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설헌 - 제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최문희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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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설헌의 이야기라서 끌렸지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건 역시 여리여리해보이는 일러스트가 아닐까한다.

리커버에디션이라서 더이쁘고 여리한 모습과 머리가 빠져나온모습으로 알수있듯이 허난설헌의 삶

조선시대에 천재적재능이 있어도 여자라는 이유로 살아온 허난설헌을 그려놓은것 같다.

조선시대에 재능있는 아낙네들은 왜이리 남편복은 없는지, 시대적 사상적으로 여자들이 재능살릴수 없는 시기였지만,

그래도 피어나는 난설헌의 재능과 이야기~ 기대된다.

나에게는 세 가지 한이 있다.

여자로 태어난 것, 조선에서 태어난 것,

그리고 남편의 아내가 된 것..........


난설헌은 함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15살의 어린나이에 시집을가게되는 허초희의 불안하고 안타까운 마음들이 잘 표현되어있다. 그리고 허초희를 마음에 품고있는 최순치의 안타까움을 느껴볼수 있었다. 최순치는 초희오빠인 허봉의 친구이지만 서자출신이기 때무넹 명문가인 허초희와 결혼할수 없었던 상황이라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의 결혼식을 봐야하는 그런 인물이다.

하곡허봉은 본인의 동생들인 초희와 막내동생 균의 스승으로 손곡 이달을 천거했다. 허봉은 사대부집의 오빠들과 달리 집에서 귀도, 눈도 입도 담물고 살아야하는 여인의 삶을 안타까워하는 인물이였다. 그래서 초희에게도 손곡을 소개해주었다.

손곡은 허초희와 허균에게 시를 가르쳐주었던 인물이며, 허균의 홍길동전의 모티브가된 인물이기도 하다.

그리고 손곡이 사랑채에서 시를 가르칠때 데려온 최순치는 비범하고 수려한 용모에 모두들 입을 다물지 못했다.

초희도 마음에도 봄이찾아왔지만 이루어 질수 없는 둘이였다.

허엽은 세딸중 초희를 가장 어여삐여겼다.

허엽에게 초희는 세상에 없는 딸이다.

초희가 단연 눈에 띄었고 군계일학이라는 말로도 부족했다.

p 59

그렇게 어여쁜 자신의 딸을 골라도 어쩜저리 쓰레기같은 사위에게 시집을 보낼수있는건지 도대체가 이해가 안된다.

시대가 시대인만큼 명문가이기 때문에 시집을 보내야한다면 좀더 딸이 편하게 살수있는곳으로 보내면 좋았을터인데

너무 안타까웠다. 허초희는 결혼과 동시에 고생의 길에 들어서게 되는 정말 매우 안타까운 여인이다.

남편 김성립은 첫날밤 부터 허초희를 아래에 두기위해 힘들게했다.

시어머니는 자신의 아들보다 더 뛰어난 허초희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인물이다.

으스스한 슬픔이, 오한 같은 외로움이, 버려진 것 같은 소외감이 일순

그미의 앞길을 산더미 같은 무게감으로 가로막는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나 애틋한 심정, 홀로 남은 어머니의 가여움,

그미 자신의 곤고한 처지..............

p 169

아버지의 죽음과 첫아이의 유산으로 힘들어하는 초희에게 성립은 위로라곤 찾아볼수없고, 또다시 초희를 괴롭히는데

정말 욕나와서 죽는줄알았다~ 뭐이런 쓰레기가 있는지............................

그리고 초희의 삶은 왜이리 기구한지~~~~

정말 여자팔자 뒤움박팔자라고, 결혼한번 잘못하고부터 삶이 이렇게 피폐해질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거 같다.

너무 안쓰럽고 얼마나 더 있어야 좋은 날을 볼수 있을지도 모를 정도이다.

거기다 어릴적부터 허초희의 모든것을 부러워하고 질투하던 금실이라는 제3자 등장 두둥~~~~

최순치과 허초희, 금실의 이야기도 나온다. 한번 쯤 읽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마지막장에 있는 허난설헌 가계도이다. 난설헌의 동생인 허균은 [홍길정돈]의 저자이기도 하다.

상세한 사항은 책에 서술되어있다 ^^

*다산북스에서 책을 제공받아 서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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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양장) - 홀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고양이의 행복 수업
제이미 셸먼 지음, 박진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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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판 리커버 에디션으로 나온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

양장으로 깔끔하고 귀여운 책이다.

 

 

고양이에게 배운 인생의 교훈을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서술되어있는 책이다.

이책으로 인해 행복하길 바라는 저자의 메세지같은 책이다.

                            

고양이는 세상 모두가 자기를 사랑해주길 원하지 않는다.

다만 자기가 선택한 사람이 자기를 사랑해주길 바랄 뿐이다.

헬렌 톰슨

 

 

매일 같이 반복된 일상과 힘든 직장일 가사일등으로 치쳐있는 그대에게

가끔씩 본인에게 휴식같은 하루를 선물해주는 것도 좋은거같다.

