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모음이 사라졌다 ㅣ 내친구 작은거인 72
윤미경 지음, 현단 그림 / 국민서관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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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모음이 사라졌다."

책 제목만 봐도 눈길이 가요. 긴급! 이란 말에 집중돼요.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궁금해져요.

TV 속보이면서, 전단지 같기도 한 뒤표지는 모음이 사라진 세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게 해줘요. "이미 예고되었다? '모음 경고문' 화제"라던가 "속보. 대한민국 모음 파업 선언. 도시 전체 마비!" 문구들은 안 좋은 소식을 전하는 뉴스에서 보던 표현들이에요. 주로 어떤 단체나 기업이 하는 파업에서 모음 파업이라는 아이디어를 가져온 게 신선했어요. 우리 모두 생각하지 못한 일이니까요!
거리에 한글 간판이 별로 없다거나 줄임말 한글을 쓰고 이모티콘처럼 자음만 쓰는 문제는 그동안 자주 논의되었던 일이에요. 그럴 때마다 저는 세종대왕님이 어떻게 만드신 한글인데, 외국에서는 한글의 우수성을 극찬하는데 우리가 한글을 이렇게 쓰면 세종대왕님께서 노하실 텐데 정도로만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모음이 사라진 세상이라니요!

함께 사는 4학년 어린이에게 이 동화책을 읽어보라고 주었어요. 요즘 여름방학 특강으로 '어린이 동화작가교실'을 다니면서 동화를 쓰고 있거든요.
다 읽은 어린이와 이 동화책으로 대화를 나누어봤어요.

질문 1. 어린이가 읽기에 재밌는 내용이었어?
답: 제목부터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 모음들이 회의한다는 것부터 재밌었어.

질문 2. 왜 한글이 사라졌다, 자음이 사라졌다, 가 아닌 모음이 사라졌다 일까?
답: 자음을 빼고 모음 만으로는 어느 정도 소통이 되잖아. 소리도 나고. ㅏ, ㅑ, ㅗ 같이 말이야.

질문 3. 어떤 부분이 가장 흥미롭고 재밌었어?
답: 모음이 사라져서 모음 없이 말하고 쓰는 상황이 실감 났어.

질문 4. 네가 바꾸고 싶거나 추가하고 싶은 부분이 있었어?
답: 모음이 사라진 문장들에서 추측이 안 되는 것들이 있었어. 저학년 대상 동화라면 어려워할 거야.
질문 4-1. 모음이 사라지면 자음만으로 추측하기 어렵다는 걸 작가가 알려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
답: 그럴 수도 있겠네. 근데 다 알아맞히는 재미도 있으면 좋지.

질문 5. 너라면 어떤 결말로 했을 것 같아?
답: 나라면 모음이 다시 돌아온 다음 이야기, 한글의 소중함을 알게 된 후의 이야기를 좀 더 썼을 것 같아.
- 독자를 고학년 이상으로 하고 그렇게 쓰면 되겠다 (엄마의 마무리)


한글을 사랑하는 작가님이 쓴 동화책 「긴급! 모음이 사라졌다 」를 읽고 여러분도 아이와 함께 한글의 우수성과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해 보세요. 이 동화책이 딱이네요!

#긴급모음이사라졌다 #윤미경 글 #현단 그림 #국민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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