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100%를 주는 책~(책과콩나무) 제인 에어와 여우, 그리고 나

제인 에어와 여우, 그리고 나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32
패니 브리트 글, 이자벨 아르스노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4년 10월

하드커버로 된 100쪽분량의 동화책은 드물다. 특히 회색과 어우러진

독특한 느낌의 일러스트를 보는 순간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까?'라는

 궁금증이 독자로 하여금 책을 들춰보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헬레네의 마음이 조금씩 긍정적으로 움직이면서 보여지는

 아이의 표정과 점점 밝아지는 채색의 변화는, 이야기의 흐름을

문장 뿐만 아니라 그림으로도 선명하게 그 느낌을 표현 해 준다.

' 새장 같은 내 갈비뼈에 또다시 구멍이 뻥 뚫린다.'라는

 글귀에서 전해지는 주인공이 처한 현실이 혹 우리아이가

다니고 있는 학급의 그 누구는 아닌지~하는 생각에 가슴이 저려온다.

'제인에어' 이야기를 읽으며 따돌림 되어진 자신의 모습을

처연하게 대처하고 있는 헬레나에게 어느날 다가온 한 명의 친구 '제랄딘'.

더 이상 외롭지 않다는, '나랑 제일 친한 친구'라고

엄마에게 말 할 수 있는 친구가 있기에 헬레나는 스스로 닫아버린

 어둠에서 조금씩 따스한 곳으로 발을 옮긴다.

함축된 의미가 많은 동화책이라 읽기에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 아님 오히려 아무렇지 않은 듯 담담하게

읽고 책을 덮을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맨 마지막

부분에 있는 옮긴이의 말이 이 책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같다. 감성이 풍부한 친구들이 읽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고 오랫동안 소장하고 친구에게 추천 해 주고 싶은 책이다.

흥미진진한 기사가 듬뿍~

우등생 과학 2014.11
우등생논술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4년 10월

이번 11월호는 땅꺼짐 씽크홀 특집 이야기가 실려있다.

얼마전부터 인터넷 기사로 종종 접해왔던터라 뻥 뚫린 구멍이

왜 생길까하는 궁금증이 많았고 불안한 마음이 생겼었다.

 싱크홀이 생기는 과정과 다양한 모습의 씽크홀 그리고

자연이 만든 씽크홀까지 자세히 파악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영화는 과학 상자' 코너에서 녹색의 작은 애완용

 거북이들이  사람처럼 행동하고 생각할 수 있게 된

 영화 '닌자터틀'이 소개되어 있다. 유전자 조작 실험으로

엄청난 성장력을 갖게 된 거북이들 악당을 물리치는 스토리이다.

영화는 허구와 사실을 넘나들지만 그 속에 담긴 과학의 원리와

 실체를 풀어서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니 영화를 보면서 인물 하나하나를

 탐구하면서 볼 수 있는 것 같아 즐겁다.

DIY 코너에서는 나뭇가지 양초를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는 데

쉽게 만들 수 있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작업인 것 같다. 

난생처음 과학실에서는 렌즈의 성질에 대해 그리고 미스터리 과학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기사가 실려있다. 영재원에서 만든

망원경이 몇 가지 되는데 딸아이가 기사를 보면서 자신이 만든

망원경을 뿌듯해하기도 한다.

그리고 콜라보 예술 과학 '초자연전'기사는 다양한 기계장치에서

여러 가지 소리가 어우러져 만들어 낸 신비로운 현상을 엿볼 수 있다.

전시관에 가서 직접 보고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구멍과학'의 목욕탕 의자의 구멍의 원리는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생활과학이라서 재미있게 다가온다.

스토리텔링 과학만화 코너에서는 식물, 날씨, 온도와 열,

용해와 용액에 대해 다루고 있어서 교과과정과 연계하여

공부도 되고 읽은 후에 학습 마무리 퀴즈!

 퀴즈!에서 정리를 해주면서 과학상식을 배워갈 수 있다.

별책부록 우등생 수학에서는 과학 수사 현장에서 수학적 원리를

찾아볼 수 있고 만화를 읽고나서 풀 수 있는 간단한 퀴즈도 있다.

우등생학습 11월호에는 주말학력평가집과 수학문제집

그리고 요점정리가 잘 되어있고 만화도 함께 나와

과목별 진도 학습을 하게 해 주는 문제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 진도에 맞춰 시험을 보는 전날에 요점정리를 읽어본 후

문제를 풀면서 오답정리를 하면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활용도가 높다.

올바른 사용법을 습관화 해 봐요.(꿈꾸는사람들) 스마트폰이 왜 필요해?

스마트폰이 왜 필요해? ㅣ 바른생활 어린이 실천 동화 1
양은진 지음, 봄 그림, 정우희 부록글 / 꿈꾸는사람들 / 2014년 10월

이 책은 제목에서 어떤 메시지를 주는지 바로 알 수 있는 생활동화이다.

언니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되었던

제이는 전학을 가게되면서 단짝친구 수민이와 헤어지는 것이 너무 슬펐다.

스마트폰이 생기게 된 제이는 신이날 것만 같았지만,

 새로이 만난 친구들과 까꿍톡과 까꿍스토리에서 벌어지는

좋지않은 말들과 오해들을 겪으면서

진실한 마음으로 친구와 나누는 대화와 만남이

진정으로 즐거운 것이라는것을 알게 된다.