친구집 고양이가 가끔 고양이가 자고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평화로워보인다고 느낄때가 많다

아무걱정도 근심도 없어보이는 평화로운 모습이라 너무부럽고 귀엽다.

 

뭐든지 준비하고 있는 사람을 이길수 없듯이

삶에서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노력하고 준비하고

즐기는 사람이 멋있는거 같다.

짧은 글들이지만 마음에 콕콕 박히는 글들인거 같다.

 

이번 일러 고양이가 제일 귀여운거 같다, 막그린거 같으면서도 잘그린 고양이 그림

이글을 읽으면서 각자의 느낌이 다를수 있겠지만 나에게는 한번더 생각해보게 만드는 글귀였다

맞다~! 여자라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삶을 행복하게 보내기위해서

나의 즐거움과 행복한일들을 찾아서 하는거 같다.

그래서 여기저기 많이 기웃거리는 나.

 

세상에서 제일 쉬우면서 어려운 일 다름을 인정하는것, 틀리다가 아닌 다름을 인정하기.

 

귀여운 고양이 그림과 함께 저자가 알려주는 행복해지는 법이였다.

짧은 글들이지만 하나하나 마음에 들어오는 글들이라서 너무 좋았던거 같다.

각자 받아들이는 생각과 마음이 다르겠지만 나에게는 너무 좋은 힐링의 시간이였다.

다시한번더 나와 너를 생각해볼수 있는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게 좋아 추천합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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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365일 1
블란카 리핀스카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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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넷플릭스 영화의 원작소설 365일

5년전 큰사건으로 인해 죽을뻔했을때 환상속의 그녀를 본다 일명"나의 미스트리스"

그리고 5년동안 전세계에서 그녀를 찾아다니는 우리의 주인공 마시모

사업차 시찰리아에 도착하고 공항에서 우연히 그의 미스트리스를 보고 놀라면서

동생 도메니코에게 그여자에 대해 알아오도록 한다.

그녀는 29살의 라우라비엘이고 라우라는 근육빵빵의 대머리남친 마틴이 있다

마틴의 친구인 미하우와 카롤리나 커플과 같이 여행오면서 마시모와 우연히 스쳐지나가게 된다.

여행중 라우라의 생일이지만 챙겨주지않는 마틴와 싸우게 되면서

혼자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우리의 남주 마시모와 만나게된다.

마시모가 완전 스토킹하고 다녔으니 안만날수 없는 상황

 

 

베이비걸이라면서 느끼하게 우리의 여주를 꼬시다가 납치까지 해주시는 마시모~~

납치된 라우라는 빨리돌아갈려고 하지만 5년동안 기다린 마시모가 보내줄일 없겠죠 ~~~

마시모가 제안을 하는것도 아니고 통보를 합니다.

 

그래서 제목이 365일 인거 같은데~~~~

넥플릭스에서 완전 인기영화라고 해서 기대기대했었다.

그리고 19금이라고하지만 이책과 영화는 29금인거 같다.

첫장면 부터 어마어마하게 야하다~

둘이서 이렇게 알콩달콩, 티카티카할때 ~ 악역이 등장해줘야하는 상황

마시모의 전 여친 안나의 등장 두둥~~~~~~

남자주인공의 직업이 직업인 만큼 사람 목숨도 쉽고 납치 이런것들이 많이 나오고

처음 시작부터 납치로 시작해서 조금 엔딩을 걱정하게 만드는 소설책이다.

총 3권에 걸쳐서 내용이 이어진다고 하니 뒷내용도 궁금하다.

마지막페이지에 <또 다른 365일>도 곧 출판될꺼같은데 주인공이 똑같을지 다를지 모르겠지만

이어져서 계속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다.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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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밥 먹여 준다면 - 예술경영과 공연기획을 위한 입문서
이훈희 지음 / 책과나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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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마케팅과 이 바닥의 구조

-관객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고, 시장 리스크가 큰 상황에서 공연기획사는 확실한 담보를 찾는다. 바로 스타 마케팅이다. 스타급 아이돌이나 스타급 뮤지컬 배우를 주연으로 결정짓고 작품을 올리는것이다. 이 계산이 맞아 떨어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뮤지컬 주력 관객이 2030여성 중심이고, 아이돌 팬덤이 10대가 가세하면 객석을 안정적으로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스타 마케팅으로 성공하는 뮤지컬이 왜이런 소송이 발생하는가는 우리가 생각해봐야할 문제일것이다.

스타마케팅이기 때문에 스타에게 어마어마한 금액이 출연료로 지급될것이다. 그럼 그만큼 티켓도 비싸질것인데오 임금체불 소송이 벌어지는것이 현실인것이다.

글로벌 시장과 뮤지컬

- 라이선스 공연에 대한 우려는 꽤 오래 지속되었다. 라이선스 공연 그 자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라이선스 일변도의 공연 행태가 계속되면 국내의 창작 시장과 크리에이티브 역량이 소멸되고 나중엔 세계적인 경쟁력까지도 잃

게 된다는 주장이다.

