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쓰기의 모든 것 - 가장 비싼 시나리오 작가 95명의 노하우와 실전연습
마딕 마틴 외 지음, 셰리 엘리스 외 엮음, 안희정 옮김 / 다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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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필요한 건 멋진 글이 아닌 투자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시나리오다!


글쓰기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선택한 책이다. 생각했던 것과는 살짝 결이 달랐지만 정말 시나리오를쓰기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책이었다.

영화사는 시나리오를 고를 때 "투자가치"를 생각한다. 텍스트로 전달되는 책과 다르게 영화는 멋진 글만으론 성공할 수 없다. 그러므로 철저히 영화사, 투자자, 감독의 입장에서 시나리오를 써야 한다.  이 책은 최고 레벨의 시나리오작가 95명이 어떤 방법으로 성공했고,  어떻게 하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지 생생하게 들려준다.

소재 찾기, 초고, 구조 짜기, 주제 정하기, 장면 구성하기, 인물과 주인공 만들기, 고쳐쓰기, 계약하기등 작가들이 경험으로 녹아낸 꿀팁들을 대방출하고 있다. 


☆이야기는 이미 당신 안에 있다!

글쓰기는 우리가 삶에서 미처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 무언가를 전개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욕구와 관련되어 있다. (p19)


이야기 구조에는 공식이 있다고 생각했다.  작가 앨런은 "내 안에 있는 이야기를 쓰라고 권한다. 그는 시나리오를 쓸 때 밀려드는 두려움에 대해 2분간 모조리 적어보라고 한다.  그 두려움이 길잡이가 되어줄거라고. 우리가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고.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고 다정히 말을 건넨다.


☆감정으로 이해한 것을 써라

"가장 잘 아는 것을 써라" 라는 말의 진짜 의미는 진실, 즉 인간으로서 아는 것을 쓰라는 말이다.(p37)

알고 있는 진실을 쓰고, 감정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쓰라고 한다. 꼭 직접 경험한 것일 필요는 없다고

상상을 진실하게 써라 우리는 대개 내면 어딘가에 진실을 꽁꽁 숨겨두고 있기에 그 진실을 이해하고 말할 수 있다.(p40)


☆뻔한 동사는 장면을 지루하게 만든다

 어떻게 독자들을 사로잡고 주의를 끌 수 있을까. 답은 믿기지 않을 만큼 간단하다. 감정을 함축하고 수식하는 부사 없이도 홀로 살 수 있는 동사들을 찾아내라. 그러면 인물의 내면 풍경을 탁월하게 겉으로 드러낼 수 있다.(p239)



●한쪽짜리 인물 소개서를 활용하자. 
●전체 이야기를 한 문장으로 줄여보자 
●영화는 감정 체험을 사고파는 것이다 
●갈등을 쌓으면 주제를 끌어낼 수 있다
●시장성 없는 콘셉트는 버려라 
●가장 자신 있는 이야기를 써라
●복잡하고 모순된 주인공이 매력적이다
●배우의 눈으로 고쳐 쓰자
●처음 열 쪽으로 사로잡아라


>>목차만 보아도 핵심이 잘 전달되는 책이다. 
이론과 함께 실전 연습을 할 수 있게 매 장마다 구성되어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
글이 안써질때 이미지를 활용하는 법과 글과 분위기가 유사한 음악을 듣는 것이 좋다는 내용도 흥미로웠다. 앞으로 영화를 보게 되면 어떤 제작 과정을 거쳐 한 편의 영화로 탄생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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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 왜 야생동물은 비만과 질병이 없는가?, 재개정판
하비 다이아몬드 지음, 강신원 외 옮김 / 사이몬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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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뚱보였고 고엽제 환자였다. 나는 질병을 치료했고 누구보다 날씬하다. 내가 바로 이 내일 원에 살아 있는 증거다"

이 책의 저자 하비 다이아몬드의 얘기다. 그의 몸은 "종합병원"이었다. 어릴때부터 병을 달고 살았고, 고엽제 후유증으로 죽음 직전까지 갔다. 그런 그가 "자연위생학"을 실천하여 병을 고쳤다. 20대, 178cm 에 80kg이 넘던 그가 25kg을 감량했다. 그 이후로 그는 한번도 살이 찐 적이 없고, 병에 걸린적도 없다.

이 책을 읽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동안 내가 믿어왔던 사실들과 정반대의 내용이었다.
가장 쇼킹했던 건 달콤하면서도 맛있는 과일과 야채에 모든 영양소, 특히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이 말은 단백질 섭취를 위해 계란이나 육류를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동안 한끼 식사에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이 다 포함된 식단을 먹는게 좋고, 단백질 섭취를 위해 동물성단백질이나 유제품을 섭취해주고, 탄수화물은 가능하면 줄이는게 좋다고 믿어왔다.

