기틀을 만든 자. 김춘추가 가장 뛰어난 능력은 신라의 현실을 잘 알고
주변 국의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 할 주 아는 능력.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는 베짱이 있었다.
신라의 통일을 두고 만약 고구려가 통일이 삼국을 통일 했었더라면 만주벌판에 우리의 역사를 이어 갔을 거라고
추측도 하고 있지만 한 편으로는 고구려가 통일된 역사로 인식이 안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 본다.
김춘추가 추구하였던 "정확한 눈"은 동북아 전체를 두고 판을 그릴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직접 하는 실천력과 끊임없는 도전이였다고 본다.
이 책에서 고려사에 대해 2번이 언급이 된다. 서희 강동 6주. 원나라와의 이상한 전쟁.
서희에 외교술로 인해 강동 6주를 회복하는 이야기는 서희 외교가로서의 탁월한 그의 능력과
그를 뒷받침 해주고 있는 고려 정부에 대한 이야기이이다.
몽골제국과의 이상한 전쟁. 몽골제국이 전 세계를 제패하고 있을 때 고려는 숨어 버린다.
강화도로 아예 귀족들과 왕실이 천도를 해 버리고 39년을 버틴다.
서민들은 몽골제국의 도육을 당해도 지도층은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버리고 남몰라라 하면서 세금을 다 가져간다.
지금이나 옛날이나 힘없는 백성들만 죽어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패한 외교로 나온 병자호란.
임진왜란을 치룬지 38년만에 조선은 다시 주변국에 의해서 백성들이 도육을 당한다.
광해군의 중립외교가 무너지면서 인조 정권에 실패로 병자호란을 다루는 역사이야기가 많지만
이 책은 광해군의 중립외교보다 인조 정권에 안일함에 더 비중을 실어 이야기하고 있다.
2019년에도 계속으로 이여지고 있는 현실. 강대국 사이에서 우리의 자립적인 주권을 유지하고
자국민을 보호 해야 하는 현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