뮤지컬 한편에 어마한 금액의 돈이 투자가 될것이다. 투자금을 회수하기위해서는 흥행이 안정적으로 보장된 작품을 선호하는것이 투자자의 마음을것이다. 새로운 뮤지컬 우리정서와 어울리는 뮤지컬에 도전하기보다는 라이선스공연으로 안정성있는 뮤지컬이 부담이 덜되겠지만 그만큼 국내 창작 시장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은 떨어질것이다.

그래서 1995년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 <명성황후>가 얼마나 대단한 뮤지컬인지 한번 더 생각해본다. 지금 명성황후를 홍보할때 대한민국 뮤지컬의 자존심, 브로드웨이와 웨스트 엔드에 진출한 아시아 최초의 뮤지컬이라고 홍보한다. 좀더 스타마케팅만이 아닌 발전되고 신선한 뮤지컬들이 많이 나오면 좋을꺼같다.

이책은 우리가 몰랐던 우리나라 예술문화에 대해 세세하게 서술되어있다.

우리나라 문화 컨텐츠가 점점더 세계적으로 나아가는 있는 이시점에서 어디나 어두운부분과 밝은 부분은 있기마련이지만 약자의 처우가 개선될수 있었으면 좋겠다.

*도서를 제공받아 서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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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밥 먹여준다면 - 생애 첫 책을 위한 33가지 현장 이야기
이훈희 지음 / 가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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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결핍의 아이콘, 베스트셀러

-2016년에 나온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작가는 '문학동네 소설상'을 받은 등단 작가였지만 일반 투고창을 통해 투고했다. 경력단절 여성의 내용이고 참신한 오늘날의 여성의 이야기라 출판사도 1만부 가량으로 기안을 올렸지만 임원의 반대로 목표판매량을 8000만부로 낮춰 출간되었다. 하지만 이책은 제목만들어오 알수있을정도록 유명해져서 우리나라에서만 130만부가 팔렸고 세계적으로 17개국에 판권이 판매되었다.

심지어 미국타임지에 2020년 꼭읽어야 할 책 100에 선정되었다.

영화도 개봉하면서 어마한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책으로기억한다.

이런책이 일반투고로 그것도 처음목표출판 보다 낮춰진 상태로 출간되었다. 출판도 대중문화와 사회의식에

따라서 찾는 책이 다르듯이 시기와 타이밍이 있는거 같다.

2016년과 2021년의 경제상황과 사회적 시기가 달라서 지금 <82년생 김지영>이 나오면 어떠했을지 궁금하다~!

나는 지금은 시국이 시국인 만큼 위로받을수 있는 에세이나, 나중을 위한 여행서적을 많이 찾는거같다.

이렇게 많이 팔리는 책은 구성원의 결핍이라는 싱크홀과 사회의 욕망이라는 분화구, 이 두 가지를 다룬다.

당신의 투고가 거절당하는 7가지 이유

-당신이 원하는 책인가, 독자들이 원하는 책인가

-책은 글을 모은 것이 아니다

-운전면허시험집의 효능감은 있는가

-좋은 문장가도 어쩌지 못하는 사유의 게으름

-탄탄한 문장력과 호흡은 필요조건

-제목(가제)과 목차만으로도 호기심을 부르는가

-서점에 이미 차고 넘치는 이야기는 아닌가

독자로서 제일 처음으로 보는것은 작가님의 필명이지만 그이전에 보는건 역시 제목과 목차가 아닐까싶다.

개개인의 취향이 다르지만 나는 제일먼저 제목, 목차, 소개글을 보고 책을 고른다.

소개글을 읽으면서 내 취향의 책인지 선택한다. 그래서 그런지 책 제목에 대한 비하인드도 많은것 같다.

첫 책 낼 때 반드시 챙겨야 할 출판권설정 조항

(계약서의 핵심 조항은 다음과 같다)

-출판권의 존속기간

-저작인격권

-1쇄 인쇄량, 정가, 판형, 제책방식

-계속출판의 의무

-저작권료(인세와 지급방식)

-2차 저작물에 대한 권한과 수출물 위임여부

-전자책에 출판사(판면)파일 사용 권한

-전집 또는 선집 수록

-쌍방 간의 비밀유지 의무

-계약 소멸의 사유와 계약 해지

-계약에 명시하지 않은 항목이 있으면 출판사에 되묻는 것이 좋다.

계약이란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모를수록 좀더 꼼꼼히 챙셔서 해야할것이 출판계약인거 같다.

불공정 계약으로 인한 작가님들의 피해가 없었으면한다.

처음 이책은 제목이 너무 신선해서 내마음에 들었다. "책이 밥 먹여 준다면" 그리고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몰랐던 새로운이야기여서 재미있고 아~하면서 읽었다. 책으로 새로운 지식을 알게되어서 즐거운 시간이였다.

있었던 일을 예시로 서술되어있어서 좀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있었다.

최고는 역시 사인입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서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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