놀라지 마시라. 이 책의 내용대로 실천한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날씬하고 에너지 넘치게 살고 있다. 알려드릴 내용이 많으니 이만 각설하고 핵심포인트 전달한다.




●수분이 많은 음식을 먹어라

인간을 포함한 모든 포유류는 몸의 70%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에 2리터의 물을 마시라는 것이 아니다. 수분함유량이 높은 음식은 이 땅에서 자라는 음식을 말한다. 자연적으로 수분 함유량이 아주 높은 두 가지 음식은 오직 과일과 채소밖에 없다. 당신이 먹는 그 밖의 모든 것은 농축된 음식이다. 농축되었다는 말은 가공처리나 요리를 통해 수분이 제거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총 섭취량 중 70%가량은 수분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먹어야 한다. 그 말은 과일과 채소가 식사의 주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머지 30%는 농축된 음식 즉 통곡물이나 빵 등으로 이루어져도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p56)


산 음식은 오직 과일과 채소뿐이다.

수분은 음식에 있는 영양분을 몸의 모든 세포에 전달하는 역할과 독성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과일과 채소에는 인간에게 아주 필요한 단백질이 칼로리 백분율로 무려 오에서 십프로 가량 함유되어 있다(바나나 4%, 살구10%, 오이11%)



●한 번에 한 가지만 먹어라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음식 배합의 원리이다.
자연 속 동물들은 음식을 아무거나 섞어 먹지 않는다. 그것이 그들이 건강한 이유다. 그들은 한 번에 한 가지 음식을 먹는다.

우리 몸은 위에서 한 가지 이상의 농축 음식을 동시에 분해하고 소화할 수 없도록 만들어졌다.
인간은 사자, 돼지, 말의 음식을 모두 먹을 뿐만 아니라 밥상 위에 이 모든 것을 올려놓고 한꺼번에 먹는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식탁 위 음식의 종류가 많을수록 당신의 몸은 더 힘들어진다.


고기를 먹고 싶으면 채소나 샐러드와 같이 먹는다. 빵을 먹고 싶다면 빵을 채소나 샐러드와 같이 먹는다. (p92)



●단백질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위험하다


단백질은 모든 음식 중에서 가장 복잡한 물질이다. 그것을 체내에서 소화하고 몸 밖으로 배출하는 과정 또한 가장 복잡하다. 단백질이 많은 음식은 다른 어떤 음식보다 소화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초과된 단백질은 우리에게서 에너지를 뺏어갈 뿐 아니라 독성 노폐물의 형태로 따라서 그 노폐물을 제거할 에너지가 생길 때까지 체중을 늘린다.


●단기간 실천법, 모노 다이어트

몸의 독소를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특정 기간 동안 살아 있는 음식(과일과 채소)만 먹는 것이다. 1~3일간 오직 신선한 과일과 채소로 만든 주스만 먹는 등의 방법이다.
모노 다이어트는 몸 청소법이다.



정리하자면, 과일과 채소를 가장 우선적으로 먹어라. 단백질은 가급적 적게 섭취하고, 탄수화물 음식을 먹을때는 단백질 음식을 먹지 말고, 낮 12시 이전엔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먹는다면 과일과 채소만 먹어라!! 이것이 핵심!

이 책은 제목이 이상하게 번역되었는데, 단순한 다이어트 책이 아니다. 비만과 질병 치료의 바이블 같은 책이라 할 수 있다.

건강과 다이어트, 맑은 피부, 활기찬 인생을 꿈꾸는 모든 분들께 진심 강추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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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회복력 - 건강한 나와 연결하는 힘
야스민 카르발하이로 지음, 한윤진 옮김 / 가나출판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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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나와 연결하는 힘


"당신은 진짜 당신의 모습으로 살고 있습니까?" 


📕자기회복력
저자: 야스민 카르발하이로
출판: 가나


결핍, 분노, 불안,예민, 불면, 우울이라는 감정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얼마나 될까.
집이든 직장이든 SNS라는 거미줄로 미세하게 얽혀 있는 현대사회다. 타인과의 비교는 더욱 손쉬워졌고,  불안한 미래는 더욱 부지런히 살라며 끊임없이 우리를 재촉해댄다.


저자 야스민은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심리학자로 게슈탈트 및 신체 치료사이자 코치, 그리고 마음 챙김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유명 기업에 입사한 후 마케팅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탄탄대로를 걷는다.  일뿐만 아니라 외모, 연인, 친구 관계에서도 완벽을 추구하며 멋진 커리어우먼으로 살아갔다.