요즘 학생들에게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책인 것 같다.

어른도 아이들도 스마트폰에 중독되어있는 시간이 많아진

현실이 안타깝기도 하다.  아이들끼리 카카오스토리에서

주고받는 것을  부러워하는 딸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싶어하는

 마음을 알고는 있지만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부분도 상당히

많다는  생각에 아이를 설득하고 있는 요즘이다.

스마트폰 강국이라는 말이 맞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휴대폰 보급율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왜 이렇게까지

스마트폰을 마구 풀어대는지도 의문이다. 점점 더 피폐해져가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적절한 규제가 시급한 것 같다.

이 책이 아이들에게 공감이 될 수 있는 예방주사가 되길 바란다.

또한 절제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습관이 베일 수 있도록

어른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한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야기로 배우는 인성교과서 삼국지편

이야기로 배우는 인성교과서 : 삼국지 ㅣ 이야기 속 인성 담기 시리즈 2
박동석 지음, 정지혜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14년 10월

어른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보았을 책 중 하나가 '삼국지'이다.

하지만 실제 역사 속의 삼국지 이야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 보다는

더 복잡하고 재미없을 수 도 있는 것 같다.

우리가 읽었던 삼국지는'삼국지연의'라고 하는

 책을 근간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즉, 중국 후한 말기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약간의 허구적 요소를 가미한 역사소설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배우고 있는 아이에게

중국의 역사를 들이미는 것은 좀 아니라는 생각에

삼국지, 초한지 등의 이름있는~이야기 책은

접어두고 있었는데, 이 책은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중국역사 속 이야기를 편하게 읽어보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관우, 유비, 장비, 조조 등의

인물에 대해서 탐구도 하고, 그들이 펼치는 활약 속에서

 보석같은 지혜와 교훈을 얻어갈 수 있게 만들어진 것 같다.

재미있는 구성이 먼저 눈에 띈다.

5교시라는 목차 속에는 삼국지 배경을 둘러보면서

각각의 인물을 탐구 해 보고 그들이 처한 상황 속에서

왜 그렇게 행동해야만 했을까? 라는 질문을 던져주면서

 의, 의리, 불의, 이기심, 희생, 보은,

기다림, 덕, 비정함 등의 의미를 배워본다.

그리고 '삼국지'에서 배우는 고사성어 코너에서는

이야기와 연관된 고사성어의 뜻과 풀이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재미와 흥미속에 담겨진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좋은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나라 보다 더 복잡한 중국의 역사에 대해 접해주면서

삼국지의 흐름을 이해하고 등장인물들의 언행에서

알 수 있는 교훈들을 이 책을 통해서 한 번 훑듯이

머리속에 저장 해 놓으면, 조금 더 성장한 후에 읽어보는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더욱 재미있게 빠져들 수 있을 것 같다.

볼거리 풍성! 너무 재미있어요~[천재교육] 월간 우등생 학습&과학 2014년10월호

우등생 과학 2014.10
우등생논술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4년 9월

이번 10월호는 인간VS유인원 특집 이야기가 실려있다.

딸아이와 혹성탈출을 1, 2편을 재미있게 본 터라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라는 상상속에 동물에 대한 또다른 시각을

갖게 해 준다. 유인원은 오랑우탄, 고릴라, 침팬지, 보노보 종류가

있다. 특히 보노보의 행동은 사람과 닮은 점이 많아서 흥미롭다.

그리고 '영화는 과학 상자' 코너에서 인간의 기억을 제거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실제로 조작이 가능한지에 관한 것을

소재로 한 영화 '더 기버'가 소개되어 있다. 영화 속에 담긴

과학의 원리를 뉴런, 신경세포, 시냅스 등 뇌 속 구조를 자세히

탐구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난생처음 과학실에서는 물질의 산성과 염기성을 알아보기 위해

사용하는 리트머스 종이 친구들의 이야기가 있다.

만화의 말풍선 설명이 과학의 원리를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콜라보 예술 과학 '트랜스포머 오리지널 아트워크전'기사는

로봇에 흥미가 덜한 딸아이와 엄마도 전시관에 가서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얼마 전 일본에서 지진이

일어나 인명피해가 있었던 일이 있어서인지 '하와이 화산 관측소와

화산학자'에 대한 별난직업 기사와 이야기가 더 가깝게 다가왔다.

스토리텔링 과학만화 코너에서는 화석과 그림자,

물의 상태 변화에  대해  읽은 후에 학습 마무리 퀴즈!

 퀴즈!에서 정리를 해주면서 과학상식을 배워갈 수 있다.

별책부록 우등생 수학에서는 전세계 초고층 빌딩들을

만나볼 수 있고 만화를 읽고나서 풀 수 있는 간단한 퀴즈도 있다.

우등생학습 10월호에는 중간고사를 대비할 수 있게 2회분의 문제가 들어 있는 

문제집과 주말학력평가집과 수학문제집 그리고 요점정리가 잘 되어있고 만화도 함께

나와 과목별 진도 학습을 하게 해 주는 문제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 진도에 맞춰 나중에 시험기간에 풀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