타인에게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싫어 자신을 세차게 몰아가던 어느날,  공황장애와 맞닥뜨리게 된다.  이유도 모른 채 무기력과 죽음의 공포와 싸우다가 그녀는 살기 위해 전공이었던 심리학에서 답을 찾는다. 그리고 자신의 욕구를 피하지 않고 지각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슈탈트 이론에 주목하게 된다.



그녀가 말하는 "퍼포먼스"는 타인이 기대하는 혹은 내가 타인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으로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중요한 것은 연기를 하는 당사자가 자신이 연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마주하고 싶지 않은 내 모습도 껴안을 수 있을 때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책에는 진짜 나를 알아보는 "자가 심리 진단 테스트"와  위기를 성장으로 바꾸는 <자기 회복력 6단계 프로그램>이 친절히 소개되어 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힘들었다면  온전한 나를 만나보자.



➡️ 자기회복 6단계 프로그램

1️⃣단계 그라운딩
나는 누구인가?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2️⃣단계 디톡싱: 가짜 나를 흘려보내기
더는 누구도 될 필요가 없다면, 나는 누구인가?

3️⃣단계 러빙: 습관이 아닌 심장이 시키는 대로 하기
무엇이 내 심장을 뛰게 하는가?

4️⃣단계 본딩: 타인과의 관계에서 중심잡기
당신에게 내가 배울 점은 무엇인가?
그리고 나는 당산애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

5️⃣단계 바운딩: 나만의 적정거리 찾기
적절한 경계를 설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6️⃣단계 그로잉: 진짜 나로 도약하기
어떻게 하면 앞으로 내가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을까?



📖진정한  접촉이란 제대로 자각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인생을 영위하는 것을 의미한다. 진정한 접촉은 자신과 타인을 제대로 알고, 제대로 보고, 제대로 접촉함으로써 인생의 진정한 관심, 정성, 책임감 넘치는 행동을 선사한다. (p33)




👉자가 심리 진단 테스트를 해보니 92점이 나왔다. 평가진단을 보니 이미 접촉된 나에게 연결되어 있단다.  40이 넘어가면서부터는 타인의 시선을 덜 의식하며 살고 있다. 그런데 신경 쓰기에는 지금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남들은 생각만큼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일까.  사실 타인을 신경쓸 여력이 없다는게 더 정답!! 

부담감과 압박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마주하고 더 성장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봅니다.



#서평촌이벤트
#자기회복력
#가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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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회복력 - 건강한 나와 연결하는 힘
야스민 카르발하이로 지음, 한윤진 옮김 / 가나출판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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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진짜 당신의 모습으로 살고 있습니까?'



결핍, 분노, 불안,예민, 불면, 우울이라는 감정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얼마나 될까.
집이든 직장이든 SNS라는 거미줄로 미세하게 얽혀 있는 현대사회다. 타인과의 비교는 더욱 손쉬워졌고, 불안한 미래는 더욱 부지런히 살라며 끊임없이 우리를 재촉해댄다.


저자 야스민은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심리학자로 게슈탈트 및 신체 치료사이자 코치, 그리고 마음 챙김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유명 기업에 입사한 후 마케팅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탄탄대로를 걷는다. 일뿐만 아니라 외모, 연인, 친구 관계에서도 완벽을 추구하며 멋진 커리어우먼으로 살아갔다.

타인에게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싫어 자신을 세차게 몰아가던 어느날, 공황장애와 맞닥뜨리게 된다. 이유도 모른 채 무기력과 죽음의 공포와 싸우다가 그녀는 살기 위해 전공이었던 심리학에서 답을 찾는다. 그리고 자신의 욕구를 피하지 않고 지각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슈탈트 이론에 주목하게 된다.



그녀가 말하는 '퍼포먼스'는 타인이 기대하는 혹은 내가 타인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으로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중요한 것은 연기를 하는 당사자가 자신이 연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마주하고 싶지 않은 내 모습도 껴안을 수 있을 때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책에는 진짜 나를 알아보는 '자가 심리 진단 테스트'와 위기를 성장으로 바꾸는 <자기 회복력 6단계 프로그램>이 친절히 소개되어 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힘들었다면 온전한 나를 만나보자.



☆자기회복 6단계 프로그램

1단계 그라운딩
나는 누구인가?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2단계 디톡싱: 가짜 나를 흘려보내기
더는 누구도 될 필요가 없다면, 나는 누구인가?

3단계 러빙: 습관이 아닌 심장이 시키는 대로 하기
무엇이 내 심장을 뛰게 하는가?

4단계 본딩: 타인과의 관계에서 중심잡기
당신에게 내가 배울 점은 무엇인가?
그리고 나는 당산애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

5단계 바운딩: 나만의 적정거리 찾기
적절한 경계를 설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6단계 그로잉: 진짜 나로 도약하기
어떻게 하면 앞으로 내가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을까?



>>진정한 접촉이란 제대로 자각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인생을 영위하는 것을 의미한다. 진정한 접촉은 자신과 타인을 제대로 알고, 제대로 보고, 제대로 접촉함으로써 인생의 진정한 관심, 정성, 책임감 넘치는 행동을 선사한다. (p33)




자가 심리 진단 테스트를 해보니 92점이 나왔다. 평가진단을 보니 이미 접촉된 나에게 연결되어 있단다. 40이 넘어가면서부터는 타인의 시선을 덜 의식하며 살고 있다. 그런데 신경 쓰기에는 지금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남들은 생각만큼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일까. 사실 타인을 신경쓸 여력이 없다는게 더 정답!!

부담감과 압박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마주하고 더 성장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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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부터 아이까지 - 가족을 만들어가는 숙제에 관하여
윤금정 지음 /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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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이런 책을 읽었으면 좋았을껄..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그 당시 나는 '결혼'을 드라마에 나오는 예쁜 장면들로만 편집해놓은 상태였다. 언니들도 있었건만..난 결혼 그 너머에 펼쳐질 일들을 상상도 하지 못한 채 행복한 신부가 되었다. 언니들이 했던 딱 한마디는 " 사랑이든, 물질이든 둘 중에 하나는 충족되야 사는게 덜 힘들어~! "




결혼 생활을 제대로 하는 것, 아이를 잘 키우고 화목한 가정을 만든다는 것은 생각보다 힘든 과정이다. 실제와 이론은 다르지만 그래도 책으로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건 아주 좋은 것 같다.자신의 경험을 아주 솔직하게 담아낸 저자의 글을 읽으며 과거의 내 모습도 떠올려보는 시간이었다.


저자는 무엇보다 결혼 생활의 핵심에는 부부가 자리잡고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벤다이어그램의 예시를 보여주며 내 가족의 중앙에는 누가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현재 결혼 생활을 하는 커플들 뿐만 아니라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이 질문을 꼭 해보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과연 내가 이 사람과 결혼하면 나와 반려자가 중앙에 있고 가족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구조로 살 수 있는지 우리는 지금 부부가 중심에서 살고 있는지 말이다. (p32)


결혼은 부부사이가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시댁이나 처가쪽과의 관계도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는게 현실이다.
몇 년간은 새롭게 형성된 관계에서 줄타기를 하다가 어느 순간 균형을 잡게 되는 것 같다. 적당히 받아들이고 적당히 무시하기.





☆아이를 낳고 키운다는 것은 자의든 타의든 간에 본인의 결심과 의지이며 아기를 방관하든, 미워하든, 아이를 위해 모든 걸 희생하고 포기하든, 너무 사랑하든, 모든 건 다 '부모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 즉 자신의 이기적인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p40)

이 문장은 좀 뜨끔했다. 그렇다. 아이는 자의로 태어난게 아닌데, 가끔 아이가 서운함을 줄때마다 난 아이에게 못이 박히는 말로 상처를 주었다.



☆아이들이 엄마라고 부를 때 나는 진정 그 흔하디 흔한 엄마란 말이 이렇게 영험한 것인지 몰랐다. 아이들이 나에게 엄마라고 부르는 순간, 아이를 통해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명확해졌다. 엄마라는 단어는 어마어마한 부담이지만 아이가 부르는 그 순간은 부담이 아닌 감동이며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해야 할 명확한 이유가 된다. (p44)

아이 키우는 과정이 결코 쉽진 않았지만 엄마가 되지 않았다면 절대 느끼지 못했을 감동이 훨씬 크다. 아이를 낳고서야 진정한 어른이 되었고.
잊고 지냈던 아이와의 어린 시절들이 떠올랐다. 엄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한 신뢰와 사랑을 보내준 울 천사들




☆결혼 생활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어느 순간에는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노동, 즉 힘들지만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들이 많이 있다. 어떻게 보면 가정을 위한 이 노동이야말로 우리의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일 수 있다. (p205)


노동이란 말이 과해 보일수도 있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표현이다. 우리 눈에 더없이 행복해 보이는 가족들도 그냥 만들어진 건 아닐것이다. 행복한 결혼 생활은 부단한 인내와 노력, 배려, 사랑, 신뢰, 존중이 함께 뒷받침 될 때 가능하다.


육아는 다 끝냈지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 준 책이었다. 아이들에 밀려 3순위인 남편에게 더 잘해줘야겠구나 싶고^^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 출산을 계획하는 분들, 육아로 고민중이거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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